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노총각으로 알려진 양준혁이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과 결혼한지도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요.
2년이란 시간이 서로를 알아가기 충분한 시간 이었던 걸까요.
아내인 박현선과 나이 차이가 19살 나는 양준혁이 부부생활에 불편함을 털어놔 화재입니다.
19살 차이나는 아내와의 만남
양준혁의 와이프 박현선은 1988년 생인데요. 양준혁이 1969년 생이니 둘의 나이는 19살이나 차이가 납니다.
박현선은 현재 재즈가수로 방송에서 간혹 나오는데요. 현재는 노총각으로 유명했던 양준혁의 신부로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양준혁과 박현선이 만나게 된 계기는 매우 특별한데요.
과거 박현선의 예전 남자친구가 삼성의 광팬이어 함께 야구장 데이트를 많이 즐겼다고 합니다.
이어 박현선은 야구 보는 재미에 눈을 떴는데요.
예전 남자친구와의 결별 후에도 야구장을 찾다보니 양준혁의 광팬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최근 출연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 부부의 첫 만남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요.
박현선은 “제가 선수 시절부터 팬이었다. 야구를 좋아해서”라고 말하자, 양준혁은 “소속팀 유니폼 입고 까무잡잡한 소녀가 팬이라고 오니까 인상이 깊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현선은 경기 시작 전후 구단 버스 앞에서 양준혁의 얼굴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고 하는데요. 당시 상황에 대해 “구단 버스 앞에서 얼굴 보려고 기다리고 그랬다 처음 봤을 때 심장이 튀어 나오는 줄 알았다” 말하자 양준혁은 “떠는 게 인상에 남았다. 그때 볼펜도 안 나오고 그래서 사인도 못해줬다. 이후에도 알고 지내다가 은퇴식에 초대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양준혁의 은퇴식에 초청될 정도로 서로 친분이 쌓였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는 선수와 팬 관계로 연락을 하고 지냈다고 합니다.
양신의 프로포즈…
박현선은 이어 “몇 년 만에 연락와서 “현선아 너 시집 안 가나?”라고 양준혁이 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오빠는 장가 왜 안가요?” 되물었더니 “그럼 나한테 시집 오면 공주님처럼 모시고 사는데” 라고 양준혁이 답했다고 합니다. 박현선은 평상시라면 “왜 그래요”라고 할 텐데 그 날 처음으로 “그러실래요?”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19살 나이차에 대해 박현선의 부모님은 처음에는 걱정했다고 합니다.
결혼 승낙까지 어려움을 겪었다는 박현선은 “아버지께서 양선수가 흡잡을 곳 없지만 나이가 좀 걸린다. 이건 아닐세” 라고 반대하셨는데요.
이후 부모님의 승낙하신 계기에 대해 “오빠가 정말 성실하다. 부모님께서 운동생활을 18년 했다는 걸 높이 사셨다”며 “우선 제가 오빠를 만나고 잘 먹고 얼굴도 좋아지고 살이 많이 쪘다. 엄마 아빠가 그걸 보고 안심을 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린 신부를 모시고 사는 양신…
이렇게 둘은 2021년 3월 13일 결혼에 골인하게 되는데요.
양준혁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인 ENA ‘효자촌’에 출연해 아내 대신 가사를 도맡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양준혁은 옆에 있던 게스트에게 ‘밥은 지을 줄 아냐’는 질문을 받는데요. 이에 대해 양준혁은 “밥, 설거지, 빨래 다 제가 한다. 어린 신부를 얻어 모시고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준혁은 지난달 26일 출연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도 출연해 아내 사랑을 표현했는데요.
그는 “운동선수라 와이프 기강을 잡고 산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초창기에는 살림 탓에 많이 싸웠다. 제가 이야기하면 잔소리가 되고 그래서 내가 그냥 설거지를 해버렸다.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거의 다 제가 한다”며 “아내는 종종 이성 친구와 새벽 시간까지 놀다 들어온다”고 밝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아내는 같이 자고 싶은데…
이후 둘이 나온 방송에서 둘이 각방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26일 TV조선 ‘건강한 집’에 출연한 양준혁 부부가 출연했는데요.
MC 조영구가 이 부부의 집을 둘러보다 거실에서 의아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거실 한복판에 매트리스가 있던 것이었는데요. 이어 조영구는 “안방에 부부 침실이 마련돼 있는데, 설마 벌써 각방을 쓰고 있는 거냐”고 걱정어린 시선으로 물었습니다.
이에 박현선은 “아침에 눈을 뜨면 남편이 없더라”며 “TV를 좋아하는 남편이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잠드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에는 (거실에) 매트리스를 놓지 않았는데 최근 갖다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남편 양준혁은 이에 대해 “잠을 자는 시간이 다른 아내를 배려하는 것”이라며 “제가 TV를 좋아해서 보다가 자야 한다. 그래서 아예 밖에서 자기 시작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박현선은 “남편이 안방에 안 들어오길래 ‘그럼 그냥 거실에 매트리스를 깔고 자자’ 해서 준비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저도 최근에 남편 따라 거실에 나와서 잔다. 안 들어와서 그냥 제가 나오기로 했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를 본 많은 팬들은 “나도 남편이랑 부대 끼면서 자기 싫어 따로 잔다” “따로 살아온 세월이 얼만데 당연히 불편하지” “20대 부부도 아니고 뭐 어때” “아내가 무서웠던 거 아냐” “원래 부부들 언젠가는 각방 쓰게 돼있음” “아직 신혼 2년차 인데 너무 빠른거 아니냐”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