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수를 써서라도 치료법을 찾아내라” 이건희가 생전 아꼈던 ‘이 사람’, 말 못할 병에 모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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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수를 써서라도 치료법을 찾아내라" 이건희가 생전 아꼈던 '이 사람', 말 못할 병에 모두 경악

모든 것을 가졌어도 건강하지 잃으면 다 잃는 것과 같다라는 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요.

우리나라 재계 1위 삼성가는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의료와 제약 분야 끊임없이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이유를 두고 삼성가에 대대로 내려져 오는 유전병들 때문이라고 말하는데요. 도대체 어떤 병들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호텔신라 사장인 이부진도 괴롭히는 ‘이 병’

"무슨 수를 써서라도 치료법을 찾아내라" 이건희가 생전 아꼈던 '이 사람', 말 못할 병에 모두 경악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2016년 CJ 이재현 회장이 기업비리 혐의로 기소되었을 당시 자신의 희귀한 유전병으로 인해 수감생활은 견디기 어렵다며 특별 사면해줄 것을 재판부에 호소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재판 당시 이재현 회장 측은 유전병 진행 상황을 공개하며 병세가 상당히 심각함을 공개했었습니다.

당시 CJ측은 이재현 회장이 부축없이 걷지 못하고 손의 변형으로 젓가락질도 어렵다고 선처를 호소했었는데요.

삼성가를 넘어 범 삼성가의 구성원 모두를 괴롭히는 이 병은 대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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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J그룹

바로 샤르코 마리투스 병입니다. 염색체에서 유전자 중복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종의 유전병인데요.

손과 발의 모양이 기형으로 변해가면서 심할 경우 감각 마비나 근육 손실로 걷지 못하게 되어 부축이나 휠체어에 의존해야하는 병입니다.

이 병의 시작은 이병철 회장의 부인인 박두을 여사의 집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이며 절반정도의 확률로 유전된다고 전해집니다.

이 병으로 인해 고통받은 또 다른 사람은 바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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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부진 사장은 공식 석상에서 오른손을 잘 내보이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유전병 투병으로 인해 손이 굽은 것을 가리기 위함이라는 추측을 했었는데요.

또 2015년 3월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로 주주총회에 참석해 눈길을 끈 적도 있었습니다.

호텔신라 측은 “자택에서 발목을 접질려 깁스를 한 것”이라 전했지만 유전병으로 인한 부상이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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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스타그램 아키라백

반면 이재용 회장은 이 병을 물려받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초기부터 선대, 방계까지 범 삼성가를 괴롭힌 ‘폐암’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폐암인데요.

창업주 이병철 회장, 이건희 회장,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폐암 투병을 경험했습니다. 이맹희 회장은 2012년 말 폐의 33% 가량을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도 1999년 폐 부근에서 암세포가 확인되어 텍사스 대학교 암센터에서 수술을 진행했고 이후에는 더 특별하게 건강을 신경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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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당시 주치의가 되도록 따듯한 곳에 머물라는 권유를 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 때문에 하와이나 오키나와 같은 따뜻한 기후를 지닌 지역에서 거주하며 경영을 감독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2008년에는 최근 3년 간 전기 사용이 가장 많았던 가정 1위로 뽑혔는데요.

이에 대해 당시 삼성 측에서는 “선대에서도 폐 기능 약화로 고생하셨고, 이건희 전 회장의 폐 기능 보호 차원에서 자택 공기 수준을 하와이 수준의 맑은 공기로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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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여기에 “자택 내 온습도 유지와 공기 정화를 위한 설비 등 공조 시스템 사용으로 인해 전기 사용량이 많아 누진세가 적용되어 많은 금액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랍게 만들었는데요.

“후손들을 위해서” 병(病)과의 전쟁 선포한 범 삼성가

이와 같은 삼성가의 길고 험난한 투병 역사 때문이었을까요. 삼성가는 대규모의 의료 투자로 대응하는 모양새입니다.

2016년에는 삼성병원에서 이부진 회장 등이 앓고 있는 샤르코 마리투스병 치료 물질의 실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범 삼성가인 CJ도 이에 뒤따랐습니다. CJ헬스케어를 통해 유전병 치료제 개발에 합류하는 등 유전병 문제에 범 삼성가 모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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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 뿐 만이 아닙니다.

과거 매각했던 고려병원을 인수하여 강북삼성병원으로 바꾸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삼성창원병원을 인수해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규모를 키웠습니다.

여기에 과거 이건희 회장은 존스홉킨스 병원을 벤치마킹한 삼성만의 병원을 세우려고 했었다고도 합니다.

이를 위해 이 전 회장은 전문가들을 존스홉킨스 병원 인근으로 파견하여 병원 운영에 대한 보고서를 받아보고 존스홉킨스대 병원과 협력 계약까지 체결하며 최첨단 의료체계를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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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를 통해 1994년 삼성서울병원을 개원하여 2021년 전공의 병원평가에서 각종 분야 1위를 석권하는 대표 병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삼성가의 길고 긴 투병 역사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저정도면 돈 들이는게 이상하지 않네”, “나라도 돈 있었으면 내 자식들 위해서 망설임 없이 돈을 쓸 것 같다”, “이부진 사장 안타깝다, 이재용 회장은 그래도 유전병 없으니 운은 좋은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