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올라 좋았는데..” 영끌로 집사고 자랑한 친구. 이자만 60% 올라 숨막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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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2.25%로 0.5%를 올리는 일명 ‘빅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치솟는 원재자 가격과 물가로 인해 미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자 우리나라도 여기에 맞춰 금리를 올린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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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0.5%의 금리를 한번에 인상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중요한 것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한다”라고 밝혔고, 연말 기준금리가 2.75%~3.0% 선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공감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이 시중 금리에 즉각적으로 반영되고 있는데요. A씨는 “오늘 마이너스통장 연장하는데 금리가 엄청 뛰었다”며 기존 4.043%에서 6.6774%로 무려 60%나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대비 신용이나 부채가 달라진게 없었는데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시중 은행들도 금리를 같이 인상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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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제로금리 시대에 유동성이 넘쳐흐르자 부동산, 주식 등 자산가격이 폭등했는데요. 이 같은 상황에 많은 이들이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에 나섰죠.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금리가 폭등하고, 자산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영끌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변동금리를 선택한 많은 대출자들이 이자폭탄을 떠안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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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서울 아파트값이 한창 비쌀 때 막차를 탄 사십대 B씨는 “벼락거지 같은 용어를 듣고 조바심이 생겨 주택담보대출을 3억 5천만 원 받아 집을 샀다”고 밝혔는데요.

금리는 2.8%로 매달 원금과 이자로 140만 원을 내고 있었는데, 두 달 뒤면 1년이 돼서 금리가 4%대로 재조정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매달 갚아야 하는 돈이 180만 원으로 40만 원이 오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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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가 기준금리만큼 상승할 경우 연간 이자부담이 23조 8천억 원으로 늘어단다고 하는데요. 대출자 한 명만 112만 7천 원이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금 20대, 30대 계신 분들은 경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한 번도 높은 인플레이션 경험이 없는 분들이십니다. 이런 위험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의사 결정을 하시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한 상황이라는, 그런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라고 밝혔는데요.

"3억 올라 좋았는데.." 영끌로 집사고 자랑한 친구. 이자만 60% 올라 숨막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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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9.1%를 기록하면 낮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영끌러들의 불안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