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한민국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일이 있었죠. 바로 대기업 총수가 아들이 폭행당했던 것을 복수하기 위해 조폭을 동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던건데요.
바로 한화 김승연회장의 일화입니다. 당시 김은연회장의 아들은 청담동 가라오케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으러갔다 시비가 붙어 눈가쪽이 찢어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다음날 이 소식을 들은 김승연회장은 “왜 이런 보고를 늦게 했냐”며 임원들에 몽둥이질을 하고 밑에 직원들을 동원해 가해자를 찾아오라고 지시하게 됩니다.
이후 김승연은 해당 가해자를 찾아내어 응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엄청난 이슈가 되었었죠.
그 이후 한동안 한화의 이미지는 엄청난 타격을 받았는데, 만약 BTOB가 아니라 BTOC 즉,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그룹이었다면 망했을 것’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심각했었습니다.
이후 김승연 회장은 1년 6개월 실형을 받았지만 건강악화를 형집행정지를 받은 후 9월 11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으며 풀려났죠.
올해 수출 28조
사람들 기억 속에서 한화는 서서히 잊혀져 갔지만 한화는 2022년 방산 분야에서 엄청난 실적을 거두게 되는데요.
지난 7월 한화디펜스가 8조 5천억에 달하는 대규모 K9 자주포 수출 계약에 성공했고, 이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천무 발사대 288대와 유도탄 수출을 위한 계약을 맺은 것이죠.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방산 수출액이 연 30억 달러에 불과했다고 밝혔는데, 올해 한화디펜스의 수출로 인해 170억 달러를 돌파하게 된 것이죠.
이러한 수출 배경에는 한국이 완제품을 인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짧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는데요. 폴란드가 2019년 미국에 다연장로켓을 발주했지만 도입까지 4년이 걸린다고 밝혔지만, 우리나라는 계약 체결 후 몇 달 만에 18문을 제공하기로 했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빠다로 키웠네..”, “그래도 이시국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