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구광역시에서는 한 가정이 파괴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대한민국이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당시 중년 부부가 끔찍하게 살해 됐는데 가해자는 다름 아닌 대학생 딸의 전 남자친구 였습니다. 그는 범행 이후 5시간만에 붙잡혀 대한민국 최연소 사형수가 됐는데요.
최근 대구 교도소에서 형을 살고 있는 그의 충격적인 근황이 알려져 화재입니다.
악마는 평범했다…
1990년 출생한 장재진은 구미시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는데요. 이후 3살 때부터 경북 구미시에서 평범하게 자라게 됩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낮은 성적대를 유지한 장재진은 학창시절 임원활동 경력을 인정받아 경북 소재의 한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데요.
이후 2010년에서 2011년까지 해병대에서 복무를 마친 후 규모가 있는 공장에 취업해 생산직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2013년까지 학비를 번 장재진은 다시 대학교에 복학을 하게 됩니다.
잘못된 만남…
그는 당시 대학에서 동아리 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피해자 A양과 2014년 2월부터 교재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교재 기간은 불과 2달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장재진이 주변인에게 A양의 험담을 하는 것을 들은 A양은 장재진에게 항의를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장재진은 A양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저지릅니다.
이에 A양이 결별을 통보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피해자를 자신의 자취방으로 끌고가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사건이 불씨가 타오르다…
이후 딸이 폭행을 당한 것을 알게 된 A양의 부모는 장재진의 부모에게 연락하는데요. 딸이 폭행 당한 사실을 말하자 장재진은 부모에게 크게 혼나게 됩니다.
이후 그는 학교에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아리 회장직에서도 물러나게 됩니다.
그는 이후 이 모든 것이 A양과 그녀의 부모 탓이라며 스토킹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악마를 보았다’에서 이 사건을 재조명한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장재진은 대외 활동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에 집착했다. 사람들 사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자존감을 보상받았다”라며 “폭행사건이 알려지며 자신의 삶을 유지해줄 권력과 지위가 흔들린 것이 사건 발생의 촉발요인으로 보인다”라고 사건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치밀한 범행 계획…
장재진은 무려 9일 동안 범행 준비에 나서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그는 대사를 숙지하고 범행에 사용할 소품까지 준비하는 등 범행 실행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그는 A양의 집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는 먼저 피해자가 집에 없는 지 확인했고, 피해자의 부모님에게 배관공이라고 속여 집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합니다.
그는 피해자의 부모님을 속이기 위해 수첩에다 아파트 주민 호수를 쭉 적어놓고 다른 집 주민들의 가짜 사인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벨을 누르며 “띵동, 계세요?”라는 대사까지 준비했습니다.
그는 범행을 하기 위해 총 2번 피해자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첫번째 방문에서는 집안에 들어가 집 전체 구조를 보며 상황을 파악했고, 약 40분 뒤 두 번째 방문에는 피해자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두 살해했습니다.
이후 그는 피해자의 어머니 핸드폰을 이용해 마치 어머니인 것처럼 가장해 A양에게 “성년의 날 선물을 준비했으니 빨리 오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극적인 탈출…
이어 그녀가 집에 도착하자 그는 피해자의 부모님이 아직 살아있는 것처럼 속였는데요. 피해자가 부모님을 살리려는 절박함을 이용해 성폭행까지 저질렀습니다.
피해자는 9시간이 지난 뒤에야 부모님이 살해당한 것을 알게 되었고, 4층 아파트 창문을 통해 화단으로 뛰어내려 탈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를 본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그에게는 사건 현장이 끔찍한 범행의 장소가 아니라 행복한 장소였다. 모든 분노를 해소하고 표출한 곳이기에 모든 것을 이룬 완성된 장소’였을 것”이라며 그가 부모님 살해 후 범행 장소를 곧바로 떠나지 않고 피해자를 기다린 이유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장재진은 이후 화단으로 떨어진 피해자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재빠르게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서있는 아파트 경비원을 발견하자 자리를 피해 도망갔는데요.
인면수심, 67장의 반성문…
천운으로 목숨을 건진 피해자 A양은 큰 부상에 의해 몸을 가누기 힘들었지만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경찰은 장재진을 도주 5시간만에 검거하게 됩니다.
검거된 장재진은 뻔뻔한 표정으로 자신의 죗값을 스스로 정했는데요. 그는 “무기징역으로 죗값을 받겠다”며 안하무인적인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이후 열린 장재진의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장재진의 기대와는 다르게 사형을 선고하는데요. 사형을 선고받은 장재진은 기존에 생각했던 ‘무기징역을 받고나서 추후에 감형받고 사회에 돌아가야지’란 생각이 어그러졌음에 분노하여 무려 67장의 반성문을 제출하게 됩니다.
그는 재판부에 감형을 요구하며 항소하게 되는데요. 재판부는 그의 요구를 기각하여 사형을 확정했고, 그는 현재 대구교도소에 미결사동에 복역 중입니다.
극심한 결벽증, 3시간 동안 샤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재진과 함께 복역했다고 밝힌 사람의 글이 화재인데요.
그가 말하길, “장재진이는 하루에 3번 한번 할 때 1시간씩 샤워를 한다”며 그 당시(교도소에서) 29살이었는데 성격이 정말 불같아 매일 다른 재소자들과 싸웠다고 합니다.
매일 싸우는데도 불구하고 교도관들은 무조건 사형수의 편을 들어준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다른 보통의 사형수들은 자신의 사건에 대해 말을 안하지만 그는 자신의 사건에 대해 마구 떠벌리고 다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 번 수 틀리면 자신보다 나이 많은 재소자에게도 덤벼들벼 싸우려고 하는 모습을 종종 보았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진짜 싸이코가 나타났네” “돌아가신 부모님과 온 몸 다친 여자친구가 제일 불쌍하네” “사형 집행 꼭 해야한다” “저 사람이랑 같이 일해봤는데 저럴 줄 상상도 못했는데” 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