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조작아니냐..” 4개월만에 오락가락 말바꾸는 자칭 주식 전문가들 현재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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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주식시장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롤러코스터’라는 단어가 찰떡일텐데요.

2020년 유행병으로 증시가 1400포인트까지 곤두박질칠 때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기 위해 이른바 ‘동학 개미 운동’이 벌어졌죠.

"이 정도면 조작아니냐.." 4개월만에 오락가락 말바꾸는 자칭 주식 전문가들 현재상황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공매도 금지 등의 조치에 유동성 확대까지 겹치면서 대량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했는데요.

바닥을 찍었던 주가는 V자 반등에 성공했고 코스피 지수 역시 역대 최고점인 3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어떤 종목이든 사기만 하면 오르는 활황이 열리게 됩니다.

여기에 리오프닝 기대감과 억눌린 소비가 폭발하면서 기업들의 실적도 고공행진하게 되는데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코스피 4천까지 갈 것이라며 앞다투어 장밋빛 전망을 내게 됩니다.

하지만 언제나 빨간불만 들어올 것 같던 주식 시장은 코스피 3300을 찍은 후 하향세로 접어들다가 원자재,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6월달에 2300포인트까지 무려 30%가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 사세요 > 사지마세요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와중 자칭 주식 전문가들이 과거와 현재 했던 발언들이 화재가 되고 있는데요.

김작가TV에 출현한 한 증권사 직원은 4개월 전 “삼성전자 사 모아가세요, 떨어져도 ‘여기가’ 바닥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최근 삼프로TV에 출연해 “삼성전자 사지 마세요”라며 몇개월 만에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정도면 조작아니냐.." 4개월만에 오락가락 말바꾸는 자칭 주식 전문가들 현재상황
출처 : 김작가TV, 삼프로TV

또 한 전문가는 지난 3월 증시는 반등할 겁니다. 지금은 ‘이런 주식을’ 사세요라고 말했지만 최근엔 “주식시장 떨어졌다고 아직은 사지 마세요.” 라고 말하는 등 최근 난이도가 급상승한 주식장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조작아니냐.." 4개월만에 오락가락 말바꾸는 자칭 주식 전문가들 현재상황

빌 게이츠 – 인생 최대 약세장 시작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CNN에 출연해 국제 경제 전망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여기에 함께 출연한 그의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라이트는 “인생 최대의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빌 게이츠와 함께 10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3조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2020년 보다 큰 하락장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정도면 조작아니냐.." 4개월만에 오락가락 말바꾸는 자칭 주식 전문가들 현재상황

자신의 확신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주가 하락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3%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낮춘 상태라고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보고 있는데, 앞으로 퍼펙트 스톰(여러 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이 시장을 덮칠 수 있다고 우려섞인 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전문가들도 오락가락 하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잘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