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의료기술이 많이 발달했지만 아직까지 정복하지 못한 질병들이 많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사망원인 1위가 암으로 알려져 있으며, 점점 암이 발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데요.
방송에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던 유명 개그맨도 30대란 이른 시기에 간암에 걸려 뼈가 녹고 하반신이 마비된 근황을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현재 간암에 걸려 투병중인 그와 더불어 간암을 극복한 유명 배우, 그리고 암으로 인해 안타깝게 삶을 마감한 연예인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스스로 쉽게 일어나기 힘들어…
현재는 폐지되었지만, 사람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었던 SBS ‘웃찾사’에 출연했던 개그맨 강현 (본명 강현수)이 간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분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친한 개그맨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한 강현은 현재 스스로 쉽게 일어나기 힘든 상태이며, 암세포가 척추까지 전이돼 하반신 마비까지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뼈가 좀 녹고 신경을 누른 상태라 현재 하반신 마비가 왔으며, 이미 방사선 치료는 끝났고 수술은 안 되는 상황이다.”라고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늘 밝은 모습과 웃음을 주던 강현의 근황에 많은 사람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현의 어려운 사정을 아는 코미디언 동료들은 함께 돈을 모아 강현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친한 개그민 김형인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한 강현의 해당 영상 수익은 강현의 수술비와 입원비에 보태겠다”라고 밝혔으며 “강현을 위해서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연기에 대한 의지가 암보다 강해…
코미디언 강현 뿐만 아니라 연예인의 투병 소식은 생각보다 대중들에게 쉽게 들려오기도 합니다.
연극배우 출신의 영화배우로,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대학로에서 많은 명성을 떨치던 배우 강신일 또한 오랜 암투병을 했던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배우 강신일은 2007년 간암 판정을 받고 간의 3분의 1을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에는 6개월 간 충북의 한산골 마을에 들어가 살았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을 시골에서 보내면서 휴식도 취하고 요양도 하였지만 원래의 삶부터 다시 연기를 하고 싶은 의지 때문에 결국 서울로 다시 돌아왔고 현재까지 미스터 션샤인, 발효가족, 태양의 후예, 피노키오, 응급남녀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암을 계기로 배려, 이해, 관심의 힘 깨달아…
배우 강신일은 2007년 12월 수술을 위해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으며, 3cm짜리 암 덩어리 때문에 간의 3분의 2를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는 “수술할 수 있게 한군데 모여 있던 암세포들이라 그래도 예뻐보였다.”라며 의연하게 대처했습니다. 강신일은 수술할 무렵에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황금신부’와 영화 ‘강철중’ 촬영 당시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어 강우석 감독에게 자신 대신 다른 배우를 구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 감독은 “다른 사람에게 이 배역을 맡길 수 없다, 몸이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하였으며 강신일은 수술 후 2주 만에 촬영장으로 향해 믿어준 감독과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간암으로 인해 투병 생활을 하면서 강신일은 삶의 가치관도 많이 변화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강신일과 여우’라는 작품을 기획하고 그 수익금은 저소득층아이들에게 모두 기부하였습니다.
“암을 계기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 이해, 관심의 힘을 깨달았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과하게 피곤하면 간암 의심해야..
아역 배우 1세대 이자 주몽, 막돼먹은 영애씨, 스카이 캐슬 등 다양한 흥행작에 함께 했던 배우 송민형 또한 간암 투병기를 고백하며, 간암이 세 번 재발하여 17년 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고 밝혔습니다.
주몽을 촬영할 2006년 당시 처음 암을 발견했다고하였는데요. “말을 타고 행렬하는 연기를 하는데 계속 피곤하고, 마치 전날 과음을 한 것처럼 피곤하고 이로 인해 말에서 떨어질 뻔하여 스스로 내가 왜 이러지 했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평소 간암에 대한 전조 증상도 없었고 건강하게 생활했던 터라, 검사를 받고 암이라고 하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큰 병원에 갔더니 간을 잘라내야 한다고 하여, “방송 중인데어떻게 잘라내냐”고 했더니 “먼저 색전술을 하고 촬영을 마친 후 간을 절제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화요일에 입원하여 수요일 색전술을 받고 다음 날 촬영을 이어나가는 강행군을 지속하였으며 이러한 수술을 받은 뒤에도 2012년, 2014년, 2016년 아세포가 연이어 발견되어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2022년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은 만큼 많은 분들이 활발한 활동을기대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전조증상 없는게 특징…
간암 투병을 했던 배우 강선일이나 배우 송민형, 배우 김정태 등 간암 투병을 했던 분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평소 몸이 건강했고 특별하게 아프지도 않아 간암에 대한 전조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간암의 경우 암이 발생하고 진행이 된 경우에도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증상이 크게 없으며 간암 말기가 되어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더 위험한 암 중 하나입니다.
4050대에서 암 발병률 1위에 해당하는 만큼 일반인뿐만 아니라 중년 연예인들 또한 간암 투병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있습니다.
연예계 생활이 힘든 만큼 암 소식도 끊기지 않아…
간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질환으로 인해 잠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연예인들을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개그우먼이자 사업가인 홍진경은 2014년 난소암 판정을 받고 2년간 투병 생활을 한 뒤 완치를하였습니다.
그는 “항암 치료를 받던 시절 제주에서 요양했다”라고 밝혔으며 현재는 건강을 되찾은 만큼 유트브 및 공중파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 연기력까지 갖춰 많은 드라마, 영화에서 활동했던 배우 김우빈 또한 어느날 비인두암 진단을 받아 이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던 중 비인두암 진단 판정을 받게 된 것인데, 비교적 초기에 발견한 덕분에 꾸준한 치료로 현재는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활발한 연예계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배우로 불리는 배우 안성기는 현재 혈액암 투병을 하고 있으며 시청자들이 알던것과는 다른 부은 얼굴로 등장하여 많은 분의 걱정을 샀습니다.
소속사는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연예인도 있고, 치료에 집중하는 배우도 있지만, 슬프게도 우리 곁을 떠나간 연예인들도 있습니다.
2011년 슈퍼스타k 시즌3에 출연했던 울랄라 세션 가수 임윤택은 위암으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며, 늘 밝은 모습으로 웃음을 줬던 가수 유채영 또한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들을슬픔에 빠뜨렸습니다.
음악으로, 연기로, 코미디로 대중들에게 웃음을 주는 연예인들의 투병 소식은 가까운 사람이 아픈 것과같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됩니다.
빠른 쾌유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연예인들의 투병 소식 외에 완치 소식도 많은 분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