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신드롬’을 이끈 90년대 연예계의 대표적인 톱스타 심은하는 전성기를 누리던 와중 돌연 은퇴를 발표하여 많은 분들에게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스타로 남아있습니다.
이후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언론 노출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요.
그렇게 은퇴 후 22년, 심은하 복귀설이 다시 한번 불거지면서 도대체 왜 그는 극도로 연예계 복귀를 꺼려하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은퇴 후 22년 만에 복귀? 인터넷을 발칵 뒤집은 ‘복귀설’, 하지만 심은하 측 반응은?
한 매체에서 심은하가 은퇴 후 22년 만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궁금증을 불러 모았습니다.
한 콘텐츠 기업에서는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을 계약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라고 밝혔으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이야기를 알렸습니다.
네티즌들은 22년 만에 심은하를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들뜬 반응을 보였는데요.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다’, ‘어떤 작품을 할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심은하 측에서는 연예계 복귀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은하의 연예계 활동과 관련된 논의를 해온 클로버컴퍼니 측은 “계약한 사실이 없다”라고 전했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전 의원도 한 매체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이다. 계약을 했다는 제작사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라고 전하며 복귀설이 완벽한 루머라는 것을 전했습니다.
또한, 심은하 복귀설의 기사를 낸 기업에서는 “잘못된 일 처리로 심은하와 가족분들에게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말을 전했기에, 확인되지 않은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처럼 이야기 한 부분에 대해 심은하 측이 많은 당혹함을 느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심은하의 복귀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은퇴를 한 이후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지 않았음에도 과거에 한차례 복귀를 한다는 루머가 전에도 있었던 만큼, 여전히 심은하에게 많은 대중들과 언론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90년대 추억 속의 배우 심은하를 그리워하는 분들은 많지만,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기정사실화하여 퍼뜨린다면 당사자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90년대 청순 신드롬을 일으킨 심은하, 짧은 연예계 활동이지만 많은 커리어를 남겨
심은하는 1993년 MBC 탤런트 22기 공채시험에 합격하였으며, 1993년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하였습니다. 1994년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정다슬 역으로 출연을 하면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는데요.
이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심은하 하면 생각나는 대표작이라 하면 MBC 남량 특집 드라마 <M>, SBS 드라마 <청춘의 덫>, 영화 < 8월의 크리스마스>, < 미술관 옆 동물원>, <텔 미 썸딩> 등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모두 심은하 대표작하면 서로 다른 작품을 떠올릴 만큼 많은 커리어를 남겼습니다.
많은 광고는 물론이고 제3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 MBC 연기대상 신인상, 제3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제 19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및 여우주연상, 제36회 대종상 여자인기상 및 여우주연상 등 굵직굵직한 수상 경력을 남겼기에, 당시 전성기를 누렸던 심은하의 화려한 연예계 활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청순하고 조용조용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털털하면서도 재치 있는 성격 덕분에 더욱더 많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연예인으로서 전성기를 누리던 심은하는 2000년 영화 <인터뷰> 출연을 끝으로 2001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많은 대중들이 아쉬워한 것은 물론이고 연예계나 광고계에서도 ‘심은하를 대체할 사람이 없다’라는 말을 할 만큼 은퇴 이후에도 심은하의 스타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심은하는 2004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렸는데요. 이후 두 딸의 엄마가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별다른 언론 노출은 하지 않았습니다.
은퇴 후 심은하는 화가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2009년 심은하가 그린 수묵화는 서울 북촌미술에서 임권택, 박찬욱, 봉준호, 장동건 등 영화인과 작가 등이 참여한 ‘스크린쿼터 기금마련전’에 출품되기도 했습니다.
심은하 남편 지상욱은 2008년 정계에 입문하였으며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 새누리당에 입당하였으며, 2016년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중구, 성동구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
심은하는 은퇴 후 어떠한 연예계 활동도 하지 않았지만, 당시 지상욱 전 의원의 선거 유세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추억 속의 배우로 남았지만, 22년이 지나도 여전히 ‘심은하’에 열광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심은하는 당시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결정이었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예계에 돌아간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나 가족에게 너무 힘에 부친다. 그동안 받았던 많은 사랑을 연기가 아닌 다른 일을 통해 돌려드리겠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22년이 지난 후, 심은하는 최근 인터뷰에서 “복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움이 가장 크다.”라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랫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해야 한다. 다시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복귀에 대한 생각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만큼 앞으로도 브라운관에서 심은하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미정입니다.
여전히 하얀 머리띠의 긴 생머리의 심은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은퇴를 하고 언론 노출을 하지 않음에도 ‘심은하 신드롬’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한 각인을 시켰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네티즌은 “심은하가 결혼을 하고 나서도 계속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언제든지 다시 복귀해서 연예계 활동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이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가정에 충실하며 사는 삶을 존중해야 한다”라는 의견과 “계속된 복귀설로 지쳐서 복귀 생각이 없을 거 같다.‘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빼어난 미모, 뛰어난 연기력으로 90년대를 풍미한 배우였던 심은하는 은퇴 후 정치인 아내로서 남편의 내조를 돕는 근황만으로 많은 사람들의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근황’, ‘복귀설’ 이라는 키워드 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기에, 대중들의 마음 속에 여전히 톱스타로 기억되고 있는 심은하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