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해도 이것 꼭 해야” 불치병 극복 허지웅, 안성기에 건넨 한 마디에 모두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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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해도 이것 꼭 해야" 불치병 극복 허지웅, 안성기에 건넨 한 마디에 모두 오열했다

혈액암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병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과거 방송인 허지웅도 림프종 혈액암에 걸렸습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건강을 되찾았는데요. 

최근 배우 안성기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온 가운데 방송인 허지웅이 안성기에게 전한 소식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플 때 용기를 준 사람들…

허지웅은 올해 43세로 작가이자 평론가,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는 2018년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가 과거 방송에 나와 과거 혈액암 투병 당시의 소회를 털어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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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유재석으로 인해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항암치료를 하면 부작용이 계속 생긴다. 물건을 못 짚을 정도로 붓고 발도 땡땡 부어서 걷지도 못한다. 또 하루 종일 딸꾹질을 하고 구역질이 나서 뭘 못 먹는다. 그래서 사람꼴이 아닌 모습이 보기 싫어 집안에 있는 거울을 다 치웠다”며 “중간에 힘을 주는 분이 없었다면 못 버텼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허지웅은 “처음 아플 때 재석이 형이 문자를 몇번 보내줬다. ‘힘들지는 않냐, 나중에 한번 보자’ 이런 일상적인 얘기였다. 사실 그때 너무 아파서 정말 바닥을 찍었을 때였다. 그런데 그 문자를 받고 난 뒤 일상적인 나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그래서 샤워하고 편안하게 잤던 기억이 있다”며 (재석이형 한테) 신기가 있는 것 같다”라고 당시 유재석이 전해준 따뜻한 문자에 받은 감동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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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명수 형은 일면식도 없는데 전화가 왔다. ‘내가 문자를 하나 보낼건데 참고해보라’라고 하더라. 동영상이었는데 ‘암에 걸리면 맨발로 흙을 밟으라’는 내용이었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당시 그는 항암치료가 끝난 뒤여서 따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허지웅은 투병 중 주변 연예인들의 응원으로 불치병을 극복했다고 전했는데요. 자신이 아플 때 주변 동료들의 응원으로 쉽게 이겨낼 수 있었단 그가 최근 안성기에게 투병 조언을 전해 화제입니다.

꼭 건강식이 아니라도 많이 먹어야…

허지웅은 안성기씨의 투병 기사를 접한 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안성기 선생님의 혈액암 투병 기사를 봤다.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는다”고 적었는데요. 이어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역하고 힘들어도 항암 중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 꼭 건강식이 아니라도 저는 확실히 도움이 됐다”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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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로나 19백신과 혈액암이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 부기의 원인을 찾다가 혈액암을 발견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이라며 “그때 (코로나19이전)도 이미 혈액암 환자가 많았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혈액암은 발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과중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짐작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근거 없는 공포에서 답을 찾으려 하기보다 (안성기) 선생님의 쾌유를 비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안성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가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고, 병세가 예전보다 크게 호전된 것으로 밝혔는데요.

영상으로 나마 팬들과 소통…

이어 지난 9일 안성기는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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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건강, 너무 걱정들 많이 해주시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다” 면서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들을 뵙도록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직접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는데요. 

안성기는  따뜻한 미소와 목소리로 “먼저 올해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를 드린다”며 “우리 영화인 여러분과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지만, 오늘 특별히 사랑하는 마음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어 “오래오래 영화배우로 살면서 늙지 않을 줄 알았고, 또 나이를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최근 들어 시간과 나이는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영화와 영화인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그 영광의 뿌리는 우리 선배 영화인들이 심고 키운 것이고, 또 지금의 우리 탁월한 영화인들의 역량과 땀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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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영화와 영화인들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대종상 행사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2023년 새해 모두 모두 복 많이 받으시라”고 전했습니다.

망하려면 아직 멀었다

허지웅은 안성기 뿐만 아니라 최근 불치병을 고백한 유명 팝 가수 셀린 디온에게도 용기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그는 지난 9일 셀린 디온에게 “망하려면 아직 멀었다”라고 운을 띄운 후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디바, 셀린 디온이 모든 공연을 중단했다. 희귀 신경질환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경련 때문에 걷거나 노래하는 능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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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녀가 앓고 있는 신경질환인 SPS(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는 근육이 경직되고 고통스러운 경련을 동반한다”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자가면역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치료제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셀린 디온은 앞서 8일 “희귀 신경질환인 SPS을 진단 받았다”고 알린 직후 허지웅은 “이유를 알수 없는 큰 병이 삶을 가로막았을 때 그로 인한 좌절감과 고통은 사람을 영혼 깊숙이 뒤흔들어 놓는다”며 하지만 아직, 망한 건 아니다. 망하려면 아직 멀었다. 삶을 예측하고 단정하기에 우리는 아직 아는 게 많지 않다”고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는 또한 “지금 이 시간 예기치 못한 병으로 내 삶의 무대를 잃어버린 모든 분들이 다시 자신만의 노래를 부르게 될 날을 기다리고, 믿고, 응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셀린디온이 앓고 있는 SPS는 100만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매우 희귀한 질환으로 작은 접촉이나 소리 만으로 근육이 경직되며 근육 경련까지 일어날 수 있는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셀린 디온은 “이 병이 나의 모든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는 점을 이제 알게 됐다”며 “불행하게도 이 경련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때때로 걷는 것을 어렵게 하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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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 힘과 공연 능력을 다시 키우기 위해 스포츠 의학 치료사와 함께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투쟁이겠다. 내가 아는 것은 노래밖에 없다. 이것은 내가 평생 해온 일이고,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며 눈물을 머금었습니다.

이로 병으로 인해 셀린 디온은 2023년 계획한 모든 콘서트 일정을 취소했는데요.

셀린 고딘과 ‘국민 배우’ 안성기의 소식을 전해들은 많은 팬들은 “얼른 나와 좋은 작품에서 뵙고 싶어요” “국민 배우 안성기 빠른 쾌차하시길…” “힘드셔도 맛있는 음식 충분히 섭취하세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얼른 쾌차하세요” 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