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는 본능인데요.
과거 여성 스파이로 활동한 적이 있는 여성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성을 꼬시는 방법에 대해 특수기술을 전수 받았다고해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세상 어떤 남자든 유혹할 수 있는 기술은 과연 무엇일까요?
푸틴도 전수받은 유혹 기술…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연예매체 데일리 스타는 “어떤 남자든 유혹할 수 있다”고 말한 알리야 로자를 소개했는데요.
데일리스타는 그녀가 남자를 꼬시기 위해 과거 러시아 비밀 정보기관인 KGB(국가안보위원회)에서 특수 훈련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KGB는 러시아의 전신인 옛 소련이 운용한 비밀경찰 및 첩보조직인데요.
과거 냉전 시절 미국 CIA와 함께 국가첩보활동의 큰 축을 담당했었습니다.
알리야는 인터뷰에서 밝히길 상대방을 유혹해 중요한 정보를 빼내 러시아 경찰에게 넘기는 역할도 수행했다 밝혔는데요.
이어 KGB에서 여성 침투원에게 가르치는 ‘유혹’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는 “어떤 남자든 사랑하게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요.
이어 자신 뿐만 아니라 푸틴 대통령도 이성을 유혹하는 기술을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푸틴 대통령도 KGB간부로 활동했기 때문인데요.
그는 “푸틴 대통령도 나와 같은 ‘유혹’의 기술을 배웠다”면서 “그가 상의 탈의한 채 말을 타는 사진을 자주 노출하는 것도 대표적인 예”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상의를 노출하면 자신이 ‘섹시하다’라는 것을 이성에게 부각시킨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 러시아 여성들도 푸틴 대통령을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노출을 통한 이성 유혹 뿐 아니라 KGB에서는 잠자리 기술도 훈련 과정에 포함된다고 하는데요.
2010년 미국 FBI에 체포된 러시아 스파이가 그 진실에 대해 밝혔습니다.
정밀하게 훈련된 잠자리 기술…
2010년 6월 미국 FBI 당국에 체포된 안나 채프먼은 러시아 볼고그라드 출생인데요.
그는 모스크바 인민대학 경제학과 졸업 후 러시아에서 온라인 부동산 중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을 하던 중 그는 영국인 아티스트와 결혼하게 되는데요.
이어 영국으로 이주해 유명 펀드회사와 금융사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그는 2008년 뉴욕으로 이주하기 전 영국인 남편과 이혼하는데요.
당시 채프먼의 전 남편 알렉스 채프먼은 안나에 대해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서 정밀하게 훈련된 잠자리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안나를 “침실 안의 장전된 무기”라고 표현했는데요. 이어 “안나가 침실에서 매우 적극적이었다”며 “무슨 행동을 취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알렉스는 안나를 2002년 만나게 되는데요. 당시 학생이었던 안나의 이름은 아냐 쿠슈첸코였으며, 그의 아버지는 옛 소련 KGB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안나를 보자마자 안나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는데요.
그가 말하길 “안나의 러시아어 억양이 매우 섹시하게 느껴졌다”며 “안나는 내가 만나본 여성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서로 알게 된 후 몇 개월 동안 정열적인 밤을 보내는데요. 이들은 일주일에 5회 이상 만나 하루 두시간씩 사랑을 나눴다고 합니다.
이어 그는 안나가 잠자리에서 검은 가죽띠를 휘두르는 등 어디선가 훈련받은 것과 같은 기술들을 사용했다고 했는데요.
이어 두 사람은 결혼까지 가게 되지만 안나의 미국행으로 인해 2005년 이혼하게 됩니다.
이러한 러시아의 스파이를 통한 상대국 침투는 과거부터 계속되어 왔는데요.
임무 완수 후 고국에 가면…
2018년 미인계로 미국 보수 정치계에 접근한 마리아 부티나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마리아 부티나는 러시아 시베리아 출신으로 2016년 유학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는데요.
이어 2017년 5월 워싱턴의 아메리칸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부티나는 미국에 오기전 러시아 KGB의 후신인 러시아 연방보안국 FSB와 계속해서 접촉했는데요.
그는 미국내에서 트위터나 이메일, 문자, 사진 등을 통해 러시아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 보수 정치계 인물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는데요.
부티나는 이 과정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성관계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CNN은 “부티나는 미인계로 미국에서 첩보 활동을 하다가 지난 2010년 추방된 러시아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그는 15개월 미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복역을 하게 됩니다.
2019년 10월 러시아로 돌아간 부티나는 현재 러시아 여당인 통합러시아 소속 하원의원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유명한 여성 스파이들이 있었는데요.
영화 ‘색,계’의 실존 인물…
영화 “색,계”로 알려진 정핑루는 실존인물로 그는 스무살 때 중국 사교계의 꽃으로 등장합니다.
정핑루는 19살에 처음 “랑유”라는 종합잡지에 모델로 등장해 사교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는데요.
당시는 일본이 중국을 침략해 통치하던 시기였기에 사교계에 진출한 정핑루는 일본 고위층과의 만남이 쉬웠습니다.
정핑루는 당시 정관계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친일정보기관의 중요 책임자인 딩모춘에게 접근하게 되는데요.
국민당 스파이로서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일본 외교가를 상대로 고급 정보를 수집해 딩모춘을 암살하는 일이었습니다.
당시 딩모춘은 여성편력이 매우 심한 인물로 “도살자”, “색정광”이라고 불리우는 호색한이었는데요.
정핑루는 미인계를 통해 그에게 접근하지만 끝내 암살에 실패하여 총살을 당하게 됩니다.
영화 ‘색,계’처럼 둘이 서로 연모하는 감정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침투한 여성 스파이는 없었을까요?
우리나라도 분단 국가의 특성상 많은 스파이들이 활동한다고 알려졌는데요.
특수부대에서 살인, 고통 참기 등 배워…
그 중 이성교제와 성관계 등을 미끼로 군 장교들에게 접근했던 원정화가 유명합니다.
그는 2001년 조선족으로 위장해 남한 남성과 결혼하는데요.
중국에서 임신한 채 국내에 입국해 국정원에 탈북자로 신고하게 됩니다.
이어 그는 군 부대 등을 돌면서 반공강연을 펼치는데요.
이 과정에서 그는 군 장교 3~4명에게 성관계 등을 미끼로 접근하게 됩니다.
이후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접촉하여 군사기밀, 탈북자 정보, 탈북한 북한 고위층들의 소재 파악 등을 얻어가는데요.
더욱 놀라운 일은 더 있었는데요. 그는 군부대에 50여차례 드나들면서 반공강연을 하는데, 그 내용에 북한측의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는 사법당국에 체포된 후 밝힌 사실에서 “난 간첩이고 15살 때부터 근무, 공부를 병행했다. 특수부대에서 살인, 고통 참기 등을 교육받기도 했다”라며 간첩훈련 받은 것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체포 당시 연인이었던 ‘황중위’에게 “구속된 뒤 한 동안 편지를 주고 받았지만 사생활 관련 보도 이후 연락이 끊겼다. 전부 사실이 아니다. 내가 사랑한 사람은 황중위 뿐이었다”라며 다른 남자들과 관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는 이후 2020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당시 “김현희처럼 살게 해주겠다는 말에 거짓 진술했다”라며 자신의 과거를 부인했는데요.
그는 당시 “식당 일을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접었다”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여성 스파이들의 삶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살벌하네” “영화에서만 봤던게 실제로 있었다니” “인생 전체가 거짓이구만” “남자는 아랫도리 간수 잘해야한다” “푸틴 전혀 안 섹시한데 그저 노망난 늙은이임”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