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잡하고 문란한 사생활은 귀여운 수준’ 이사라,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에 모두 경악(+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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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잡하고 문란한 사생활은 귀여운 수준' 이사라,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에 모두 경악(+실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1이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가운데 오는 3월 20일를 시즌2개봉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기독교 일각에서는 드라마가 교회 이미지를 크게 왜곡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실제 현실에서 벌어진 일과 드라마 속 기독교 이미지는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드라마 속 ‘한국 교회’ 안좋은 이미지에 우려

'난잡하고 문란한 사생활은 귀여운 수준' 이사라,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에 모두 경악(+실화)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더 글로리’에서 이사라는 고등학교 시절 문동은에게 끔찍한 학교 폭력을 행사한 5명의 가해자 중 한명인데요.

성인이 된 후에는 아버지의 대형 교회의 예배에 매주 참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실상은 심각한 마약 중독자이자 알코올 중독자인 모습입니다.

이사라는 그 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남성들을 자신의 작업실에 초대해 마약 파티와 문란한 성생활을 즐기는데요.

'난잡하고 문란한 사생활은 귀여운 수준' 이사라,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에 모두 경악(+실화)
출처 – 김히어라 인스타그램

자신의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해 대리작업을 하는 무명작가들에게도 지속적으로 마약을 투여해 자신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에 대해 기독교 일각에서는 세계적으로 방영되는 드라마에 ‘한국 기독교’가 안좋은 이미지로 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국민일보와 인터뷰한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에선 기독교가 저렇게 나쁜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구나’라는 인식이 생길까 걱정된다”라고 전하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한국교회의 해외 선교 또한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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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더 글로리’에서 이사라(김히어라)는 학폭 피해자인 문동은을 만나서도 종교의 이름을 빌려 자신은 이미 회개됐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난 너한테 한 짓 다 회개하고 구원받았다”라며 위선적인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한편 이와 같이 자신의 잘못을 종교의 이름으로 합리화 한 일이 실제 현실에서도 발생했는데요.

주님의 뜻으로 70세 목사가 20세 여신도를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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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구기동에 있는 한 교회의 담임목사가 자기 교회의 오래된 신도의 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담임목사는 70세인 권 아무개 목사로 오랜 기간 자신의 신도였던 A씨의 20세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3년이 선고됐습니다.

목사는 이러한 성범죄를 영적 체험으로 포장했는데요.

피해자 B씨의 부모는 약 30년 전부터 권 목사의 교회에 다녔으며 권씨의 주례로 결혼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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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그의 부모는 교회에서 일반 교인 이상으로 교회 내에서 여러 직책을 맡으며 30년 가까이 목사의 일을 가까이서 도왔다고 합니다.

이런 부모 밑에서 당연히 B씨도 목사의 영향력에 놓일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다른 신도들의 목격에 따르면 권 목사는 ‘목사에 대한 순종’을 지나칠 정도로 강조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말을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섬기는 것을 요구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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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그는 자신을 성격 속 인물 중 하나인 모세로 칭하기도 했습니다.

권 목사는 자신의 교인들에게 금전과 시간 뿐만 아니라 물리적 헌신도 강요했는데요. 한 교인의 말에 따르면 “보통 교회에서 십일조 (수익의 10분의 1을 헌금)를 요구하지만, 권 목사는 그 이상의 것들을 요구했고, 많은 교인들은 자기 재산의 상당 부분을 교회에 헌금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B씨는 2018년 경부터 권 목사가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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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인 B씨에게 권 목사는 “내 옆에서 오른팔처럼 섬겨야 진정한 ‘다바크’가 되는 것”이라며 권 목사의 비서가 될 것을 요구했습니다. 

‘다비크’는 성경 속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에서 등장하는 히브리어인데요.

권 목사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B씨는 항상 그의 주위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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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때부터 권 목사는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하는데요.

그는 피해자 B씨가 20세가 되던 해인 2019년 유독 ‘순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공포감을 조성했습니다. 

그는 2019년 10월 말 경 B씨를 자신의 개인 사무실로 불러 ‘네가 찬양하는 모습에서 여인의 모습을 보았고 가슴이 보였다’며 ‘나이 들고 지친 나를 위해 젊고 혈기 왕성한 네 생기를 주어 나를 기쁘게 하라’는 식으로 추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어 11월 18일, 권 목사는 실제 성폭력을 벌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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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그는 저번과 같이 자신의 사무실로 B씨를 불러낸 후 “네가 지금 정말 목사님을 위해서 생명까지 바칠 수 있냐” “이제 너한테 단독적으로 얘기한다. 너 지금 목사님한테 가슴을 보일 수 있겠냐” “목사님을 통해서 네가 정말 ‘내 주의 종 앞에 나의 생명을 바칩니다’ 그런 결단이 들어가는 거야” “가만히 생각해봐. ‘모든 것은 목사님의 것입니다'” 와 같은 말로 피해자를 가스라이팅 했다고 B씨는 진술했습니다.

이후 권 목사는 2020년 2월 피해자에게 ‘네가 이제 준비가 된 것 같다’며 성관계를 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권 목사는 ‘나의 DNA를 받고 여호수아 세대 대표로서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며 B씨를 성폭행 했다고 합니다.

권 목사는 B씨를 계속해서 성폭행하는 도중에도 자신의 범죄에 대해 영적 훈련이나 체험인 것처럼 B씨를 세뇌하고 안심시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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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어릴적부터 목사에 대한 순종과 충성만 하던 B씨에게 그러한 행위는 그저 영적 체험이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B씨는 교회 내 같은 청년 신도들에게 이 사실을 ‘영적 체험’ 받았다며 털어놓았는데요.

이 얘기를 들은 청년 신도들은 실제로 성폭행 당한 것임을 알려주어 처음으로 피해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이후 피해 사실을 주변과 교회에 알린 B씨에게 돌아온 것은 더욱 더 큰 고통 뿐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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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권 목사의 아내 또한 목사로 활동 중이었고 그들과 그들을 따르는 신도들에 의해 2차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들은 피해자에게 합의를 강요하면서 ‘목사가 자살하면 어쩔려고 그러냐’, ‘네가 좋아서 한 것 아니냐’라고 막말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경찰에 신고한 B씨에 의해 경찰 수사가 이뤄졌고 권 목사는 검찰에 의해 기소됩니다.

재판에 넘겨진 권씨는 피해자가 자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을 유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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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2일 권씨는 결국 성폭행을 인정했고 징역 3년이 선고됐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진 않네”, “드러나지 않은 사건도 수두룩할 듯”, “충격적이네, 어릴 때부터 가스라이팅하면 세뇌 당할 수 밖에 없겠네”, “기독교 이미지 좋아지긴 힘들듯”, “몇 개의 사건만 보고 일반화하면 안되지” “안 보이는 곳에서 선행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아”, “좋은 목사님들도 많은데, 꼭 안 좋은 몇 명 때문에 이미지 망가지는 듯” 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