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는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꼽히는 몇 커플들이 있는데요. 최수종-하희라, 션-정혜영이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꼽힙니다.
하지만 만남부터 순탄치 않았던 ‘이 커플’이 새로운 잉꼬부부로 꼽히고 있는데요.
바로 백지영-정석원 부부입니다. 이 두 사람은 결혼 전 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러 큰 사건에 휘말리며 위기를 겪었는데요. 어떤 위기가 있었고 현재 근황은 어떤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9세 연하의 남배우’ 정석원과 백지영의 풋풋한 첫만남 이야기
지난 2022년 10월, 백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 사연의 주인공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다가 정석원과의 첫 만남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했는데요.
백지영에겐 친오빠 같이 절친한 스타일리스트가 있다고 합니다. 그 스타일리스트가 정석원을 소개시켜주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백지영은 “오빠가 어느 날 신인 배우랑 잡지 작업을 하고 와서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 내 생각이 났다고 말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이어 “오빠가 꼭 만나라 해서 인터넷으로 꼼꼼히 조사하고 나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백지영은 자신보다 9살이나 어린 정석원을 만나는게 맞을지 막막해 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그는 “9살 연하면 너무 어린거 아니냐고 했더니 스타일리스트 오빠가 자길 믿으라 했다”고 말하며 “나이 차이가 이정도면 아니지 않나 생각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백지영은 이후로 정석원과 몇 번 더 만남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가 좋아하는 마음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지영은 “정석원이 어디냐고 묻지 않고 어딘데 올래요라고 항상 말하더라”며 “그러다보니 자꾸 만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프로포즈 부터 마약사건까지 다사다난했던 백지영-정석원 부부
만남을 이어가던 2013년, 백지영의 전국투어 콘서트인 ‘7년 만의 외출’에서 앵콜 무대에 앞서 정석원이 깜짝 등장했다고 합니다.
정석원은 공연 관계자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두고 공연 중간에 영상 편지를 전달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무대에 서프라이즈 등장을 계획했다고 합니다.
당시 정석원은 “정말 깜짝 방문으로 온 거다”며 “촬영이 있어서 전화로만 힘내라고 전할 수 밖에 없던 것이 미안해서 직접 찾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영상 편지가 마무리 되자 무대에 올라 “결혼해달라”고 공식적으로 프로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행복하던 두 사람은 갑자기 삐걱대기 시작하는데요.
결혼을 두 달 앞 두었던 시기 한 방송을 계기로 두 사람이 결별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한 것입니다.
당시 방송에서 결혼 계획을 묻자 백지영은 “아직 없다. 지금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 서두르기도 기다리기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대답했기 때문인데요.
결국 두 사람은 2013년 6월에 식을 올리고 2017년에는 딸을 얻는 등 더할 나위 없는 해피엔딩을 맞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혼 5년이 지난 2018년, 정석원은 호주에서 친구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공항에서 긴급 체포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정석원은 호기심으로 해보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일로 백지영은 상당한 마음 고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그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기도문을 올리며 신앙심으로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당시 백지영의 인스타그램에는 “부르신 목소리에 순종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선한뜻 이루는 통로가 되길 원합니다. 아름다운 뭇별이되어 저 있는 자리에서 주님향기 풍기도록 지혜 주세요”라는 내용이 업로드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2019년 JTBC 프로그램 ‘한끼줍쇼’에 출연해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MC인 강호동이 조심스레 남편 이야기를 꺼내자 백지영은 “남편이 작년에 큰 잘못을 해서 일을 쉬고 있다. 그럼에도 잘 견뎌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훔쳤는데요.
유튜브에서 정석원 공개하며 끈끈한 부부 사이 재확인
백지영의 이런 마음 고생도 잘 마무리 된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라이브 영상이 업로드 되었는데요.
백지영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정석원이 귀가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러자 백지영이 “오셨어요”라며 반기고 이어 “여보, 지금 나 유튜브 라이브중이야”라고 이야기하며 웃었는데요.
이윽고 방송을 시청 중이던 팬들에게 “남편이 일을 마치고 집에 왔다, 오랜만에 슈트 입었다, 멋지다”고 남편 자랑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정석원에게 라이브 카메라에 인사할 것을 제안하는데요. 그러자 정석원이 활짝 웃으며 등장해 백지영 옆에 앉아 인사를 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정석원은 양손을 모으고 공손히 인사를 하며 무언가 말을 했는데요. 이를 들은 백지영이 “죄송하긴 뭘 죄송하냐”며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윽고 백지영은 “뭐가 죄송한건지는 여러분이 알아서 들어달라”고 덧붙이며 과거 마약 논란을 훌훌 털어낸 듯 환하게 웃음을 지었는데요.
이어 백지영은 “남편이 얼굴이 까매 이런데 나오는 걸 꺼리는데도 인사해줬다, 남자답지 않느냐”며 시청자들에게 남편 자랑을 하는 밝은 아내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백지영은 과거도 그렇고 지금은 남편까지 고생 많이 한다, 안타깝다”, “정석원도 잘 극복한 것처럼 보여서 다행이다”, “정석원이 사고만 안쳤어도 지금 승승장구 했을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