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20억이 넘는 돈이 주인을 못 찾고 잠들어가고 있다.
한 해에만 약 50억이 넘는 금액이 서울 한복판에서 사라지는데 이는 로또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는 998회차 1등 당첨금인 20억 7600 여만원의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로또 998회차는 지난 1월 15일에 추첨했으며, 1년 이후인 내년 1월 16일까지 찾아가지 않으면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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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회차 뿐만 아니라 지난 21년 10월 추첨한 987회차에서도 1등 23억 7871만 1625원도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라졌다.
987회차 외에도 924회차(23억원), 914회차(19억원)도 1등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복권기금으로 귀속됐다.
로또 1등 당첨금 수령은 서대문 역 앞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복권사업팀에서 수령할 수 있다.
지급기한일이 공휴일 또는 토,일요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에 받을 수 있다.
주인이 찾지 않는다면 이 당첨금은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등 다양한 공공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미수령 당첨자가 끊이지 않음에 따라 동행복권은 “복권을 구입하면 티켓 뒷면에 미리 서명하고, 추첨일 이후 반드시 본인이 구입한 티켓 당첨 번호를 확인하는 습관을 지녀달라”고 당부했다.
로또 미수령 금액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아 나는 맨날 확인해도 안되는데” “안 찾아갈꺼면 나 주면 안되나” “지급만료 기한을 더 연장해라” “기한 만료되면 다음 회차 당첨금에 포함시켜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