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예인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미모일텐데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사그라드는 미모에 대해 많은 연예인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인기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 중인 송혜교를 포함해 여러 여자 연예인들의 나이와 외모 논란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내 얼굴이 보기 싫다” 엄정화에게 고민 털어놓은 이효리
작년 티빙 프로그램 ‘서울 체크인’에서 이효리와 엄정화의 대화가 화제였는데요. 여가수로 오래 활동해 온 두 사람이 나이에 대해 진지하게 나눈 대화 때문입니다.
당시 이효리는 “얼굴이 보기 싫다. 스태프들도 다 어리고 초면이라 친하지도 않다”며 말을 꺼내는데요. 이어 “세상은 바뀌고 있는데 나는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벤자민 같다”고 이야기를 꺼냅니다.
또 “스우파 나오는 애들은 리허설을 해도해도 지치지를 않더라. 난 리허설 가자마자 소파에 눕는다”고 말하는데요. 이에 엄정화는 “나 역시 그 마음 모르지 않는다. 네가 그 마음을 알게 되었다는게 뭉클하다”며 위로를 건넵니다.
그러자 이효리는 “엄정화라는 존재 덕에 우울함을 버텨낼 수 있다. 고맙다”며 말을 이어가는데요. 이어 “언니는 언니 같은 선배가 없는데 어떻게 버텨왔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엄정화는 “없었다. 그냥 술을 마셨다”고 담담하게 대답하는데요. 이 대답에 이효리는 “눈물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하지만 이효리는 좋은 점도 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나이가 들어가니 이해심이 생긴다. 옛날엔 내가 최고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젠 주변이 보인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스우파 인원들이 바쁘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게 너무 예쁘다.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이제 철이 든 것 같다”며 담담히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동영상에 외모 지적 받은 손예진
손예진 또한 외모 논란에서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2020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자신의 영상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영상에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하지만 댓글에 네티즌들의 악플이 줄을 지어 달렸습니다. “아줌마 같다”, “성형 다시 하더니 예전 느낌이 사라졌다”, “입 주변을 보니 노화가 티난다” 등의 내용이 이어졌습니다.
또 “드라마랑 왜 이렇게 다르나”, “나이는 역시 못속인다”, “마른 사람이 노화가 더 빨리 온다”, “이젠 늙었다” 등의 인신공격이 계속되었는데요.
손예진을 응원하는 댓글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예쁘지 않나”, “얼굴로 까일만한 사람이 아니다” 등의 내용들로 응원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나도 나이를 먹은 것” 배역보다 나이들어 보인다는 이야기에 담담히 답한 송혜교
마지막 외모 논란의 주인공은 송혜교입니다.
송혜교는 최근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해 열연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드라마 내에서 맡은 문동은 역할에 맞지 않게 너무 나이 들어 보인다는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이 논란에 대해 한 매체와 나눈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자신있게 소신을 밝혔는데요.
그는 인터뷰에서 “멜로드라마는 주인공이 아름다워야 하겠지만, 이 드라마는 그럴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일생 동안 고생한 문동은이 관리받은 모습으로 나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자신의 연기 소신을 드러냈습니다.
또 “문동은이 외적으로 피폐해 보여야 하기 때문에 살을 많이 뺐다”고도 언급했는데요.
“가해자들이 겁먹지 않을 만큼 왜소한 사람에게 복수를 당하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더 큰 쾌감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갑자기 늙었다는 말이 나온다는 것을 안다. 당연히 나도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다”고 담담하게 의견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혜교는 “내가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는 연기자였느냐는 반응을 접하기도 했다”며 “복귀작이 조금 늦었지만 대중들에게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걸크러시가 이런 것 아닐까. 나이 먹어도 당당하게 인터뷰 한 송혜교가 멋지다”, “이효리의 말에 공감이 간다. 세상이 너무 빨리 바뀌는 것 같다”, “손예진 영상보니 멀쩡하기만 하던데 악플다는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