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홍철은 유명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함께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컨텐츠를 촬영 중 오토바이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노홍철은 사고를 당하고 피를 흘리는 장면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는데요.
이런 그의 무한 긍정적인 모습이 비춰지는 가운데 과거 노홍철 피습 사건에서 보여줬던 그의 인성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아스팔트에 흥건한 피, 베트남 오토바이 라이딩 중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은 노홍철과 함께 하는 베트남 여행기를 자신의 채널에 게재하였습니다.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 오토바이를 대여하고 라이딩을 즐기는 노홍철과 빠니보틀의 장면이 나오던 중 노홍철이 다른 오토바이와 충돌 후 쓰러진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후 노홍철이 길거리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신음을 내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담겼는데요.
오토바이를 멈추고 노홍철에게 달려간 빠니보틀은 아스팔트에 흥건한 피부터 얼굴에 많은 피를 흘리고 있는 노홍철을 보고 당황하여 주변 현지인들에게 “병원”을 외치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빠니보틀은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한국 유튜버 채널인 ‘코이티비’에 전화를 걸어 “정말 죄송하다. 너무 급해서 전화드렸다”며 급히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이어 “홍철 형님이 사고가 나서 일단 구급차는 불렀는데 도움 좀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연락드렸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다음 장면에서는 노홍철이 구급차를 타고 가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근처 병원으로 이송되자 빠니보틀은 “내가 아는 분을 불렀고, 호찌민에 큰 병원을 가야 된다고 하셨다.”라고 노홍철에게 말했지만 노홍철은 “응급처치하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라며 생각보다 차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피를 많이 흘리니까 어질어질하더라.”라는 말을 밝히며 생각보다 당시 상황이 심각했음을 알리기도 하였는데요.
빠니보틀은 “바닥이 흥건해서 깜짝 놀랐다. 지혈이 되는 게 신기했다.”라고 말했기에 두 사람 모두 사고 당시 많이 놀랐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노홍철은 이내 원래의 긍정적이고 쾌활한 모습을 되찾으며 “아까 피투성이가 돼서 외국인이 이송시켜 주는데, 벌레가 죽으면 만져보지 않냐, 베트남 사람들이 날 그렇게 툭툭 치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노홍철은 응급실에서 “농담이 아니라 지금 기분이 좋다. 난 평상시에 너무 몸을 사려서 이럴 기회가 없다”라며 황당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어 “기승전결이 있는 여행이라 너무 좋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여기(응급실)에 있겠냐. 저기(하늘에) 있겠지.“라고 말해 많은 네티즌들을 놀라게 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그대로의 노홍철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내가 죽더라도 꼭 찍어줘.” 노홍철, 빠니보틀에게 신신당부한 이유는?
노홍철은 이번 대형사고에 앞서 며칠 전에도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무릎을 다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빠니보틀은 “그 때 사고 나서 카메라로 안 찍었더니 형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찍어달라고 했다.”라고 밝히며 “심지어 사망에 이를지라도 무조건 꼭 영상을 찍어달라고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대형사고에서도 빠니보틀은 “아까 사고 날 때 놀라서 안 찍고 있다가 이번에는 찍긴 찍었다.”라고 말하였는데요.
노홍철은 “내가 피가 철철 나는데도 ‘카메..’라고 얘기하지 않았냐.”라며 재치 있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이후 베트남에서 귀국한 빠니보틀은 노홍철과 함께 해당 채널에 게재된 여행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데요.
노홍철은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며 “이래서 기록을 해야돼. 기록을 안 해놨으면 이거 그냥 휘발되었을 거 아냐.”라며 흡족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노홍철의 반응은 네티즌들에게는 적잖은 놀라움과 충격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당시 많은 피를 흘리고 있던 와중에도 놀랐을 빠니보틀을 위해 농담으로 안심을 시켜주고, 꼭 영상을 찍어달라는 프로페셔널한 모습까지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노홍철은 정말 초긍정적인 사람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빠른 쾌차를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피습 당시에도 되레 가해자를 감싸주던 노홍철, 대인배스러운 면모 보이기도
2008년, 노홍철은 당시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던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경험이 있는데요.
노홍철 집 앞에 서있던 괴한은 귀가하던 노홍철이 엘리베이터에 내린 뒤 “누구세요”라고 묻자 “우리 아버지를 알고 있느냐”라는 말과 함께 주먹과 발로 노홍철을 폭행하였습니다.
당시 괴한은 품 속에 흉기까지 소지하고 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자칫 아찔했던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었는데요.
이 사건으로 노홍철은 폭행으로 인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왼쪽 귀의 인대가 손상되고 연골이 파열되어 봉합 수술을 받았고 오른쪽 귀 부근에도 심한 피멍이 들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노홍철은 당시 상황에 대해 “건장한 분이 서 있어서 팬인 줄 알았다. 말없이 다가오는 눈빛이 이상했다”라며 “갑자기 때려 방어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오자 가해자는 붙잡혔는데요. 가해자는 경찰 심문 조사에서 “TV를 보다가 노홍철이 아버지에게 어떤 잘못을 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노홍철은 이후 병상에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갖었는데요. 노홍철은 가해자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히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CCTV에서는 노홍철은 폭행을 당한 상황에서도 가해자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오히려 가해자를 다독이며 안정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당시 네티즌들은 CCTV가 공개되자 ‘노홍철은 정말 대단한 사람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차례 논란은 있었지만, 유튜브 활동부터 책빵까지 많은 인기몰이
과거 노홍철은 음주 운전으로 인해 당시 많은 인기를 얻던 MBC 무한도전에도 하차하여 자숙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복귀하여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및 내 방의 품격, 노홍철의 길바닥쇼 등 다양한 프로에 출연하였지만 대부분 시청률 저조로 종영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2019년에는 MBC 방송연예 대상에서 <구해줘! 홈즈>, < 같이 펀딩>으로 뮤직앤토크 남자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다시 부활합니다.
당시 수상 소감으로 “다시 이런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죽을 때까지 그 무게를 견디면서 살아나갈 거다.”라고 전하며 자신을 받아준 대중에 대한 감사와 사죄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노홍철은 방송 활동뿐만 아니라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여 많은 구독자수를 보유하기도 하였으며, 2020년 1월에는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홍철책빵’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1층은 책방과 카페, 2층은 베이커리이며 노홍철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점과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1년에만 약 6억 원의 연매출을 올렸으며, 김해 2호점을 오픈하는 등 사업 확장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유튜버 ‘빠니보틀’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는 사고를 당한 노홍철의 긍정적인 모습과 소탈한 여행 모습으로 네티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