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빚이 다 컨셉이었어? ” 사업실패 코스프레 이봉원, 이것 밝혀지자 모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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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빚이 다 컨셉이었어? " 사업실패 코스프레 이봉원, 이것 밝혀지자 모두 경악했다

이봉원은 박미선의 남편이자 현재는 성공한 사업가로 대중에게 알려져있는데요.

1990년대 최양락과 단짝으로 많은 이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그에게도 과거 사업 실패로 인해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는 박미선에게 손을 빌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7억이 넘는 빚과 더불어 사채까지 써가면서 절대 손을 벌리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사업가이자 박미선의 남편 이봉원이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개그계의 블루칩에서 빚더미의 수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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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박미선의 남편’으로 유명한 이봉원은 1980년대와 90년대 ‘동작그만’, ‘시커먼스’ 등으로 개그계에 잔뼈가 굵었던 ‘원조 개그맨’이었습니다.

방송가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이봉원은 1999년 돌연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는데요

당시 연출에 꿈이 있던 이봉원은 연출에 대해 제대로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넘어가는 유학길에 오르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유학을 마친 후 귀국한 이봉원의 관심은 연출이 아닌 사업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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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어 ‘방배동 단란주점’, ‘백화점 커피숍’, ‘고깃집’, ‘연예기획사 및 연기학원’ 등 야심차게 7번의 사업을 도전했지만 결국 모두 실패하며 7억원의 빚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봉원은 과거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란 방송에 출연해 당시 사업 실패의 이유에 대해 털어놨는데요.

그는 “연예인이 사업을 모르다보니 실패할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결국 실패를 통해 노하우를 쌓아 나갔어야 했는데, 방송을 나가면 돈을 벌 수 있었으니 절박함이 없었다”며 사업에 무지했던 자신을 되돌아봤습니다.

실패에도 계속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 ‘어머니 그리고 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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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봉원은 당시 반복되는 실패에도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이봉원은 그 이유에 대해 한 방송에 출연해 털어놓게 됩니다.

그는 ‘웃음과 긍정의 강력한 힘을 훈육한 존재’였던 어머니 고정선 여사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말했는데요.

그의 어머니는 이봉원의 어린 시절 이발사였던 남편이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생계를 도맡게 되었습니다.

그 후 리어카에 엿을 실어 팔고 밤에는 종이 봉투를 붙여가며 힘겹게 살아가는 와중에도 ‘웃음과 긍정’을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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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런 어머니를 보며 자라난 이유 때문일까요.

이봉원은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해 회상하길 “어린 시절 무허가 단칸방에 여섯 식구가 복작거리며 모여살 정도로 어려운 형편이었다”라며 “힘겨운 삶 속에서도 어머니는 ‘착하고 성실한 삶’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가 남부럽지 않은 장한 아들은 아니었지만 저희 어머니 만큼은 장한 어머니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라고 말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런 어머니 밑에서 자랐기에 아내도 잘 만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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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봉원이 사업으로 힘든 시기에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로 ‘내조의 여왕’ 박미선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는 당시 아내인 박미선에게 힘든 티 하나 내지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과거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이봉원은 여러 차례 사업에 실패했을 당시 박미선에게 손을 빌리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그는 “속은 쓰리고 불이나도 겉으론 전혀 티내지 않았다”며 “집에서도 티를 안내고 아내에게 손벌리지 않기 위해 빚을 썼다”고 이야기했습니다.

"7억 빚이 다 컨셉이었어? " 사업실패 코스프레 이봉원, 이것 밝혀지자 모두 경악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저 아내에게 생활비를 주지 못해 미안했다. 그래도 아내가 많이 벌어서 생활비를 전담해준 덕에 방송하고 업소 행사를 뛰면서 빚을 끝내 다 갚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봉원은 또한 “사업이 조금 안되더라도 남자가 기 죽고 주눅이 들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 “다행히 박미선도 나를 닦달하지 않았다”라고 밝혀 주변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이봉원의 이런 사업가 기질은 개그맨 후배들 사이에서도 회자되고 있는데요. 7억을 빚진 당시 이봉원은 개그맨 후배들을 불러 회식비를 냈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7억이나 7억 50만 원이나 무슨 차이냐”며 많은 이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실상은 사업 실패가 아냐, 마음이 너무 착한 이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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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으로는 이봉원이 단순히 사업 실패만 반복하는 무능한 사업가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사실 이봉원이 무능한 가장으로 컨셉을 잡은 것은 코믹한 설정일 뿐이며 실제로는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도와 어려운 적이 있을 뿐이었다고 합니다.

일례로 개그맨 겸 사업가인 황기순은 전성기 때 엄청난 돈을 벌은 후 성공에 도취한 나머지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했는데요.

이어 국내에서 도박을 못하자 필리핀으로 원정 도박을 떠나게 됐는데, 결국 파산하고 맙니다.

"7억 빚이 다 컨셉이었어? " 사업실패 코스프레 이봉원, 이것 밝혀지자 모두 경악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이혼까지 당한 상황에서 그는 필리핀에서 노숙자로 지내며 몇 년간 귀국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이봉원이 과거 인연을 생각해 귀국 비용 전체를 전담하는 등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봉원의 사업가 기질과 남을 돕는 모습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역시 성공할 수 밖에 없네” “어머니 뿐만 아니라 박미선도 대단하시네” “이봉원 박미선 둘다 성격 너무 좋아요” “이봉원 사업 실패가 아니었네” 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