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일반적이지 않아” 한가인, 최근 밝힌 근황에 모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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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아이가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걱정이 없을텐데요.

연예인도 부모된 마음에 똑같은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연정훈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한가인씨가 최근 유튜브에 출연해 아이에 관한 고민을 털어놔 화재인데요.

영재 검사에서 상위 1%로 나왔지만 ‘이것’이 부족해 일반 학교엔 보낼 수 없었다는 한가인씨의 사연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인이 연예인이 된다는 것…

"아이가 일반적이지 않아" 한가인, 최근 밝힌 근황에 모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가인은 2000년 배화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도전 골든벨에 참가했는데요. 이 당시 후반 라운드까지 살아 남으면서 ‘예쁜데 공부도 잘한다’고 이슈가 되어 많은 연예인 기획사에서 문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후 데뷔하여 아시아나 항공 모델로 4년치 등록금을 벌었는데요.

2005년 24살이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연정훈과 결혼해 많은 남성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아이가 일반적이지 않아" 한가인, 최근 밝힌 근황에 모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그녀는 2016년에 첫 딸을 출산하고 2019년에 아들을 출산했는데요. 

그런 그녀가 최근 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결혼과 연예인으로서의 삶 그리고 아이에 대한 고민 등 그동안 감춰놨던 속마음을 꺼내놨습니다.

악플에 시달린 나날들…

"아이가 일반적이지 않아" 한가인, 최근 밝힌 근황에 모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출처 – 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한 한가인은 “결혼하고 나서는 시집살이를 5년 했다. 어머니, 아버님이랑 같이 살았다. 어머니, 아버님, 남편 앞에서는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촬영하고 오면 이유 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그러고 나서 남편 얼굴 보면 눈물이 쏟아졌다”고 당시 이른 나이에 속앓이 한 것을 털어놨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세월이 많이 흘러서 생각해보면 ‘그때 이게 나를 힘들게 했구나’라고 짚어지는 게 있느냐?”라고 물었는데요. 한가인은 “갑자기 유명한 사람이 된 게, 알 수 없이 비난받아야 하는 거, 우리 일이라는 게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나는 열심히 했는데 ‘쟤 잘하지 못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해 당시 스타로서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다 복합적이었다. 결론은 얼굴이 알려지는 직업을 택했다는 게 제일 컸을 것 같다. 그게 아니었다면 결혼해서 우울하지 않았을 거다. 그냥 평범하게 살았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일반적이지 않아" 한가인, 최근 밝힌 근황에 모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출처 – 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이어 그녀는 “저는 지금도 한가인이라는 이름 자체를 쳐보지 않는다. 제 이름이 좋은 일로 기사가 나도 심장이 갑자기 탁 떨어질 때가 있다”고 말하면서 악플에 그녀의 심경을 토로했는데요. 그녀는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탁 걸린다. 저는 절대 안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른 결혼, 출산 그리고 양육

오은영 박사는 화재를 돌려 “전성기에 연정훈 씨 어떤 점이 좋아서 결혼을 결심했느냐?”라고 질문했는데요. 한가인은 “내가 남편에게 모든 걸 의존하고 완전히 기대서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가진 짐을 다 덜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을 결정하지 않았나”라고 당시 일찍 결혼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가인은 “편안해하고 싶었는데 항상 어릴 때부터 편안하지 못했기에 마음의 불안과 채워지지 않는 애정이 있었다. 남편이 그걸 잘 털어내 줘서 편안해질 수 있는 사람이었다. 확실한 건 남편이랑 결혼 안 했다면 불안정한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어릴때부터 느껴온 불안감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아이가 일반적이지 않아" 한가인, 최근 밝힌 근황에 모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출처 – 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오은영 박사는 이어 ‘아이가 언어 천재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했는데요. 한가인은 “똑똑한 건 맞다. 한 번 보면 다 외우고 종일 책을 본다. 벌써 속독한다. 같이 읽기 시작해도 내가 속도를 못 따라간다. 문제도 저보다 빨리 푼다. 키우다 보니 똘똘한가 보다 했는데 40개월이 됐을 때 어느 날 한글과 영어를 읽더라. 나는 어떻게 읽는지 알려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신기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한가인은 “이상해서 기관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가봤더니 1%가 나왔다. 처음에는 되게 좋았다. 그런데 눈치가 없다고 해야 할지 사회성이 없다고 해야 할지 사람들과 코드가 조금 다르다”고 약간의 걱정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한가인은 “일반 학교 가는 걸 포기했다. 안 될 것 같아서”라고 고백했습니다. 

한가인은 첫째 아이에 대해 “선행을 해주고 싶지 않고 안 하는데 문제는 얘가 학교 수업을 힘들어한다”고 토로했는데요. 오은영 박사와 얘기해보니 “걱정인 게 똑똑하고 오감이 예민하니까 사회성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선생님을 보니 사회성이 너무 좋다는 걸 알았다. 궁금한 건 다 털었다”고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고민을 오은영 박사와의 대화를 통해 해결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이가 일반적이지 않아" 한가인, 최근 밝힌 근황에 모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출처 – 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한편 한가인은 이런 딸의 모습을 다른 프로에서도 밝혔는데요.

눈치가 없지만 사랑스러운…

지난 27일밤 배우이자 모델인 한가인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딸의 톡톡 튀는 행동에 대해 밝혔습니다.

이날 한가인은 “제가 예능을 하는 건 아이들의 역할도 있었다. 아이들만 키우고 집에 있다가 가끔 일을 하러 나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더라”며 “TV에 엄마가 나오면 좋아한다. 제가 평소에 치마를 절대 안 입는데 촬영을 하면 치마도 입고, 머리도 푸르니까 그렇게 유치원에 가면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는데요.

"아이가 일반적이지 않아" 한가인, 최근 밝힌 근황에 모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출처 – SBS (미운우리새끼)

이어 “둘째는 4살이라 제가 하는 일을 잘 모른다. 7살 첫째도 정확힌 몰라도 방송국 다니고, TV에 나오는 일을 한다는 정도는 아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가인이 밝히기를 “어느 날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백화점에 가서 계산하는데 절 알아보셨다. ‘어떻게 아셨냐’고 했더니 ‘따님이 와서 얘기했어요’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우리 엄마 이거 모델이에요’라고 했더라”라며 웃음을 지엇습니다.

이후 한가인은 “나중에 집에 가서 ‘엄마 모델인 거 밖에서 비밀인데 왜 말했어?’라고 하니까 ‘그게 왜 비밀인데?’라고 하더라”며 “불편할 수도 있다고 했더니 ‘난 자랑하고 싶은데. 엄마 예쁘니까 모델된 거잖아’라고 했다. 그래서 좋다더라”고 딸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많은 네티즌들은 “딸이 엄마 닮아서 영민한가 보네” “그 나이 때는 원래 눈치 좀 없어요” “사회성은 커가면서 저절로 생겨요” “너무 걱정마세요. 딸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