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캐스팅이 된다.
길거리를 걷다가 연예소속사 관계자의 눈에 띄어 캐스팅 되는가 하면 방송에 출연하게 되어 캐스팅 된 경우도 많이 있다.
1월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연중 플러스’ 117회에서는 KBS 방송에 출연해 캐스팅된 스타 1위부터 8위를 시민들이 선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KBS가 발굴한 스타 1위’의 자리에는 누가 올랐을까.
노래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부터 ‘얼굴 천재’까지
먼저 8위에는 ‘노래가 좋아’에 출연해 제 2의 임영웅이라고 불리웠던 가수 박지현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강하늘이 7위를 차지했는데, 그는 2005년 ‘아침마당’에 부친과 출연했다.
당시 그는 지금보다 앳되고 풋풋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6위에는 ‘노래가 좋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 자리했는데, 황영웅은 당시 우승으로 인해 아버지에게 인정 받고 가수로서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그는 당시 찬밥 신세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그리움만 쌓이네’와 ‘미운사랑’을 선보였다.
5위에는 데뷔전부터 군포에서 유명세를 떨췄던 ‘얼굴 천재’ 차은우가 선정됐다. 그는 2016년 ‘도전골든벨’ 한림예고편에 출연했는데 워낙 뛰어난 얼굴로 인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차은우는 화이트보드에 ‘차은우’라는 이름을 써놓았는데, 그는 “2016년 제가 아스트로라는 팀에 차은우라는 이름으로 데뷔한다”고 자신을 홍보했었다.
그보다 2년 앞서 차은우는 ‘뉴스나인’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그는 당시 18살의 나이에 보다 앳된 얼굴로 인터뷰한 모습이었다. 당시부터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큰 흥미를 갖고 있던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4위로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가인이 선정됐다. 그는 2010년 12월 19일 방송된 진도편에 조은심이란 본명으로 출연했다.
당시 25살이었던 송가인은 풋풋한 모습으로 ‘정말 좋았네’를 열창했다. 당시에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낸 그는 상금 100만원을 수상하는 등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다.
방송에 우연히 출연했다가 캐스팅 당한 한가인
3위에는 한가인이 자리를 차지했다. 2000년 9시 인터뷰를 통해 처음 방송에 출연한 한가인은 풋풋한 외모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그는 당시 인터뷰한 상황에 대해 “‘현주가 예쁘니까 현주 시키자’고 해서 제가 인터뷰를 하게 됐다”며 “인터뷰를 하는 내내 ‘혹시 나중에 내가 TV에 나오는 사람이 되면 이게 자료화면으로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밝혀 주위의 놀라움을 샀다.
이 방송은 한 연예기획사의 담당자의 눈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는 바로 가수 이상우 였다.
이상우는 당시 연예기획사를 창업해 장나라, 휘성, 한가인 등을 발굴했다.
그는 한가인의 뉴스 인터뷰를 보고 캐스팅했다고 했는데, “방송에서 입시 제도가 바뀌는 시점에 학생들 인터뷰를 하곤 하지 않나. 보도국이 나가 한가인을 인터뷰한 걸 내가 집에서 방송으로 봤다. ‘오’하면서 보고 그 친구를 찾아갔고 부모님을 설득해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이후 ‘도전골든벨’에 출연하게 되는데, 그는 당시 전교 5등 안에 드는 수재였다.
한가인은 400점 만점이었던 수능에서 380점을 받았다.
이후 경희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입학해 모두를 놀라게 한 그는 이후 공부비법에 관한 인터뷰에서 “저는 학창시절 내내 한 번도 수업 시간에 딴 짓을 하거나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혀 화재를 모았다.
대타로 퀴즈 프로그램 출연했다가 데뷔한 송중기
2위로는 성균관대 사회과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일 당시 ‘퀴즈 대한민국’에 출연한 송중기가 차지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다른 사람 대타로 나왔다고 한 후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데뷔 후 당시 상황에 대해 “다른분이 나가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펑크가 나 제가 대타로 나갔다. 녹화 4-5일 전부터 밤을 새우면서 신문 스크랩 공부를 했다. 녹화 시작하고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그는 방송 출연 당시 신영일 아나운서가 “볼수록 누굴 닮았다”라고 말을 꺼내자 송중기는 이에 대해 “제 입으로 말하기가 참…가수 UN 김정훈을 닮았다”라고 말했다.
첫 방송 출연부터 남다른 인물을 뽐낸 송중기는 다음 날부터 팬 카페가 만들어졌다고 알려졌다.
이후 송중기는 2년 후에 KBS 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으로 데뷔해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발라드 가수 꿈꾸다가 트로트 가수 전향 후 대박난 임영웅
대망의 1위는 임영웅이 차지했다.
그는 발라드 가수를 꿈꾸며 대한민국의 모든 가요제에 출전하다시피 했지만 전부 떨어졌다.
그러던 와중에 ‘전국노래자랑’에서 트로트를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는 발라드보다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키워 갔다.
임영웅은 이듬해 ‘아침마당- 꿈의 무대’에도 도전했는데, 5연승을 하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는 이후 ‘전국노래자랑’ 포천시 편에 초대가수로 자리하는 모습과 더불어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1위를 하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