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정우성 닮은 꼴’로 불렸던 미남 배우는 발레리나 출신 필라테스 강사를 보고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밀어붙였다고 밝혔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대표 미남 배우인 장혁. 그는 어려서부터 서울-부산을 오가면서 고등학교 학업을 마쳤다고 하는데요. 이후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에 입학하면서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1997년 god의 대표곡인 ‘어머님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정우성 닮은 꼴’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뒤, ‘학교 1’에 출연하며 인기스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대 최고 배우들이라면 한번씩 꼭 거쳤다는 가수생활도 했는데요. 2000년에는 ‘Tj Project’라는 이름으로 가수활동을 했는데, 추후 밝히기로는 음반 판매 목적이 아닌 반항아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활동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2002년, 대세 배우로 자리잡은 장혁은 동료배우인 김수로와 함께 다니던 헬스장에서 운명의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요.
바로 현재 장혁의 아내인 김여진 씨 입니다. 그녀를 본 장혁은 처음부터 묘한 느낌을 받았다고, 이후 그녀를 찾아가기로 마음먹습니다.
장혁보다 2살 연상인 김여진 씨의 본업은 발레리나였고 공연이 없을 때는 필라테스와 재즈댄스를 가르치며 강사활동을 하고 있었죠.
장혁은 당시 김여진 씨를 만나기 위해 몸에 딱 붙는 타이츠를 신고 여자 수강생만 40명이 넘던 김여진 씨의 수업에 참여했는데요.
3개월간 수업에만 열심히 참여했고, 김여진 씨와 실제로 나눈 대화는 “안녕하세요. 강사님”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회식자리에서 모두 계산을 하면 연락이 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녹록치 않았죠.
이후 장역은 ‘영어 완전정복’이라는 영화에 출연하는데요. 극중 탭댄스를 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를 배우기 위해 김여진 씨와 연락을 이어가다 결국 그녀와 데이트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장혁의 군비리 문제가 붉어지며 두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장혁은 연예계 대규모 군 입대 비리 사건에 휘말리며 재검을 받은 후 군대에 다시 입대하게 되었는데요. 재검 후 성실하게 군생활을 이어나갔지만,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면서 여자친구와 아무런 약속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도 김여진 시는 장혁과 이별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새벽 3시에 일어나 먹을거리를 싸 올 정도로 장혁에게 잘했다고 하죠.
이후 왜 헤어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녀는, “사람 어려울 때 버리는 거 아니다.”라며 감동적인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장혁은 이 답을 듣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혁의 부모님이 그녀와의 결혼을 반대하면서 결혼식을 올리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2008년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게 되죠.
장혁은 아내는 물론 2세들의 모습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방송에서 고백하길 “개인차마다 다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공개되는 직업을 가지고 극복해왔고 아이들은 어떤 직업을 가질지 모르니 선택사항을 남겨놓는 거다. 제 자식이기 때문에 무조건 오픈시키는 건 전 좀 다르게 생각한다.”며 가족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털어놓았습니다.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 그는 “분리수거하는 목요일에는 외출을 하지 않는다. 나가야 할 경우 분리수거를 한 뒤 다시 나간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이어 “촬영에 들어가면 잘 못 도와준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다. 그거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사랑꾼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