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주일 전만 하더라도 BTS와 전통주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백종원 씨에 대해 갑자기 죽었다는 뉴스가 유튜브 상에 올라왔습니다.
이 유튜버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가 100억원의 빚을 남긴 채 불치병으로 인해 가족들을 떠났다고 하고 있는데요.
내용도 어색한 가짜뉴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유명인들의 비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백종원이 불치병으로 100억원의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라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백종원의 치료비는 동원F&B가 100억원을 지원해줘 치료를 받았으며, 동원 참치캔을 처음 개발한 셰프가 백종원이라는 등 전혀 사실과 거리가 먼 내용을 짜집기해놓았는데요.
마치 한국어 번역기를 그대로 사용한 듯이 매우 어색하고 앞뒤 문맥도 맞지 않았습니다.
또한 크리에이터 위치가 베트남어로 적혀있으며 이로 미루어 봤을 때 동남아에서 단순히 조회수 수익을 얻기 위해 만들어진 저품질의 가짜뉴스라고 판단되고 있는데요.
해당 영상은 17일에 올라온 후 조회수 24만건이 넘게 기록된 후에 시청자들이 유튜브에 신고해 삭제됐는데요.
이후 21일 오후에 다시 게재 됐습니다.
이 영상은 다시 올린 후 8시간 만에 7천 건 이상을 기록했는데요.
이러한 가짜뉴스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으나 동남아시아인 들이 올렸을 경우 범인들을 처벌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하는데요.
강호동, 이효리도 당했다…
이렇게 조회수 수익을 얻기 위해 가짜뉴스를 배포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과거 트위터에 유명인들의 ‘거짓’ 사망 루머가 급속히 번진 적이 있는데요.
그 당시 트위터와 같은 SNS상에 “강호동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발단이 된 글은 누군가가 쓴 “오늘 오전 강호동 자택에서 ‘숨쉰채’발견(1보)”에서 비롯됐는데요.
보통의 사망관련 기사에 쓰이는 표현인 ‘숨진채’를 비슷하게 ‘숨쉰채’로 비틀어 쓴 장난 글이었지만, 많은 네티즌들에 의해 퍼져나갔고 그것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랐습니다.
이런 문제는 강호동만이 겪은 일이 아니었는데요.
그보다 앞서는 이효리 또한 “이효리 집 안방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글이 퍼지며 가수 이효리 사망설이 번진 적이 있었습니다.
이효리는 이에 “내가 이렇게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오래 살려고 운동 중인데 어떤 사람이 사망설을 퍼뜨려서…”라며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농담을 뭐라하죠?”라고 어이가 없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과도한 가짜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장난도 정도껏 해야지 사람 목숨 가지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 “동남아까지 경찰보내서 철퇴를 내려라” “우리나라 사람이 동남아인인것처럼 속이는 거 아니냐” “돈 벌려면 성실하게 일해서 벌 생각을 해야지 쯧쯧” 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