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 안으로 굽는다는 오래된 말은 인간의 본능적인 행동에서 파생 됐는데요.
자식이 아무리 잘못해도 자식이기에 용서하는 것이 참된 부모의 마음 일까요?
남편의 외도로 인해 시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전했지만 더욱 충격적인 답변을 전해들은 100일된 아이 엄마의 사연을 알아보겠습니다.
방귀 낀 놈이 성낸다더니..
지난 4일, 네이트 판에는 ‘남편의 외도’란 제목의 장편의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아기가 이제 겨우 백일 됐다는 글쓴이는 최근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는데요.
이상한 느낌에 남편의 핸드폰을 확인해 외도 증거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남편의 불륜 상대는 다름 아닌 남편 직장의 동료 A씨 였다고 하는데요.
핸드폰에 있던 증거를 캡쳐해서 남편에게 외도 사실을 추궁하니 남편은 잘못을 빌기는 커녕 되려 화를 냈다고 합니다.
이어서 화가 난 남의편은 ‘어차피 몰래 뒤져서 다 봤을 텐데 물어보지 말고 실컷 봐’ 라며 핸드폰을 던져주고 집을 나가버렸다는데요.
그날 아내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남편이 내팽기치고 간 핸드폰을 뒤지며 증거들을 더 찾아냈다고 합니다.
불륜을 알게된 당일 뜬눈으로 지새면서 불륜 증거들이 더 없나 하루를 꼬박 보낸 후 둘째날부터는 애기 얼굴만 보면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일주일간 온몸에 힘이 빠진 상태로 애기만 챙기며 식음을 전폐했다고 합니다.
내 아들 바람 핀 건 네 잘못
그렇게 며칠을 혼자 끙끙 앓다가 마침내 친정부모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는데요.
그렇게 이 사람과 ‘같이 살 순 없다’라고 결론을 내려 변호사 상담을 받아 상간녀 소송과 이혼소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친정부모님은 딸의 충격에 걱정이 되었는지 심리상담도 권유했는데요.
이후 친정부모님이 직접 시댁에 찾아가서 이혼 진행을 통보하고 왔다고 합니다.
이어 시댁 전화가 오면 받지 말라고 했다는데요.
이후 계속된 시댁의 전화에 아내는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나 보자며 전화를 받고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댁에서는 ‘자기 아들이 바람핀 건 네 탓도 있어. 부부 사이는 한 쪽 잘못만 있을 수 없다니까?’라며 자기 아들은 그럴 애가 아닌데 분명히 바람 핀 원인이 따로 있을 것이라며 아내를 나무랐다고 합니다.
이어서 ‘애를 생각해야지 새아가’ 하면서 자신의 아들이 실수한 건 인정했으니 이혼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회유했는데요.
자신의 아들만 보이는 시댁 부모일까요. 안그래도 아들이 지금 회사 일도 바쁘고 힘들어서 얼굴도 수척해졌다면서 서로 노력해보라는 시어머니의 권유에 아내는 헛웃음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울다가 웃다가 아내는 전화로 ‘당신들 앞으로 볼 일도 없고 전화도 안받을 테니 자식이 어떤 인간인지 똑바로 파악하고 가정교육 똑바로 시키세요’라고 내뱉고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하는데요.
이어 남편한테 전화가 와 ‘우리 부모님한테 무슨 소리를 했길래 우리 엄마가 충격받아 몸 져 누웠냐’, ‘ 우리 부모님이 무슨 잘못을 했냐’, ‘우리 엄마 잘못되면 가만히 안 있겠다’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아내는 ‘미친놈’이라고 한마디 한 후 수신거부를 했다고 하는데요.
아내는 남편이 평상시에 회사일로 바빠 육아를 못 도와주면서 애기랑 둘이 놔두고 야근하는 거에 대해 미안함을 표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겉으로는 가식을 떨면서 밤에 사무실에서 바람 핀 것도 모자라 들키자마자 큰소리를 떵떵 치는 남편과 남편을 편드는 시댁 모두 천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100일 아가 있는데도 망설이지 않고 칼 같이 이혼했네” “지금이라도 알게 되서 다행이다” “그 아들에 그 시어머니네” “둘 다 천벌 받을 거에요” “아내 분 힘내세요. 그래야 복수도 가능합니다” 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