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과의 이별은 항상 아픔을 동반합니다. 유명인 또한 이별에 의해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 6년간의 연애를 끝내고 이별을 발표한 가수 던과 현아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둘은 이후 각자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던이 한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누군가 사귀기가 어려워..
지난 19일 던이 유튜브 채널 ‘디글’ ‘대쪽상담소’에 출연했습니다.
게스트로 출연한 던에게 MC로 나온 박명수는 “이렇게 자리를 딱 잡고 보니까 얼굴이 상당히 잘생기고 귀엽다”라고 칭찬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는데요.
이어 MC주헌은 “병약미, 나른미, 퇴폐미의 정석인 한국판 영화배우 티모시 샬라메”라고 던을 소개했습니다.
이에 박명수는 “병약한 것 같은데 어디 아픈 거 아니냐”고 하자 던은 “제가 진짜 병약하지 않은데 왜 그러시는지 저는 진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는데요.
주헌은 조심스럽게 던에게 “평소 고민 같은 건 따로 없냐” 질문하자 던은 “친구를 사귀는 게 어렵다. 일단 저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아서 다가오는 사람이 없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는데요.
이어 주헌은 던의 말에 공감하며 “그 부분은 저도 그렇다. 인상 자체가 강하고 무대 퍼포먼스도 강렬해서 사람들이 무서워한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았습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스스로 밝은 에너지를 내려고 노랙했다”라고 밝혔는데요.
던은 이에 대해 “저도 주헌 씨 보고 진짜 무섭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습니다.
이어 던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게 어렵다”고 고민을 풀어놓자 주헌은 “그럼 제가 던에게 먼저 다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옆에 있던 박명수는 덧붙여 “비주얼이 왕자 같아서 학교 다니면서 인기 많았을 것 같다”고 전하자 던은 “인기가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던은 이어 “저는 소극적이어서 인기가 없었다. 친구도 딱 한 명 있었다. 그 친구랑만 등하교하고 밥도 그 친구랑만 먹었다”라고 과거의 모습을 솔직히 말했습니다.
그리곤 그가 올해 자신에게 있었던 충격적인 변화를 풀어놓았는데요. 그는 “제가 올해 들어 친구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행사장을 가서 20명의 번호를 땄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에 박명수는 주헌과 던에게 “둘은 오늘 친구가 됐는데 자주 연락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이에 두 사람은 긍정적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이어 박명수는 던에게 따뜻한 말을 해줬는데요. 그는 “그 나이에는 친구가 가장 필요할 때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함께 격려해줄 수 있는 존재가 친구”라며 “둘(던과 주헌)이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찾아야 살아있음을 느껴…
앞서 던은 현아와의 결별 전에 싸이가 설립한 소속사를 떠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던은 소속사 피네이션을 떠나게 된 이유도 밝혔습니다.
던은 피네이션을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싸이(피네이션 대표)와 같은 회사에 있는 게 너무 좋았고 너무 많이 도와줬다. 근데 내가 뭔가 또 다른 새로운 것을 느끼고 찾아가야만 살아있는 것을 느낀다”고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이어 피네이션을 떠난 후 대형 기획사의 러브콜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몇 군데 다행히 너무 감사하게 있긴 있다”며 “너무 고민된다. 어떤 회사에 가는 게 좋은 걸까. 무작정 큰 회사로 간다고 좋은 건 아닐 수 있지 않냐”고 앞으로의 행보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6년간 열애 그리고 이별…
한편 던은 2016년 그룹 펜타곤으로 데뷔, 가수 현아와 공개 연애를 시작한 후 팀에서 탈퇴했는데요.
2016년부터 만나온 던과 현아는 2018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왔습니다. 그리곤 지난 2월 던이 현아에게 반지를 선물해 둘이 결혼하는 것이 아니냐는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현아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던과) 헤어졌다.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다. 항상 응원해 주고 예쁘게 봐줘서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던의 속마음을 전해들은 많은 팬들은 “던이 많이 힘든 시기를 겪고있네” “친구도 많이 사귀고 좋은 소속사 만나세요” “던 응원합니다” “박명수가 따뜻하게 대해줘서 훈훈하네” “주헌하고 친구하면 되겠네” 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