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태어나 자식을 낳는 기쁨은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하는데요.
대한민국의 결혼 연령이 점차 늦춰지면서 나이가 들어 또는 다른 문제로 쉽게 임신이 되지 않는 커플들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루라도 젊었을 때 이것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여기 유명인들이 자신들의 이것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미녀 배우의 선언…
배우 명세빈은 가수 신승훈의 팬으로 1996년 백화점에서 신승훈에게 사인 받다가 관계자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입문했는데요.
그녀는 이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원조 꽃미녀 배우로 불리우게 됩니다.
그녀가 최근 KBS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난자 냉동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난자 냉동이란 여성의 난자를 채취한 후 열려 일정 기관 동안 보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30대 중반 이전에 난자 냉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데요. 어릴때 일수록 건강한 난자를 얻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명세빈은 이 방송에서 친한 동료 강래연에게 난자냉동을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그녀는 “엄마의 권유도 있었고, 주변에서 많이 하길래 하게 됐다. 용기를 냈다” 며 “쓰긴 써야 할 것 같은데” 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MC허경환은 “냉동을 너무 오래 하면 난자도 추우니까 얼른 써야(하겠다)”고 웃으며 이야기하자 명세빈은 “가끔 이야기 한다. 얼지 말라고”하며 농을 받았습니다.
이어 옆에있던 박정아 또한 “저도 둘째를 ‘생각만’ 하고 있어서, (난자를)얼려볼까 생각만 하고 있다”며 난자 냉동을 해야할지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한편 개그계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여러 방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개그우먼 장도연씨도 난자 냉동한 사실을 깜짝 공개했는데요.
장도연 난자 냉동 선언하기까지…
그녀는 유튜브 ‘미선임파서블’에 출연해 올해 가장 잘한 일로 ‘난자 냉동’을 꼽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에서는 박미선과 장도연이 연애, 결혼, 출산, 커리어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러던 중 박미선이 장도연에게 최근 난자 냉동을 하지 않았냐 묻자, 장도연은 “난자 냉동은 선배님께서 추천하신 것 아니냐. 꽁꽁 얼려두라고 하시지 않았냐”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당시 선배님이 ‘돈은 이럴 때 쓰라고 버는 것’이라며 (난자 냉동을) 추천해주셨다”며 “상반기를 정리하며 일기를 썼는데, 올해 상반기에 제일 잘한 일이 바로 난자 냉동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녀는 난자 냉동한 것에 대해 “너무 안심된다”며 “마음이 좀 여유로워진 것 같다. 계속 얼어있을지라도 마음은 편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냉동된 난자는 일정 시간이 흐른 후 임신이 가능한 시점에 해동되는데요.
하지만 난자를 냉동한다고해서 임신이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과거 난자 냉동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일화를 가수 이지혜씨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 풀어놨습니다.
냉동 난자로 둘째까지…
이날 이지혜는 유튜브 방송에서 사유리에게 전화해 난자냉동에 대해 있었던 일을 털어놨는데요.
사유리는 그녀에게 “후회되는 게 우리가 제대로 말을 안했다. 이 나이에 해도 소용 없는 게 많다. 20대 하는 게 좋다. 늦어도 30대 초반에 해야 한다”며 “내 친구가 난자 보관했는데 37살에 했는데 10개 모였는데 하나도 못썼다고 하더라”며 어릴 때 난자 냉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지혜는 자신의 난자 냉동 경험을 풀어놓으며 “37살 때 오빠 만나기 몇 개월 전에 난자 26개를 얼렸다. 처음 시험관 했을 때 26개 중 반을 녹였는데 그 중에 PGS를 통과한 게 2개 였다” 라고 말했는데요.
PSG는 해동된 난자가 건강한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여 정상적인 배아를 선별하는 시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이어 “두 개 다 실패했다. 두 번째는 냉동난자 나머지를 녹였는데 PGS 통과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난자채취부터 시작했다”라고 시험관 시술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계속해서 그녀는 난자채취 후 “17개 정도 (난자가) 나왔는데 5일 배양해서 검사했는데 17개 중에 모자이크가 하나 나왔다. 모자이크는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한 달 쉬고 다시 또 도전했다. 시험관 10회까지 하는 분들도 있다. 내가 힘들다고 얘기 못하는 게 내 손 잡고 눈물 흘린 예비 산모분들 정말 아이 하나 갖는게 이렇게 힘들고 이렇게 정성을 들이는데 난자를 채취할 수 있었던 게 다행이었다. 사유리가 나한테 난자 달라고 해서 남편이랑 난자를 못준다고 했다. 사유리 어머니도 나한테 난자를 달라고 했다”며 당시 있었던 일을 풀어놨습니다.
그녀가 말한 모자이크 배아는 정상적인 세포와 비정상인 세포를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임신 실패 위험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 그녀는 “이번에는 정상 1개, 모자이크 1개가 나왔다. 건강한 배아만 넣자고 해서 둘째 임신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관 시술에 대한 고충
이지혜는 시험관 시술을 생각하고 있는 많은 구독자들의 질문에 일일히 답했는데요.
한 구독자가 시험관에 실패했을 때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감성적으로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일인데 한 번에 성공하면 너무 좋다. 살다보면 모든 일이 한번에 안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실패했을 때 실패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이 타이밍이 아니구나 생각해라. 다음 번에 갈거라고 생각하고 한 번 시원하게 울어라. 자기 연민에 빠질 수 있다. 제3자 관점으로 봐라”며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옆에 있던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은 “이번에 미니를 가지려고 하는 시도 속에서 많은 부부가 많이 간절하게 하고 있는 걸 봤고 나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라”라고, 이지혜는 “좌절하지 말고 선생님과 잘 상의해서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다”고 구독자의 용기를 북돋아줬습니다.
이어 시험관 시술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을 전했는데요. 그녀는 “내가 너무 결혼하고 싶을 때 누가 청첩장을 주면 너무 싫었다. 스스로 마음을 달래고 좋은 마음을 먹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른 생각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할 수 없다. 우울 할 때 ‘무한도전’, ‘맛있는 녀석들’ 많이 봤다”고 전했습니다.
시험관 시술이 성공했을 때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걱정됐다. 계속 두려웠다. 하혈도 있었고 그럴 때마다 마음을 굳게 먹었다. 잘 지켜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방송인이니까 내가 하고 싶을 때만 방송을 이용할 수 없다. 사실 힘들다”며 “입덧 있을 때 일하기 너무 싫었다. 근데 해야 한다. 연예인이란 직업은 언제가 마지막일지 모른다. 하는 동안은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노래 나가면 우웩했다”고 그 당시 힘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이 갖기를 원하는 많은 난임 부부들에게 “사실 내가 어떤 말을 하는 게 도움이 되겠나. 본인이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 너무 신기한 게 뒤늦게 생기는 분들도 있으니까 최선을 다해라. 너무 실망하지 말고 목표는 하나다. 거기까지 가는데 못 가면 다시 가면 된다. 편하게 도전해라”고 응원해줬습니다.
이렇게 어려움 속에 둘째를 갖게된 이지혜는 제왕절개로 출산한 아이의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둘째가 아빠 문재완과 똑 닮았다고 표현하면서 행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저희도 난임부부인데 많은 도움 감사해요” “냉동 난자가 100% 성공하는 게 아니네” “어렸을 때 얼려야 그나마 가능성이 높아지네” “아이 날거면 빨리 낳는게 진리” 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