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다 벗고 사진 찍으면 10억..’ 트로트 가수 유지나, 안타까운 과거 사연 알려지자 모두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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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다 벗고 사진 찍으면 10억..' 트로트 가수 유지나, 안타까운 과거 사연 알려지자 모두 오열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나쁜 사람도 있구나 싶었던 게 전 남편이다.”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전남편에 대해 한 말입니다.

도대체 전 남편이 어떤 일을 저질렀길래 이렇게까지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는지 많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방송에서 유지나가 밝힌 굴곡진 삶과 이혼한 나쁜 남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구했던 성장기, 국악만 보고 달렸던 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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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지나컴퍼니

유지나는 결혼 이전에도 상당히 고단한 삶을 살았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5남 1녀 중 막내딸로 태어난 그는  막내딸임에도 귀여움은 커녕 친엄마가 “계모 아닌가”하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유지나의 모친은 어린 그에게 집안 살림을 시키며 자신을 돕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 화가 난 유지나가 짜증을 낼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럴 때 마다 어머니는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닐리리야 닐리리야”라는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면 유지나는 거기에 대꾸를 하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유지나의 부친은 유독 그를 아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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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친은 “우리집 딸은 나중에 엄청나게 잘 될 아이다. 우리 딸은 못하는 게 없다”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이런 일들로 인해 민요와 판소리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지나의 부친이 중학교 1학년일 때 세상을 떠나게 되고 이 여파로 인해 급격하게 가세가 기울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유지나는 판소리 이외에도 다방면으로 관심이 있었지만 다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유지나는 14살의 어린 나이에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특출한 소리꾼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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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당시 선생님은 꼭 서울로 유학가라는 권했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유지나의 모친은 극구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유지나는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국악 선생님을 하겠다. 대학은 절대 안 갈테니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어머니를 설득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그는 서울 국악 예고로 유학을 가게 됩니다. 

국악으로 재능을 꽃피웠지만, 무명생활 20년…기생충에 나오는 반지하 생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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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유지나는 고3때  KBS에서 열린 전국 국악 콩쿠르에 참가, [심청가]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그 덕에 대학으로부터 장학금 제안을 받았습니다. 다만, 입학금 87만원을 마련해야했다고 합니다.

이 때 모친이 반대했지만 유지나는 쓰러진 척 시위를 하며 결국 대학의 문턱을 밟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후 20세의 그는 처음 TV에 출연합니다. 당시 출연한<MBC 노들 가요제>에서 가창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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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런 성과에 유지나는 자신의 국악 외길 인생에 분명 꽃길이 펼쳐지리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소속사 사장이던 김연자의 권유로 엉뚱하게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는데요.

이 때문이었는지 유지나는 그닥 주목받지 못하며 오랜 기간을 ‘무명가수’로 살게 됩니다. 유지나는 이 시기에 대해 “그 시절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반지하 방에서 살았다”고 고백했는데요.

”행사를 끝내고 집에 와 문을 열자 물이 내 허리만큼 차 있더라. 결국 이런 집에서 탈출해야겠다 싶어 인력 사무소에 찾아가 부잣집 가사도우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누드 화보집 찍으면 10억…유혹의 손길 

'옷 다 벗고 사진 찍으면 10억..' 트로트 가수 유지나, 안타까운 과거 사연 알려지자 모두 오열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오랜 무명 생활에 지친 유지나에게 차마 거절하기 힘들었던 유혹이 찾아오기도 했는데요. 화보집을 찍으면 10억을 주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는 “당시 500만원 짜리 전세를 살고 있었다. 10억은 눈이 뒤집히는 금액이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너는 양반집 딸이니 어디 가서 허튼 짓 하지 말라”고 당부한 가족을 떠올리며 유혹을 뿌리쳤다고 합니다.

그러던 2001년, 길었던 고생이 끝나게 됩니다. ‘저 하늘 별을 찾아’, ‘쓰리랑’, ‘고추’ 등의 곡이 연달아 히트했기 때문인데요. 유지나는 마침내 오랜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전국적인 트로트 가수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아버지 같은 줄 알고 결혼했더니 돈 밝히고 친구와 바람까지 핀 전남편

'옷 다 벗고 사진 찍으면 10억..' 트로트 가수 유지나, 안타까운 과거 사연 알려지자 모두 오열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트로트 가수 유지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결혼한 지  1년 만에 이혼에 이른 사연에 대해 고백했는데요. 유지나는 “이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 생각해 결혼을 결심했지만 결혼생활 동안 지켜본 남편의 모습은 완전 정 반대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지나는 “우리 아버지 같은 사람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저 내 돈을 빼먹으려고 했던 사람이었다, 돈을 잘 번다는 걸 알고 그저 돈 때문에 결혼한 것”이라며 말했는데요. 

'옷 다 벗고 사진 찍으면 10억..' 트로트 가수 유지나, 안타까운 과거 사연 알려지자 모두 오열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 뿐 만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전남편은 유지나의 절친과 바람까지 피웠다고 하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지나는 남편의 바람을 빌미로 헤어질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오히려 고마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전남편이라는 비싼 수업료를 낸 유지나는 그 때부터 절대 만나면 안될 사람을 보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노래하는 군수가 되고 싶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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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유지나는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할 직업을 꿈꾸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이하게도 가수로서 목표로 생각하기 힘든 ‘군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지나는 “요즘 나의 최종 꿈은 군수가 되는 것이다. 사실 군수가 되고 싶어서 2014년도에 학사 한 학기 남았던 걸 졸업했다. 후배와 고향을 더 돕고 싶은 마음 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저렇게 고생하며 살았는데도 계속 꿈을 꾸고 있다는게 대단하다”, “최초로 트로트 가수 출신 군수를 볼 수 있는건가”, “전남편 찾아다 거꾸로 매달아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