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연예인들이 불법 약물, 음주운전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뒤가 구린 가족들의 돈으로 호화스럽게 사는 연예인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뒷 목을 잡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과연 어떤 연예인들의 이야기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아버지는 횡령에 아들은 불법 약물 범죄자, 비아이
첫 번째 주인공은 비아이입니다. 그는 Mnet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할 당시 공개된 집안의 재력에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는데요.
하지만 비아이가 아이콘으로 데뷔하기 직전인 2014년 아버지가 회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비아이의 아버지는 한 명의 공범과 이 일을 꾸몄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회사의 지분에 대한 정보를 거짓으로 알려 투자금 181억원을 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아이의 아버지와 공범이 24억 원 가량의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쓰는 충격적인 일을 벌였는데요. 이로 인해 비아이의 아버지는 구속 되었고 공범은 해외로 도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약 200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피해를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비아이가 불법 약물을 구매하고 직접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서게 됩니다. 비아이는 연습생 출신이었던 한서희를 거쳐 불법 약물을 구입하고 직접 투약했다고 하는데요.
재판에서 비아이는 “바보같은 짓을 벌였다. 여러 핑계를 대기에 너무 많은 것을 잃고 가족에게 미안했다”고 최후 진술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어 “다시 이런 일을 벌이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반성하겠다. 기회를 달라”며 선처 해줄 것을 호소했다고 하는데요.
그러자 비아이의 아버지는 “딸이 오빠가 불법 약물 했단 이야기를 전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우리 가족에게 한 번만 기회를 주시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정작 자신이 저지른 횡령으로 회사와 직원,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습니다.
“이제 속이 후련하냐” 사기친 부모 처벌 받자 적반하장 보인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다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레전드급 사건을 일으킨 인물로 꼽히는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30여 년 전인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두 사람의 부모는 1990년 부터 1998년까지 자신들이 거주하던 충북 제천에서 14명의 지인들로부터 4억 원 가량을 빌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는데요.
피해자들의 공론화로 이 일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자 마이크로닷은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숨어있던 피해자들이 추가로 등장해 증언을 하자 결국 합의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4명과는 합의를 하지 못해 결국 지난 2020년 4월 체포된 두 사람의 부모는 징역형을 살게 됩니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부모님의 잘못은 나의 잘못”이라며 “부모님의 잘못은 자신의 잘못이고 부모님의 반성도 자식인 자신도 가져야 할 반성”이라며 사과문을 업로드했는데요.
이어 “피해자들의 고통을 다 알지 못하나 미흡했던 행동들을 되돌아보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산체스도 “부모의 잘못을 자식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스스로도 돌아보고 반성하며 살아아겠다”며 사과했는데요. 이어 “부모님으로 인해 실망한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전한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과는 당장의 책임을 피하려고 한 것이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2020년 방영된 SBS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피해자들의 인터뷰 내용 때문이었는데요.
피해자들은 인터뷰에서 “아직 신용불량자다, 원금도 안되는 돈으로 합의를 하겠다길래 거절했더니 마이크로닷이 하늘에서 돈뭉치 떨어지면 준다며 성질을 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다른 피해자의 이야기도 이와 비슷했습니다. 한 피해자는 “판결이 났으면 사과가 우선 아니냐. 마이크로닷 엄마에게 사과할 마음이 없냐 물었더니 아주 속이 시원하겠다라고 말하며 째려보았다”고 이야기 해 많은 사람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는 각각 징역 3년과 1년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인데요. 하지만 피해자들은 민사 소송 또한 준비하고 있다며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습니다.
명문가라며 언플했지만 친일파 알려지며 역풍 맞은 이지아
다음은 여배우 이지아 입니다. 2011년, 그의 집안이 사회공헌사업을 하던 명문가라는 기사가 보도되었는데요.
기사에서 당시 한 정당의 상임 고문이었던 사람은 이지아의 할아버지가 재력과 뛰어난 인품을 가진 분이었고 이지아도 유복한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랐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네티즌들에 의해 이지아의 친할아버지인 김순흥이 친일파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실제로 사실인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심지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대표적인 친일파였다고 하는데요. 과거 친일단체인 동민회의 회원이자 1943년에 국방헌금을 납부하고 1944년에는 일왕에게 포장을 받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독립운동가가 작성한 친일파 숙청 명단에 들어갈 정도로 거물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사실이 자세하게 공개되자 한 네티즌은 자신이 이지아의 사촌 동생이라 주장하며 이에 반박하는 글을 업로드했는데요.
그는 “일제 시대가 오기 전부터 돈이 많았고 일본 정부에 의해 강제로 추징당한 것이다. 세금을 많이내면 다 친일파가 되는 것이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확인한 조부의 행적을 살펴보면 자발적인 기부금에 독립운동 탄압을 위한 자금 뿐 아니라, 일제 말기 강제 징병에 찬성하는 성명을 내는 등 진짜배기 친일파가 맞았습니다.
게다가 독립 이후 한 정당의 창립에 참석해 친일 행적까지 세탁하려 했다는 사실도 알려져 더 큰 욕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이래서 어디가서 돈 자랑 하는거 아니다. 다 들통나게된다”, “어떻게 다들 하나같이 뻔뻔한 걸까”, “마닷, 산체스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랑 너무 달랐다. 빨리 실체가 알려져서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