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전성기를 맞이한 분야 중 하나를 꼽자면 단연 ‘트로트’ 일텐데요. 최근 몇 년 간 트로트 전성시대라 불릴 만큼 새로운 트로트 가수들이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몇몇 트로트 가수들은 어려웠던 생활을 벗어나 엄청난 부자가 되었는데요.
그 대표적인 사례들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2021년을 빛낸 최고의 남자 솔로 1위 “임영웅” 그의 어려웠던 과거 생활 공개
최근 대세를 한 명 선정한다면 가장 먼저 임영웅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영웅은 최근 한 방송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2021년을 빛낸 최고의 남자 솔로가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자신의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데요.
임영웅은 2020년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서의 우승을 계기로 엄청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셀 수 없이 많은 광고에 출연하며 자신의 몸값을 천정부지로 상승시켰습니다.
반듯하고 단정한 이미지와 탄탄한 노래실력을 기반으로 CF 블루칩으로 자리 매김하게 되면서 1년 만에 쌍용자동차, 경동나비엔, 한국 야쿠르트 등 수십 개의 광고에 출연했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임영웅의 개런티가 광고 1편에 3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년이면 최소 40억 이상의 광고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또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의 말에 따르면 “임영웅이 2021년 한 해 동안 40억을 벌었다고 하는데, 코로나로 공연이 없었는데도 이 정도이니 공연이 있었다면 두 배는 벌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요.
이런 임영웅의 어마어마한 수입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과거 ‘내일은 미스터트롯’ 당시의 임영웅의 자취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자취방에서 지냈길래 모두에게 화제가 되었던 것일까요.
임영웅은 프로그램 출연 당시 “자취방은 바퀴벌레도 많이 나오고, 여름엔 더 덥고, 겨울엔 더 추운 집이다”라고 밝혔었는데요.
이후에 활동이 더 활발해지며 수입이 늘면서 20평 대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이사 사실을 밝히지는 않았었지만, 라디오에 출연하여 “옥탑방에서 20평 대 집으로 이사를 했다”고 밝히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엄청 넓은 집이거나 하지는 않지만 집을 보면서 실감이 안난다는 생각을 한다”며 겸손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에는 성공 1년 만에 45억 빌딩의 건물주가 되었다는 건물 매입 기사가 나기도 했는데요. 사실은 임영웅의 소속사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온갖 아르바이트로 생활비 충당하고 군대 월급도 저축해 도전한 ‘이찬원’
가수 이찬원도 임영웅 못지 않은 성공스토리를 보여줬는데요. 과거 2.7평 원룸에서 살다 ‘찬또배기’로 성공하여 부자가 되었습니다.
2022년 방영된 MBC 에브리원 채널의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한 이찬원은 ‘미스터트롯’으로 성공하기까지의 고생했던 과거 이야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이찬원은 “스무살이 되고 독립심이 생기면서 온갖 아르바이트를 해봤다. 백반집, 술집, 고기, 한정식, 공장, 물류센터 등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무살이 되자 용돈을 안받았다. 알바 해서 생활비와 학비를 충당했다. 군생활 하면서도 돈을 모아 6~700만원 정도를 저축했는데, 이 걸 가지고 서울로 올라와 군대 동기의 집에 얹혀 살면서 미스터트롯에 출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군대 동기의 집에 얹혀살던 생활에 대해 이찬원이 말한 내용은 충격적이었는데요.
“당시 원룸이 2.7평이라 침대 외에 밥먹을 공간과 부엌이 다였다. 친구는 침대에서, 나는 바닥에서 지냈는데 내 친구들은 내가 어려웠던 시절을 다 알 정도다. 그러다 점점 집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모아둔 돈이 3달 만에 떨어졌다. 그렇게 돈을 써본 적이 없는데, 의상비와 연습실 대여를 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진또배기 출연을 앞두고 엄마에게 200만원을 빌렸다”고도 고백했습니다.
당시 이찬원의 어머니는 깜짝 놀라며, 이찬원에게 무슨 일이 있는게 아니냐며 걱정하셨다고 하는데요. 이에 이찬원은 “미스터 트롯으로 성공해서 열 배로 갚을거라 장담했다. 진또배기에 나가고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이찬원의 아버지는 가수 데뷔를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이찬원의 아버지 또한 노래를 굉장히 잘했지만 금전적인 문제를 포함해 여러 문제로 아들이 평범하게 살기를 바랬다고 합니다.
이찬원은 “그래도 지금 1호팬은 아버지다. 진또배기의 노래 선곡도 아버지가 하신 것이다. 다른 노래를 했다면 난 탈락했을 거다”라며 아버지의 눈썰미에 감탄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미스터트롯 이후 많은 방송에 출연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지만 이찬원은 아직 자동차도 구입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로 “운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어린 나이에 사서 겉멋 들까봐 자제한다. 지금은 빌려서 타고 다닌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탁 “사람 부르기 미안할 정도의 반지하에 살았다”
미스터트롯으로 유명해진 또 한 사람, 영탁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원래는 발라드 가수였지만 트로트로 전향하며 대중들에게 더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사하기 전 SBS 예능이었던 ‘미운오리새끼’에서 이전 집을 공개했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영탁은 출연자인 장민호의 넓은 집을 보고 “우리 집은 해도 안든다. 반지하라 사람 부르기도 민망하다”고 고백했습니다.
최근 그는 자신이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했는데요. 영탁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집 브이로그를 업로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자신의 작업실과 선물받은 물건들을 보여줬는데요.
영상에서 영탁은 팬이 보내준 자신을 본뜬 철인 28호 피규어 와 커스텀 운동화, 정동원이 선물해준 게이밍 의자 등을 공개하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에 이렇게 좋은 작업실을 갖게 되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영상에서는 작업실 일부와 거실 쪽이 살짝 보이는 정도였음에도 아늑하고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트로트 가수들의 눈물겨운 과거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환경에서 포기하지 않은 것이 대단하다”, “어렵게 시작해서 지금 보상을 받는 것”, “과거에 저렇게 힘들었음에도 지금 밝은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고맙다” 등 다양한 응원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