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인이자 사업가인 홍록기가 직원 20여 명의 임금을 체불한 가운데, 아내 김아린의 SNS에 올라온 사진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업이 힘들어 임금 체불
홍록기는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임금 체불로 신고 당했는데요.
홍록기가 운영하는 웨딩플래너 업체에서 근무한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3월부터 약 1년간 일했는데, 돈을 받지 못했다”며 “그동안 체불된 금액은 160만원 정도이며, 나 말고 20여 명의 직원도 각각 300만원에서 50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홍록기 측은 코로나 19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좋아졌다는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코로나 때문에 회사 자금 사정이 안 좋아졌고, 경영난으로 인해 법인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면서 직원들의 임금체불 문제에 관해 “어떻게든 책임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그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상에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취미 생활은 즐겨야
홍록기 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이 어려운 와중에도 SNS 상에 골프, 필라테스, 여행 등 고가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올렸는데요.
홍록기의 아내이자 모델로 활동하는 김아린은 지난달 춘천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논란이 일자 네티즌들은 이 라운지의 가격을 직접 찾아보면서 주중 18홀 기준 20만원에 카트 대여비 10만원, 캐디피 14만원인 것을 알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직원 임금 체불 문제 있던 지난해 11월에도 회원권 분양가만 약 2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 골프장에 방문해 한 프로골퍼와 라운딩을 즐기는 모습을 찍어 올렸습니다.
한편 홍록기는 지난 199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그룹 틴틴파이브로 활동 했습니다.
지난 2012년 나이 11세 연하인 모델 김아린과 결혼한 홍록기는 결혼 7년만인 2019년 아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홍록기가 임금체불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아내인 김아린의 고가 취미생활을 본 네티즌들은 “골프 라운딩 할 돈은 있고 직원 월급 줄 돈은 없나보네” “남의 돈은 맨 마지막에 주는 건가” “직원들도 사모님 취미가 뭔지 알고 있으려나” “남의 돈 가져다가 편하게 사네” 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