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이번 시즌 이후 김민재의 이적을 현실로 받아들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후 김민재 대체자를 찾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라는데요.
그 와중에 김민재가 바이아웃 없이 이적할 경우 수비수로는 역대 최대 이적료를 받을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민재 후임으로 99년 생 페르 슈르스 점찍어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현지시간으로 17일 “김민재는 메가 오퍼를 받을 것이다. 이미 나폴리는 대체자를 확인한 상태다”라고 ‘투토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이후 주전 자리에서 맹 활약을 보여주며 올 시즌 나폴리가 리그 1위를 수성하는데 버팀목이 되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16강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월드컵에서 보여준 김민재의 활약은 빅클럽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수비력 보강이 필요한 다수의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중인데요.
이들의 러브콜에 당황한 것은 나폴리 측이었습니다.
나폴리는 현재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를 저렴한 가격에 데려와 엄청난 가성비를 보여주는 그를 놓치고 싶지 않은 눈치였는데요.
바이아웃 조항까지 수정하려고 했지만 김민재의 거부로 이러한 상황은 쉽지 않았습니다.
‘아레아 나폴리’는 “많은 축구 팬들이 김민재를 너무 좋아한다. 김민재의 계속되는 활약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거물급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계속해서 눈독 들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 그들에게서 그를 떼어놓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면서
“나폴리 구단주인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김민재의 잔류를 강력히 원하지만 만약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 오면 그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라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습니다.
이는 나폴리가 결국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인 것인데요.
이후 나폴리는 그를 대체하기 위한 자원으로 토리노 출신의 페르 슈르스를 점찍어놨습니다.
그는 1999년 생의 어린 나이로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중 하나로 포함될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적료 1억 유료 넘기는 세계 최초 수비수
이러한 상황에서 김민재의 이적료가 바이아웃이 없다면 1억 유로가 넘을 수 있다는 의견이 축구 전문가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축구 기자이자 이적시장 전문가인 치로 베네라토는 최근 이적설이 불거지는 김민재에 대해 “그는 바이아웃 없이 1억 유로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한 후 한 시즌도 채 되지 않아 이렇게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는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네라토가 전망한 1억 유료의 이적료를 김민재가 받는다면 지금까지 1억 유료를 넘긴 선수 명단 중 유일하게 수비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데요.
역대 1억 유로를 넘긴 선수를 살펴보면, 네이마르, 가레스 베일 등 11명 중 공격수 9명, 미드필더 2명입니다.
현재 수비수로서 역대 최대 이적료를 받은 선수는 해리 매과이어인데요.
그는 2019년 레스터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8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약 994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매과이어 이전까지는 세계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는 버질 반다이크인데요.
반다이크는 2017년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7500만 파운드(약 857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반다이크는 1991년 생, 해리 매과이어는 1993년 생으로 김민재보다 나이가 많은데요.
이들을 이어서 김민재가 잉글랜드 빅클럽에 이적해 멋진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