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피해 금액만 30년치 직장인 연봉’ 전설의 메이저리거 김병현, 충격적인 근황에 모두 경악(+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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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피해 금액만 30년치 직장인 연봉' 전설의 메이저리거 김병현, 충격적인 근황에 모두 경악(+무슨일?)

수백억 대 연봉을 받던 메이저리거의 은퇴 후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암울한 근황을 고백하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주인공은 바로 레전드 메이저리거 출신 야구 선수 김병현입니다.

그가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존 리 ‘김병현의 자산 상태는 최악’

'사기 피해 금액만 30년치 직장인 연봉' 전설의 메이저리거 김병현, 충격적인 근황에 모두 경악(+무슨일?)
출처 – 인스타그램 김병현

전설적인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엄청난 자산을 갖고 있음에도 금융 전문가에게 ‘최악’딱지를 받았습니다.

이는 2022년 1월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에 출연한 김병현이 금융 전문가 존리에게 상담을 해주며 나온 이야기인데요.

이날 방송에서 김병현은 자신이 운영하는 햄버거집의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워렌 버핏 금융 전문가 존리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사기 피해 금액만 30년치 직장인 연봉' 전설의 메이저리거 김병현, 충격적인 근황에 모두 경악(+무슨일?)
출처 – 인스타그램 김병현

김병현은 광주광역시 동구에 모교 이름을 따와 수제 햄버거집을 차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햄버거 집을 차린지 2년이 지났는데, 수익보다 지출이 더 나온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김병현은 태국 음식, 초밥, 라멘 등 여러 가게를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존 리는 하루 최고 매출액과 재료비 등 지출이 얼마인지를 물었습니다. 김병현이 답변을 하지 못하자 존 리는 “비즈니스 마인드가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병현이 “가게 통장에 돈이 없으면 일단 개인 통장으로 채운다”고 하자, 존리는 “그게 더 나쁘다”며 재차 지적했는데요.

이에 현재 버거집의 건물은 자신의 소유라 월세가 나가지 않는다며 항변하자, 존리는 재차 더 나쁜얘기라며 기회비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사기 피해 금액만 30년치 직장인 연봉' 전설의 메이저리거 김병현, 충격적인 근황에 모두 경악(+무슨일?)
출처 – 인스타그램 김병현

존리는 “제 3자에게 월세를 줄 수 있는 것이다. 타인에게 월세를 주면 월 500만원을 벌 수 있는데, 월세를 주지 않는다면 500만원을 지출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만약 가게를 차리는 게 아니라 임대를 내줬다면 최소 몇십억원의 가치가 있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사기 없었으면 김병현은 조단위 부자가 되었을 것

이어서 존 리는 “사기 피해와 개인 사업 없이 오롯이 237억을 투자에 전념했다면 김병현의 현재 자산이 조 단위가 되었을 것이다”고 추측했습니다.

그는 “20년이란 시간이면 아무리 못해도 몇천억은 되었을 것”이라며 재차 지적했는데요. 이를 본 김병현은 허탈한 표정으로 쓴 웃음을 지었습니다.

'사기 피해 금액만 30년치 직장인 연봉' 전설의 메이저리거 김병현, 충격적인 근황에 모두 경악(+무슨일?)
출처 – 인스타그램 김병현

또 존리는 미국 고액 연봉선수들의 예를 들어 설명을 이어가는데요. “미국 고액 연봉 선수들의 50%가 파산하는데, 돈에 대한 교육 부재로 평생 그 돈을 벌 수 있다고 착각해 사기를 당하고 파산하는 것”이라 이야기 했습니다.

묵묵히 이야기를 듣던 김병현은 “남일 같지 않다”며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어 김병현은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창피한 이야기인데 매니저와 가까운 지인들에게 10억원 가량 사기를 당했다”며 “물론 지금 237억이 없다고 오해하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같은 출연자였던 농구선수 출신의 허재도 이에 공감하며 안타까워할 정도였는데요.

'사기 피해 금액만 30년치 직장인 연봉' 전설의 메이저리거 김병현, 충격적인 근황에 모두 경악(+무슨일?)
출처 – 인스타그램 배성재

하지만 존리는 늦지 않았다며 김병현을 위한 솔루션을 해줬습니다.

존리는 본인이 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부자처럼 보이면 안된다는 조언을 건넸는데요.

그는 “운동선수는 30대에 은퇴하지만 월급쟁이는 60살까지 일한다. 부자처럼 보이고 싶어서 제일 먼저 ‘포르쉐’같은 차를 사는데, 이는 부자인걸 나타내고 싶어하는 잘못된 욕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일침을 들은 김병현은 헛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는데요. 촬영 당일 타고 온 차가 포르쉐였기 때문입니다.

'사기 피해 금액만 30년치 직장인 연봉' 전설의 메이저리거 김병현, 충격적인 근황에 모두 경악(+무슨일?)
출처 – 인스타그램 송가인

김병현은 “차가 4대다. 예전에 랜디 존슨이라는 선수가 차를 10대 가지고 있는걸 보고 마음 속에 담아두었었나 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의 연금이 얼마인지 모르는 김병현

이후 존리와 김병현은 노후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의 연금에 대해 이야기하며 “10년 가까이 메이저리그 선수생활을 했는데 연금이 나온다. 45세나 60세부터 받을 수 있다고”말했습니다.

'사기 피해 금액만 30년치 직장인 연봉' 전설의 메이저리거 김병현, 충격적인 근황에 모두 경악(+무슨일?)
출처 – 인스타그램 김병현

이를 들은 존리가 금액을 물어보았는데요. 이에 대한 김병현의 대답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김병현은 “정확하진 않지만 연간 1억원 정도 죽을 때 까지 받는다. 자식들에게도 간다. 10년 누적이 최대인데, 아직 내 것이 아니라 확인 해보진 않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존리는 “본인 연금을 어떻게 모를 수 있냐” 며 김병현이 돈에 대해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건 것이 자산 파악과 노후 준비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햄버거 가게를 닫아야 할 것 같다며 자기 비즈니스를 이정도로 모른 사람은 처음 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사기 피해 금액만 30년치 직장인 연봉' 전설의 메이저리거 김병현, 충격적인 근황에 모두 경악(+무슨일?)
출처 – 인스타그램 김병현

이 날 김병현은 “충격요법이 되었다. 앞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자신의 다짐을 보였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메이저리그 출신이라 연금 액수도 어마어마하네”, “사업이 망해도 연금이 저정도면 걱정 없을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자기 돈 관리 못하는 사람인 건 심했다”, “저렇게 엉망진창인데 존 리가 얘기해준 걸 잘 실천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