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이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중 마스크를 벗어 던졌는데요.
이에 외신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대서특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까지 안면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손흥민이지만,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어 던진 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답답한 마음은 알지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18라운드 경기를 치뤘는데요.
상대편은 아스톤 빌라로 현재 리그 12위에 머무는 팀 입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5위에 랭킹되어 있는데요.
이날 경기에서 이겼다면 승점 32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뛰어 넘어 4위에 랭킹될 수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에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했는데요.
그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안면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한 마스크의 문제인지 평상시와 다른 모습들을 보여줬는데요.
그는 전반 18분 중원에서 오는 동료의 패스를 받으려고 했으나, 퍼스트 터치가 너무 길어 아스톤 빌라에게 공을 넘겨줬습니다.
이어 그는 전속력으로 달려 상대 역습을 저지했는데요.
이후 손흥민은 마스크가 걸리적 거리는 것으로 인해 제 실력이 나오지 않아 답답했는지, 마스크를 벗어 사이드 라인 밖으로 던져버렸습니다.
손흥민은 아직까지 부상이 회복된 상태가 아닌데요.
이러한 상황을 팬들도 알고 있었던 지라 그의 몸사리지지 않는 모습에 홈 관중들은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이후 손흥민은 마스크 없이 경기장을 쉴새없이 뛰어다녔는데요.
이러한 그의 의외 모습에 외신들도 재빨리 앞다퉈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마스크 밖은 위험해…
영국 일간지인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공을 빼앗기고 좌절감 속에서 마스크를 집어 던졌다”며 “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은) 마스크 덕분에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랬던 손흥민이 불만 섞인 모습으로 마스크를 벗어 던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른 매체인 토크 스포츠 역시 “손흥민은 토트넘의 슬로우 스타트 상황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며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그를 비롯한 팀이 자꾸 공을 잃어버리자 손흥민은 마스크를 벗었다”고 밝혔는데요.
손흥민은 자신 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들은 이어 “월드컵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분명 마스크가 답답했을 거다”라며 “(마스크를 벗은 게) 경기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토트넘 의료진은 행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도 내비쳤는데요.
전문 의료진의 판단이 아닌 선수 개인의 판단으로 마스크를 벗어 던진 것은 앞으로 있을 선수생활에 더욱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없이 경기를 하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안면 부위에 다시 충격을 받는다면 위험하기 때문인데요.
이를 본 많은 축구팬들은 “흥민아 부진해도 괜찮아 건강이 1순위다” “얼굴 다 회복될 때까지 개인 훈련하면 안되나” “본인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저리 벗어던졌겠냐” “흥민이 아버지한테 경기 끝나고 한소리 들을듯..” “손흥민은 그렇다쳐도 토트넘 왜 저리 못함” 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