“빚만 80억” 깜빵까지 갔다온 신동엽, 사업접고 18년 동안 사모았다는 건물 두 채 현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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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으로 유재석, 강호동과 함께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몇 안 되는 MC 중 한명입니다. 지상파뿐만 아니라 종편, 케이블 모두에서 활약 중인데요.

예로부터 ‘드립의 신’이라고 불릴만큼 기분나쁘지 않으면서 누구나 웃을 수 있고 방송의 아슬아슬한 선을 넘나드는 성인풍 개그맨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죠.

이 뿐만 아니라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났다고 불릴만큼 순간적인 재치로 방송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출연자의 발언이 의도치않게 방송 분위기를 다운시키기라도 하면 여지없이 재치있는 말과 제스쳐도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버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신동엽 전성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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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1990년 서울예전 연극과 1학년 시절 연극배우로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1년 뒤인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방송에 데뷔합니다. 그는 ‘레일맨’이라는 코너에 주연을 맡아 “안녕하시렵니까”라는 유행어를 히트시키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유행어와 외모 컴플렉스인 ‘좁은 미간’을 개그 소재로 사용하면서 인기를 얻던 신동엽은 이영자와 콤비를 이룬 ‘기쁜 우리 토요일’과 ‘웃음 천국’에서 대활약하면서 개그맨 세대교체까지 성공하죠.

데뷔 4~5년 만에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선배들이 못마땅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왜 자꾸 나대냐’면서 폭언과 폭행까지 저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한 선배는 신동엽이 개그회의 중 아이디어를 내자 “그게 웃기냐?”면서 의자를 집어던지며 화를 냈다고 하는데요. 며칠 뒤 신동엽의 아이디어로 개그를 했고 대박을 냈다는 웃지못할 해프닝을 풀어놓기도 했습니다.

암흑기에 구속까지..

"빚만 80억" 깜빵까지 갔다온 신동엽, 사업접고 18년 동안 사모았다는 건물 두 채 현재 가치

신동엽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며 여러 광고에도 출연하고 MC로 활동하며 대활약했는데요. 단기간에 인기를 얻은 게 오히려 독이 된 것인지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됩니다.

1998년 8월 자택과 친구 집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것과 미국에서 밀반입한 것이 걸려 구속된 것인데요. 추후 대마초를 흡연하긴 했지만 밀반입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벌금형만 받고 출소했지만, 당시 결혼을 약속했던 이소라와 결별하고, 방송에서 하차하는 등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신동엽은 출소 직후 거의 곧바로 방송에 복귀했는데요. 평소 신동엽과 사이가 좋았던 방송가 PD들이 신동엽의 구제를 위한 청원을 넣고, 서명운동을 해서 자숙기간 없이 방송에 복귀한 것이죠.

사업실패로 빚더미

"빚만 80억" 깜빵까지 갔다온 신동엽, 사업접고 18년 동안 사모았다는 건물 두 채 현재 가치

대마초 사건 이후 다시 방송에 복귀해 전성기가 도래할 무렵인 2004년, 신동엽은 김용만, 유재석, 이혁재, 노홍철 등과 함께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 당시 신동엽은 사업에 진심이었던 것인지 본인이 MC로 있던 프로그램에 하차하면서까지 사업에 집중했는데요.

방송 재능만큼 사업 재능은 없었던 것인지 사업에 실패하고, 원금 80억에 이자만 월 2천만원에 달하는 빚더미에 앉게 됩니다. 나중에 스스로 말하길 2012년까지도 출연료의 대부분을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고 밝혔죠.

몇년이 지나고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서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사업 실패후 ‘내가 그동안 너무 내 능력을 과신했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앞으로는 대중들에게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으로만 기억되고 싶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신동엽 추정 자산

"빚만 80억" 깜빵까지 갔다온 신동엽, 사업접고 18년 동안 사모았다는 건물 두 채 현재 가치

신동엽은 엄청난 빚이 있었지만 10개가 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10년도 안돼 빚을 다 갚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는 빚을 갚은건 물론이고 강남구 청담동과 마포구 서교동에 빌딩을 보유한 건물주입니다.

강남구에 있는 빌딩은 토지 면적만 311제곱 미터에 지상 6층의 건물인데요. 신동엽은 2002년 26억 내외의 금액으로 해당 건물을 매입한 이후 직접 신축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건물 시세는 80억이 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건물은 128억 원의 돈을 들여 건물과 대지를 매입했는데, 현재는 한 달에 4천만원이 넘는 임대수익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수십억 원의 빚을 모두 털어내고 건물주로 등극한 신동엽의 소식을 듣고 “역시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그래도 80억 원이면 진짜 눈앞이 캄캄했을 텐데 대단하다”, “신동엽은 탑 MC인데 이 정도 벌만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