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도 최소한의 선은 지키는게 중요한데요.
여기 며느리에게 충격적인 행동을 한 시아버지가 있습니다.
시아버지와 함께 사는 것이 불안해 남편에게 하소연 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우리 아버지가 자상해서 그래”라고 충격적인 답변을 들은 며느리를 만나보겠습니다.
생리주기까지 꿰고 있는 시아버지…
여기 며느리의 생리 주기까지 알고 있는 충격적인 시아버지가 있는데요.
유튜브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친.사랑X’에 마지막 코너인 ‘오은영의 비밀상담’에서 선 넘는 시아버지 때문에 고민인 한 며느리가 등장했습니다.
이 며느리는 남편과 시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그에 따르면 시아버지가 자신의 생리 주기까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며느리가 밝히기를 자신이 생리통이 심해 누워있는데 자신에게 쑥차를 챙겨주고 심지어 자신의 배에 손을 올려놓기도 했다고 밝혔는데요.
깜짝 놀라 재빨리 일어선 며느리에게 시아버지가 말하길 “배가 차서 고생하는 거다. 그러니까 날짜도 안 맞지”라고 했답니다. 며느리는 “남편도 제 생리 주기를 모르는데”라며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시아버지는 본인이 덮고 있던 전기요까지 며느리에게 덮어주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며느리가 기분이 상해 남편에게 하소연 했지만 남편은 “아버지가 원래 세심한 분이시다”라며 “당신 복 받은거야”라고 말하며 답답한 속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후 며느리는 더 충격적인 상황을 말해줬는데요. 며칠 전 부부 침실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 도중 갑자기 문고리가 덜컹거렸다고 합니다. 항상 불안해서 샤워할 때는 문을 잠그고 샤워를 했지만 그 당시 시아버님인 줄 알고 “저 안에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시아버지는 잠겨 있는 욕실문을 열쇠로 열고 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문을 열고 하는 말이 “네가 너무 오래 나오지 않아 무슨일이 난 줄 알았지”라며 모두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이에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큰 불신이 생겨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집에 화장실이 부부침실과 거실 2개 있는데, 며느리 씻는 거 뻔히 알면서도 침실 문을 강제로 연 것에 대해 분노감을 보였습니다.
아버님 잠깐 나가계세요
이 사연을 듣고 있던 신동엽이 말하길 “고부 갈등과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며 패널로 나온 정시아에게 “시아버지인 배우 백윤식과 13년째 함께 살고 있는데 함께 살면서 너무 잘해주셔서 좋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불편한 상황이 있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정시아는 “나는 사실 크게 불편한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정시아는 2001년 배우 백윤식의 아들인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요. 정시아는 시아버지인 백윤식과 함께 살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신동엽은 계속해서 “그래도 남편과 둘만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고 그럴 때도 있지 않냐”고 재차 물어보자 “그러면 나는 신랑한테 문자를 보낸다”고 답변했습니다.
신동엽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는 표정을 하면서 “시아버지한테 ‘잠깐 나가 계세요’라고 문자를 한다고 하는 줄 알았다”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요.
정시아는 이어 “아버님과 같이 밥을 먹지 않나. 그때 아버님 눈을 피해 몰래 식탁 밑에서 손을 잡을 때도 있다”라 말하며 시아버지와 같은 자리에서 남편과 비밀 연애를 하는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가 “아버님도 아실 거다”라 말했고, 정시아는 “귀엽게 봐주실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이 더 큰 문제…
패널로 나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이 부부의 문제에 대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사람이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하지만 한 번 정도는 실수로 볼 수 있다 해도 이 사연은 여러 번 일어났다”고 문제의 핵심을 들려주었는데요.
이어서 “사회에는 통념과 상식이 있다. 예를 들면 전기요를 줄 순 있지만 그런 단계들은 뛰어넘고 바로 배에 손을 대진 않는다.”며 “중간 단계를 다 뛰어넘었다는 건 상당히 걱정스러운 문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문제까지 지적했는데요. “더 큰 문제는 남편이다. 이 남편은 자기 아버지가 자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꿔줘야 한다. 남편에게 명확하게 시아버지가 불편하고, 같이 살 수 없다고 이야기 해야 하고, 공간의 분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남편이 이 부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결혼을 유지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까지 신중하게 해봐야 할 문제다”라고 밝혀 패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어서 분가해라” “CCTV달아야 한다” “가만 있지 말고 가족에게 알리고 상의해라” “남편은 뭐하냐” “시아버지 치매 검사부터 해라”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