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에 나와 활약하고 있는 트로트 가수 황영웅의 문신에 대한 의미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퍼지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 연애뒤통령 이진호에는 과거 황영웅에게 폭행 당해 치열이 틀어졌다는 피해자 A씨가 나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제 생일에 황영웅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그 이유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A 씨는 “친구 10명이 모여 1차로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했다. (2차부터는) 술을 싫어하는 모임과 술을 마시는 모임이 나눠 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술을 안 마시는 모임에 가려고 했다. 그랬더니 황영웅이 ‘술을 마시러 가자’고 해서 말다툼이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다른 방향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먹이 날아왔다. 주먹에 맞고 쓰러졌다. 이후 (황영웅이) 발로 제 얼굴을 찼다. 친구들은 황영웅를 말렸다. 제 얼굴에 난 피도 닦아줬다. (당시 사건으로) 경찰까지 출동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황영웅이 따로 사과한 적이 없냐’는 이진호의 질문에 그는 “없었다. 경찰이 저와 황영웅을 격리 시켰다. 따로 대화도 못하게 한 채로 놔뒀다. 이후 바로 귀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황영웅을 상해로 고소했고, 황영웅도 자신을 ‘쌍방폭행’이라며 맞고소했다고 했다. A씨는 이후 재판까지 갔지만 검찰이 합의를 하라는 식으로 말해서 합의를 했다고 한다.
A씨는 아직까지 폭행 후유증으로 그 당시 틀어진 치열이 그대로라고 한다. 그는 “치아가 아직도 들어가 있는 상태다”라며 “옆에 있던 것도 전부 다 조금씩 틀어졌다. 양치하다 보면 가끔 생각난다.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아직까지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황영웅에 대한 과거 사진들이 일파만파 퍼지는 가운데 그의 문신의 의미도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을 보면 그의 양팔과 가슴에는 알록달록한 문신이 새겨져 있다. 이 문신은 이른바 ‘조폭 문신, 건달 문신’이라고 알려진 이레즈미라는 문신이다.
이레즈미는 일본 전통 문신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용과 잉어 등을 커다랗게 새긴 후 알록달록한 색을 입히는 것이 특징이다.
용 문신의 의미는 성공의 의미와 가깝게 출세나 부귀영화를 바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용이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기 때문인데 권력과 제왕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잉어 문신 같은 경우에는 물고기로서 하인, 아랫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헤엄치고 있는 잉어를 새긴다면 많은 부하가 생긴다고 하며 협력자가 많이 생기거나 고용인이 생기게 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잉어가 클수록 더 많은 부하가 생긴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일본 야쿠자들이 큰 잉어 문신을 많이 한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나온 하정우도 극 중 이레즈미 문신을 한 장면이 나온다. 갯바위에서 회 떠먹던 장면을 보면 상반신에 새겨진 잉어 문신이 눈에 띈다. 여기에선 하정우가 일본 야쿠자와 연결돼있다는 의미로 표현됐다.
뿐만 아니라 영화 ‘비열한 거리’에 조인성 또한 극중 사채 빚을 받으러 갔을 때와 친구 자취 방에서 술 한잔을 할 때 이레즈미가 새겨진 몸을 드러냈다. 이러한 영화에 나오는 이레즈미의 공통점은 조폭과 건달과도 연관이 깊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황영웅 이즈레미 소름 돋네”, “그래서 항상 긴팔에 정장만 입고 다녔네”, “어떻게 얼굴을 발로 찰 수가 있는거냐”, “입장문 발표 언제 하냐” 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