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 받으며 전신마비 회복중” 배정남, 그가 전한 현재 근황에 모두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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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 받으며 전신마비 회복중" 배정남, 그가 전한 현재 근황에 모두 오열

최근 영화 ‘영웅’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온 배정남이 그동안 말 못할 근황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의 반려견 ‘벨’이 급성 디스크에 걸려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는데요.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벨’의 건강 상태를 전했습니다.

살아만 있어줘도 감사하다

"대소변 받으며 전신마비 회복중" 배정남, 그가 전한 현재 근황에 모두 오열
출처 – 배정남 인스타그램

배정남은 18일 ‘벨’에게 “살아만 있어줘도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띄었는데요.

그가 최근 출연한 영화는 ‘영웅’으로 1909년 10월, 이토 히로부미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하기 전까지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날은 그가 영화 ‘영웅’에 출연한 이후 갖은 첫 인터뷰였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영웅’에 출연하고, 또 ‘벨’이 아프면서 내 인생 전체가 바뀌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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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배정남 인스타그램

이어 “개가 지난 8월부터 아팠다, 모든 게 고맙다, ‘벨’이 살아만 있어도 고맙다, 내가 사랑을 줄 수 있어서 고맙다, 영화도 좋은 감독님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찍을 수 있어 얼마나 고맙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벨의 상태에 대해 “‘벨’은 휠체어를 탄 상태로 걷기만 가능하다. 그런데 혼자 힘으로 서기는 어렵다. 대소변도 못 가눈다. 하지만 수의사들이 이 정도도 대단하다고 한다. 6개월 넘게 재활했는데, 9할이 재활이다. 전신마비에서 그만큼 움직이는게 대단한 거다.”라고 말하며 벨의 안타까웠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런 배정남도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벨’이 처음 아팠을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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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배정남 인스타그램

그는 “초반에는 멘탈이 다 무너져버렸다. 휠체어와 유모차 해서 다니는 것만이라도 된다. 이제는 괜찮다.”면서 “(‘벨’이) 한방에 갔다면 멘탈이 많이 무너졌을텐데 지금 시간을 만들어주니 고맙다”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벨’이 없을때)는 내가 정서적 안정감이 없었다. 얘 때문에 책임감하고 안정감이 생겼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이제 다 줄게 라는 마인드로 산다”고 밝혀  주위를 따뜻하게 했는데요.

이어 “지금은 해줄 수 있는 게 있으니까 고맙다. 못 해주면 되게 힘들다”면서 “시간을 엄한 데 안 쓴다. 다른 데 에너지 쓰면 ‘벨’에게 못 해준다. 딱 일과 재활. 두가지에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이겨내고 멋진 배우로 성장

"대소변 받으며 전신마비 회복중" 배정남, 그가 전한 현재 근황에 모두 오열
출처 – 배정남 인스타그램

배정남은 ‘벨’을 만나기 전까지 정신적 방황을 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1983년 생으로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할머니와 친척들 손에 자랐다고 합니다.

중학교 시절때는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 당시 수세식 화장실이 딸린 집에서 사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빠른 취업을 위해 부산공업고등학교에 진학을 한후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시급 2,050원을 받으며 철야와 야근을 가리지 않고 일했습니다.

"대소변 받으며 전신마비 회복중" 배정남, 그가 전한 현재 근황에 모두 오열
출처 – 배정남 인스타그램

당시 너무 무리하게 일을 해 허리와 무릎에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이로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마치게 됩니다.

이후 배정남은 좋은 비율과 탄탄한 몸매, 매력적인 얼굴로 모델 활동을 시작한 후 현재는 배우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