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이는 가수 임영웅이 올해 마지막 공연인 서울 앙코르 공연을 고척스카이 돔에서 10일과 11일 양일간 마무리 하는 가운데 한 사람 때문에 겪고 있는 소름끼치는 일이 큰 화재가 되고 있다. 이 사람은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인 걸까?
임영웅을 이렇게 팔아?
티켓 판매 사기란 임영웅이나 싸이 같은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예매일이 지난 후 좋은 자리의 티켓을 사려고 할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이들은 부모님께 효도 하려는 자식의 효심을 역 이용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더 쉽게 당한다.
티켓 사기의 시작은 주로 중고나라와 같은 온라인 중고거래 카페, 또는 인스타나 트위터 같은 SNS에 판매자가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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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매자가 자리나 가격을 물어보면 사기꾼은 메시지나 DM으로 실제 티켓을 자신이 구매한 것처럼 각종 거래 내역을 보여주고 예매내역은 물론 핸드폰 번호와 이름까지도 알려준다.
가해자는 상대방의 신뢰를 얻기 위해 카톡으로 연락을 해 프로필 사진과 번호도 진짜처럼 꾸며놓는다.
이후 먼저 돈을 입금하라고 한 뒤 티켓을 보내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돈을 입금 받으면 이후 연락이 두절되거나, 시간을 끌면서 티켓을 보내주지 않는다.
이런 티켓 판매 사기 안 당하려면..
티켓 판매 사기를 안 당하기 위해서는 직접 만나서 거래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
또는 거래 전 계좌번호나 혹은 거래자의 전화번호, 상대방의 네이버 계정을 더치트란 앱에 검색해보거나 구글에 검색 해본다.
더치트란 2006년 개설된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이다. 온라인 거래 사기 피해자가 사기꾼의 이름, 아이디, 계좌 번호, 휴대폰번호 등 총 10여가지의 정보를 공유해 다른 사용자들의 2차 피해를 예방해준다.
판매자와 실시간 영상 통화를 해 상대방의 티켓 구매 내역을 직접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실물 티켓이 있다며 입금도 하지 않았는데 티켓을 먼저 보내주고 송장번호를 줄 테니 그때 입금 해달라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임영웅 인기에 편승해 티켓 사기친 이 사람..
한편, 임영웅 콘서트 표를 가지고 중고 사기를 친 A씨는 지난 4월 중고거래 사이트에 ‘임영웅 콘서트 연이은 두 좌석 티켓을 양도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티켓값 33만원을 먼저 보내달라’고 한 뒤 잠적한 혐의로 결국 검거 됐다.
그는 위와 같은 수법으로 9개월 동안 총 44차례에 걸쳐 1330만원을 사기쳤다.
그는 임영웅 콘서트 뿐만 아니라 싸이, 박효신 콘서트 등의 티켓도 이용해 사기 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정진우 부장판사)는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온라인 거래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훼손됐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에 대해 설명했다.
주제 파악도 못하는 임영웅?
한편, 온라인에서는 임영웅이 ‘주제파악도 못한다’라는 불만들이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나갔다.
그들은 임영웅 콘서트가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리지 않고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을 수용하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의 수용인원은 약 15,000명인데 반해 올림픽 주경기장은 약 100,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10일, 11일 양일간 열리는 앙코르 공연도 마찬가지다.
이번 임영웅의 앙코르 공연은 고척 스카이 돔구장에서 열리는데 이곳의 수용인원은 약 16,000명이다.
이번 서울 앙코르 공연 티켓팅에만 86만명이 몰렸다.
하지만 추운 겨울이라는 특성상 하늘이 막힌 돔 형 구장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대신 이전 공연보다 업그레이드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영웅의 인기에 편승해 온라인 티켓 사기를 친 이 사람에게 많은 네티즌들은 “효심을 역 이용했네” “절대 감형해주지마라” “저런 악질 하지마라” “나도 당할 뻔 했는데” 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