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로맨스 별책부록’에 출연한 이후 활동을 쉬고 있던 이나영은 3년 만에 깜짝 활동 복귀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나영이 드라마 복귀 소식을 알리자, 아직도 감감무소식인 배우 원빈의 복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작품 소식은 없지만 꾸준히 광고 소식이 들리자, 기다림에 지친 팬들 사이에서는 은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원빈은 다시 작품 활동으로 돌아올까요?
드라마 찍는 이나영, 원빈은 이제 광고만 찍나요?
배우 이나영이 3년 만에 복귀를 결정한 작품은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드라마인 ‘박하경 여행기’인데요, 이 작품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연출했던 이종필 감독의 새로운 드라마 연출작입니다.
‘박하경 여행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사라져버리고 싶은 순간,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 걷고 먹고 사람들을 만나며 위로와 공감을 발견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이야기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에서 이나영은 국어선생님 박하경으로 분하여 시청자들에게 어떤 위로와 공감을 전해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나영이 드라마 복귀를 알린 가운데 이나영의 남편인 원빈의 연기 소식을 기다리는 팬들의 바람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원빈은 작품 활동은 하지 않고 광고에는 줄곧 얼굴을 내비추고 있어 원빈의 연기 공백은 더욱 아쉬움을 낳고 있습니다.
원빈은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홍보 영상에 출연하여 “안녕하세요. 모델 원빈입니다.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이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작품은 안 해도 광고는 포기 못하나 보다” 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자기관리 잘했다”, “광고라도 찍으니 다행이다”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원빈은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 이후로 별다른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원빈은 ‘아저씨’를 통해 외모뿐만이 아니라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임을 제대로 입증했습니다. 그해 원빈은 이 작품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파 배우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그는 차기작 없이 CF활동만 이어가고 있는데요. 원빈의 많은 팬들은 그의 배우 활동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복귀설은 꾸준하게 불거졌지만 그 때마다 원빈 측은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하며 확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결국 2022년 기준으로 아저씨가 개봉한지 12년이 지났는데 출연한 작품이 단 한 편도 없습니다.
공백기가 길어지자 “광고만 찍는 배우, 연기나 먼저 하라”는 대선배 이순재의 일침에 대상이 되는 배우라는 의견과 함께 은퇴론까지 솔솔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자신의 최고 필모그래피인 아저씨로 인해 차기작 선택이 어려운 것이 아닌가라는 평도 있습니다. 아저씨 이후 차기작을 빠르게 선택했더라면 흥행 여부를 떠나 전작의 부담에서 좀더 빨리 벗어날 수 있었을 텐데 워낙 신중을 기하다보니 오히려 부담이 커져 공백기가 더 길어진 것이 아니겠냐는 것입니다.
이나영이 전한 원빈 “작품 찾으면 곧 나올 것…”
지난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개봉을 앞둔 이나영이 인터뷰 중 원빈의 복귀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모은 적이 있는데요.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살기 위해 북한에서 한국으로 온 엄마 역을 맡은 이나영 또한 이 작품이 6년만의 복귀작이었습니다. 이나영은 자신의 길었던 공백기에 대해 “고민했던 것들은 있었는데 제가 자신있게 이야기들을 던져보고 싶었다.
같이 잘 느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부담은 좀 있었지만 그러면서 애매한 것을 선택하느니 제 호흡대로 최대한 기다렸다가 자신있게 내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작품에 대한 남편 원빈의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같이 대본을 주면서 남편에게 모니터로 부탁했는데 원빈 씨도 되게 슬프게 봤다”고 하면서 “배우로서 녹록지 않은 연기니까 어려울거라고 했다. 그래도 잘하라고 이야기 해줬다”고 했습니다.
긴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원빈에 대해서 이나영은 “그러게 왜 (작품을) 안해서 그렇게 욕을 먹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원빈과) 작품을 같이 보기도 한다. 원빈 씨도 저와 같은 생각인 것 같다. 요즘 장르적인 게 많지 않나. 전작 다음으로는 휴머니즘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 최근에 다양한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고, 시도도 많이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나영은 “원빈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는 듯하다. 전작도 있고 하니까. 원하는 시나리오를 만나지 못했고 신중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늦어졌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찾는다면 곧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봉준호 감독도 돌아오길 기다리는 원빈
한편 2019년 5월, 기생충이 제72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여 칸에 간 봉준호 감독은 봉준호 감독 연출작 ‘마더’에 출연한 배우 원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원빈은 정말 착하다. 착하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하면서’같이 또 작품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있다”고 답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촬영 때도 내가 만족해서 컷을 하는데도. ‘제가 잘못 했죠? 답답한데 시간 때문에, 마음에 안 드는 데도 그냥 가시는 거죠?’라고 걱정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원빈은 가장 연기력이 과소평가된 사람이다. 과소평가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저평가 됐다”면서 “‘마더’ 당시 해외에서 아들 역에 대해 문의가 많았다. 아시아권은 원빈을 너무 잘 알지만 다른 해외에서는 원빈에 대해 정말 많이 물어봤다. 그런데 다녀와서 원빈한테 말해줘도 안 받아들이더라. ‘감독님, 괜히 저 기분 좋으라고 그런말 해주시는거죠’ 라고 하더라. 진짜라고 해도 안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원빈이) 빨리 영화를 찍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잘하는 배우이고 저평가된 배우라고 생각한다. 나도 본지가 오래돼 빨리 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활동하는 모습 다시 보고 싶은 스타 원빈, 다시 날아오르길…
한편 지난 2022년 2월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와 취향 검색 기업 마이셀럽스가 운영 중인 ‘익사이팅디시’가 ‘활동하는 모습 다시 보고 싶은 스타는?’으로 투표를 한 결과 총 투표수 5,842표 중 2,406(41.18%)표로 1위에 오른 김현중에 이어 2위는 687(11.76%)표로 원빈이 차지했습니다.
원빈은 여전히 신비주의를 고수 중이지만, 원빈을 향한 팬들의 그리움은변함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랜 공백기를 뚫고 다시 날아오를 원빈이 앞으로 작품 소식을 들고 팬들 앞에 나서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