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인들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직업인데요.
하지만 술 먹고 크게 사고를 쳐 이미지 관리에 실패해 사라진 많은 배우들도 있습니다.
음주 폭행사건에 연루된 것 뿐만 아니라 술 취해 행패까지 부리다가 방송 기회가 없어져 일용직 노동자로 생활할 수 밖에 없는 이 배우를 만나보겠습니다.
무명에서 인기 배우가 되기까지..
최철호는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등 굵직한 드라마에 얼굴을 많이 보인 배우인데요. 그는 ‘대조영’, ‘동이’ 등에서도 비중있는 역할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는데요.
그는 1970년 생으로, 오랜 시간 무명 연극배우를 하다 지난 1997년 영화 ‘접속’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영화계에서 조금씩 인정받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또한 최철호는 드라마에서도 얼굴을 많이 비춘 배우이기도 하는데요. 1998년 ‘애드버킷’을 시작으로 ‘약속’, ‘야인시대’, ‘장길산’,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내조의 여왕’, ‘동이’에도 출연하며 탑배우로써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주연배우로 거듭난 그, 한순간에 몰락한 이유
2000년대에 들어선 후, 2010년도까지 최철호의 인기는 어마어마했습니다. 다작을 하면서도 흠 잡을 명연기를 선보이는 그였기 때문이죠.
2000년대 후반까지 큰 인기를 누리던 최철호는 한 사건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바로 지난 2010년, 자신이 출연하던 드라마 ‘동이’를 촬영하던 중 음주폭행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인데요. 음주상태의 최철호가 후배 여성을 폭행하였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폭행한 것을 전면 부인하였지만 향후 CCTV가 공개되자 그제서야 폭행을 인정했습니다.
사건 초기, 그는 “나는 여자를 때리지 않았다.”며 해당 사건을 작성한 기자를 신고하겠다는 으름장까지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밝혀지자 그는 “인기가 떨어질 것 같아서 무서웠다.”며 변명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대중들은 이 사건으로 최철호라는 배우에게 실망감을 느끼고 등을 돌리게 됩니다. 그리고 최철호는 당시 출연 중인 동이에 하차하였으며, 몇 년간 자숙을 해야 했습니다.
방송 퇴출 된 뒤 밝혀진 그의 근황, “5평 원룸에서 살며 일용직 전진 중”
폭행 사건이 발생한 뒤, 자숙을 하던 최철호는 그 동안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함으로써 몇 번이나 재기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늘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죠. “탑배우 최철호”는 이제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운영하는 사업 또한 어려움을 겪다 결국 실패하게 됩니다. 아내와 슬하에 아이 둘이 있던 최철호는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지난 2020년, 최철호는 한 르포에 출연하여 사업 실패로 인해 큰 빚을 지게 된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연기 기회도 줄었고 사업도 실패함에 따라 빚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처해지자 집까지 정리하였다고 했죠.
당시 최철호는 가족들하고도 생이별을 해야 했는데요. 아내와 아이들은 처가로 가게 되었고, 본인은 혼자서 5평 남짓 되는 원룸에 살며 일용직 택배 하차일을 하는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철호는 폭행사건 당시의 이야기도 하였는데요. 살면서 바보같고 후회되는 일로 ‘그 당시 해당 사건으로 인해 기자에게 연락이 왔을 때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런 일 없다’라고 했던 것이었다고 하였습니다.
후회 한다면서… 여전히 말과 다른 모습을 보인 최철호, 이번엔 무슨 일이?
음주 상태에서 후배 여성을 폭행한 것을 후회한다는 최철호는 그 말이 무색하듯 최근들어 여러 음주사건에 휘말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2022년 3월, 음주 상태의 최철호는 당시 재직중인 회사의 대표가 거주하는 빌라에서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되었죠.
사건 당시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퇴거 요청에도 불응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고 하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그는 자신의 회사 대표를 만나러 갔었다고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사건 뒤, 회사 대표하고 잘 풀었다고 하네요.
업계 탑에서 술로 인해 나락으로 간 연예인, 최철호 말고 또 있었다.
지난 2010년, 한 연예인이 룸살롱에서 여종업원을 폭행한 사건이 언론에 대서특필 되었습니다. 그는 폭행을 한 것도 모자라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입막음까지 시도하려고 하였죠.
결국 이 사건으로 그는 KBS, SBS, EBS에서 출연금지 명단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연예계 퇴출 수순까지 밟게 되었죠.
2000년대 중반에는 유재석, 강병규와 더불어 소위 ‘잘 나가는’ MC로 불리기도 하였는데요. 이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방송인 이혁재입니다.
사실상 퇴출을 당한 그는 지난 2010년, 앙드레 김의 장례식을 기점으로 슬슬 언론에 얼굴을 내비침으로써 방송활동의 기회를 엿보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네티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1년에 유일하게 출연이 가능했던 지상파 방송사인 MBC의 개그프로그램에 출연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혁재는 2012년부터 NBN의 속풀이쇼 동치미에 고정으로 출연하였으며, 2015년에는 유자식 상팔자에도 출연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은 냉담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혁재는 지난 2021년에도 전 소속사를 상대로 3억 원을 빌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이혁재 측에서는 개인이 차용증을 쓰고 빌린 것이 아니라 우리 법인이 빌린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였는데요. 여기에 실제 변제해야 하는 금액은 200만 원과 700만 원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변호사를 통해 상대방에게 내용증명 및 반론 정정 요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에 언급한 최철호, 이혁재 말고도 술을 마시고 사고를 저지름으로써 연예계에서 매장 당하는 연예인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음주사고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보고 대중들은 그들의 하차 및 퇴출까지 요구하게 되는데요. 특히 음주사고는 한 번 나락으로 떨어지면 재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음주 사고를 저지르지 않도록 술을 멀리하는 등의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