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빠뜨린 후 무릎으로 가슴 짖눌러’ ‘피지컬:100’ 여성 참가자가 밝힌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모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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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빠뜨린 후 무릎으로 가슴 짖눌러' '피지컬:100' 여성 참가자가 밝힌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모두 경악

예능 프로그램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을 의미하는데요.

최근 한 넷플릭스’피지컬:100’이란 프로그램에선 한 여성 참가자가 가슴을 짖눌리는 상황을 겪어 화제가 됐습니다.

이 논란에 당사자인 춘리가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남성 참가자가 여성 참가자의 가슴을 짖누르는 장면

'자빠뜨린 후 무릎으로 가슴 짖눌러' '피지컬:100' 여성 참가자가 밝힌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모두 경악
출처 – 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은 가장 강력하고 완벽한 피지컬을 갖고 있는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예능인데요.

이 방송에서 여성과 남성이 격투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한 남성 참가자가 여성 참가자를 상대로 격투를 하다 보인 장면이 문제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살펴보면 격투기 선수인 박형근과 여성 보디빌더 출신인 춘리가 ‘일대일 데스매치’를 보이는 모습인데요.

앞서 공개된 에피소드에서 박형근은 춘리를 대결 상대로 지목했었습니다.

'자빠뜨린 후 무릎으로 가슴 짖눌러' '피지컬:100' 여성 참가자가 밝힌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모두 경악
출처 – 넷플릭스

영상에서 박형근은 모래사장에서 춘리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데요.

이에 춘리가 압박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두 사람의 힘 차이는 꽤 심하게 나는 모습이었는데요.

박형근은 춘리를 바닥에 눕힌 상태에서 “죄송합니다”라고 외친 후 춘리의 가슴 부위를 자신의 무릎으로 찍어 눌렀습니다.

'자빠뜨린 후 무릎으로 가슴 짖눌러' '피지컬:100' 여성 참가자가 밝힌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모두 경악
출처 – 넷플릭스

이에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여성 참가자들이 “가슴, 가슴”이라고 소리를 쳤는데요. 

주위가 시끄러워지자 박형근은 관중석을 슬며시 보더니 손을 입에 갖다댄 후 지퍼를 잠그는 시늉을 하면서 ‘조용히 하라’는 경고를 보냈습니다.

이때 스튜디오의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됐는데요.

'자빠뜨린 후 무릎으로 가슴 짖눌러' '피지컬:100' 여성 참가자가 밝힌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모두 경악
출처 – 넷플릭스

이 영상이 선보이자 많은 누리꾼들이 “무릎을 여자 가슴에 대는 게 괜찮다면, 여자들이 남자 사타구니에 똑같이 눌러도 되는 거냐”, “남녀가 힘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한 데 꼭 이렇게 성 대결을 해야됐냐”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그는 영상 중 “피도 눈물도 없다”는 장면과 함께 “X소리들 ㄴㄴ 싸우러 왔으면 싸우자”라는 짧은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31일 여성 참가자인 춘리 또한 자신의 생각을 SNS를 통해 밝혔는데요.

'자빠뜨린 후 무릎으로 가슴 짖눌러' '피지컬:100' 여성 참가자가 밝힌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모두 경악
출처 – 춘리 SNS

그는 “피지컬 100 3화, 4화의 선공개 영상으로 인해 일주일 동안 논란이 된 것을 이제 알게 됐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여러 글과 댓글(악플 포함)을 봤다” 면서 “주된 논란은 날 선택한 박형근 선수가 대결 도중 무릎으로 가슴을 누른 것에 대한 것이다”라며 “박형근 선수는 운동인으로써 정당하게 대결했다. 난 이 대결에 대해 아무런 문제나 불만이 없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이어 “참가자 전원 모두 남녀구분 없이 대결한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난 상대가 격투기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 당연히 격투 기술이 나올 것을 예상했다”라고 말했는데요. 

'자빠뜨린 후 무릎으로 가슴 짖눌러' '피지컬:100' 여성 참가자가 밝힌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모두 경악
출처 – 춘리 SNS

이어 “나도 만약 격투기 선수였으면 당연히 이 자리에서 같은 기술을 이기기 위해 사용했을 것이다. 내가 보디빌더라 싸움 기술을 잘 모르니 내가 할 수 있는 건 어떻게든 자빠뜨려보자라는 생각뿐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춘리는 또한 자신의 가슴이 눌릴 때 주변 여성 참가자들이 “가슴, 가슴”을 외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그는 “영상에서 여성참가자들이 ‘가슴! 가슴!’이라 외친 것은 ‘가슴을 왜 만지냐, 반칙이다’라는 말로 오해하는데 그 말뜻이 아니고 (내가) 숨을 못 쉬니 빨리 빠져나와라 그것을 저에게 인지 시키기 위해 여성 참가자들이 소리 친 것이다”라고 밝히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자빠뜨린 후 무릎으로 가슴 짖눌러' '피지컬:100' 여성 참가자가 밝힌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모두 경악
출처 – 넷플릭스

논란의 당사자인 박형근과 춘리의 SNS 입장문이 올라오자 많은 네티즌들은 “그러게 앞뒤 상황도 알지 못하고 댓글 먼저 쓰면 안되지”, “운동인들과 일반인들의 생각 자체가 다른듯”, “예능은 다 기획의도가 있는 프로그램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당사자가 괜찮다는데 뭐 더 이상 논란으로 생각하지 말자”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하 춘리가 자신의 SNS에 남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넷플릭스 ‘피지컬:100’ 참가자 보디빌더 김춘리입니다.

‘피지컬:100’ 3화 4화의 선공개 영상때문에 일주일동안 논란이 된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고 여러 글과 댓글(악플포함)을 보았습니다.

선공개 영상으로 이렇게 핫하게 거론될 줄은 몰랐네요??

주된 논란은 저를 초이스한 박형근 선수가 대결 도중 무릎으로 가슴을 누른것에 대한것인데요.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저와 박형근 선수는 운동인으로써 정당하게 대결하였고 저는 이 대결에 대해 아무런 문제나 불만이 없었습니다. 참가자 전원이 남녀구분없이 대결한다는걸 다 알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상대가 격투기 선수라는걸 알고 있었고 당연히 격투 기술이 나올거라 예상했습니다. 저도 만약 격투기 선수였다면 당연히 이런기술을 이기기위해 사용했을것입니다. 보디빌더라 싸움의 기술(?)을 모르니. 제가 할 수 있는 건 어떻게든 자빠뜨려보자 그것 뿐이었거든요.

그리고 영상에서 여성참가자들이 ‘가슴! 가슴!’이라고 외친것은 ‘가슴을 왜 만지냐, 반칙이다’라는 말로 오해하시는데 그 말 뜻이 아니고 ‘숨 못 쉬니 빨리 빠져나와라’ 그것을 저에게 인지시켜주기 위해 여성참가자들이 소리를 지른것입니다. 왜 이로 인해 남녀가 서로 페미니 한남이니 싸우시는지. 이것은 예능입니다.

그냥 재미있으라고 만든 방송프로인데 아직 본방도 나오기전에 이렇게 싸워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여성 쪽에서는 남자선수를 비열한 이미지로 추락시키며 한남 어쩌고 악플. 남성쪽은 계집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악플. 그렇게 싸워서 뭐 좋을 일이 있겠습니까. 정작 대결 당사자들은 잘지내고 있는데요. 둘 다 똑같습니다. 웃자고 한일에 일부 시청자들께서 아주 죽자고 달려드는게 보기좋나요.

박형근선수와 저는 대결이 끝난후 호탕하게 웃으며 악수를 했고 서로 아무 불만 없었습니다. 중간에 입닫으라는 손동작이요? 예능아닙니까? 저 역시 대결후 개별 인터뷰때 ‘아. 억울해요 여자끼리 대결했으면 난 끝까지 살아남았을거에요’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 했습니다. 왜? 예능이니까. 재밌으라고.

그만들 싸우시고 그냥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상금 3억 걸렸는데 남녀가 어딨습니까.

그리고 솔직히 박형근선수가 제 가슴 누를 때 진짜 아파서 숨 못 쉬었던건 사실이고요. 처음 경험한거라 아찔했습니다. 제가 직접 들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박형근 선수가 다른 남성 참가자에게 제가 워낙 힘이 쎄서 기술을 쓸수밖에 없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저도 운동을 어릴때부터 했던지라 힘에서는 어디가서 밀린 적이 없거든요.

‘피지컬:100’은 무조건 이겨야하는 게임입니다. 그렇다고 상대를 때리는것은 허용 안되지만 제압은 할 수 있습니다. 이겨야하는 게임이고 ‘남녀 성대결이 있을 수 있다’고 공지했는데 ‘여자한테 너무한 것 아니냐’ 이런 댓글은 이 프로그램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니 더 이상 서로 싸우지 마시고 그냥 즐기면서 시청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개인 인스타에서 악플은 하지 말아주세요. 상대 남자선수에 대한 악플을 제 SNS에 댓글로 다는 이들도 있는데 그건 저를 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당히 불편합니다.

박형근선수와 저는 지금까지도 서로 안부묻고 인스타로 소통하고 지냅니다. 일부러 그러시는분들도 계시는데 제발 그런 X신짓 마세요. 얼굴 없는 유령 계정으로 그러는거야말고 진짜 비열한 짓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