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서 뛰는 쓰레기 같은 수비수” 명장 무리뉴, 김민재 향한 막말,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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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서 뛰는 쓰레기 같은 수비수" 명장 무리뉴, 김민재 향한 막말, 도대체 왜?

세계적인 명장이자 이탈리아 AS로마 감독으로 활동 중인 조제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를 언급했는데요.

그는 기자회견에서 ‘쓰레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도대체 왜 그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김민재가 나폴리서 뛰는 쓰레기 같은 수비수?

"나폴리서 뛰는 쓰레기 같은 수비수" 명장 무리뉴, 김민재 향한 막말, 도대체 왜?
출처 – Hurriyet Daily News

30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와 맞붙을 로마AS의 무리뉴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을 갖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 중 “나는 나폴리 선수 중 한 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면서 말문을 열었는데요.

그는 이어 “나는 토트넘 감독으로 재임 중 페이스 타임으로 김민재와 대화했다. 당시 그를 매우 영입하고 싶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도와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나폴리서 뛰는 쓰레기 같은 수비수" 명장 무리뉴, 김민재 향한 막말, 도대체 왜?
출처 – napolike

당시 토트넘은 수비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무리뉴 감독은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활동 중이던 김민재를 눈여겨 봤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김민재의 토트넘 행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당시 상황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4억 원)이었다. 토트넘은 비싸다고 생각했는지 500만 유로(약 67억 원)을 제시했다. 난 그가 꼭 필요하다고 해 7-800만 유로에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돈을 쓰지 않았다.”면서 토트넘에 대한 원망을 드러냈습니다.

"나폴리서 뛰는 쓰레기 같은 수비수" 명장 무리뉴, 김민재 향한 막말, 도대체 왜?
출처 – 유튜브 캡처

그는 이어 “페이스타임으로 김민재와 두세 번 이야기했다. 그는 정말 토트넘에 오고 싶어 했다. 그런데 오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그리고 지금 그곳(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쓰레기 같은 수비수가 김민재”라고 표현했는데요.

당시 토트넘이 김민재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토트넘의 선수 보는 눈을 ‘쓰레기’라고 에둘러서 표현했습니다. 

당시 무리뉴는 ‘쓰레기’ 더미 속에 진짜 보물을 발견했던 것이고 토트넘은 진짜 보물을 보지 못하고 ‘쓰레기’로 봤던 것이었습니다.  

"나폴리서 뛰는 쓰레기 같은 수비수" 명장 무리뉴, 김민재 향한 막말, 도대체 왜?
출처 – SportsMax

그런 중국 리그에 있던 김민재가 이탈리아 리그에서 혁신적인 활약을 하자 무리뉴는 같은 리그의 감독으로써 엄청난 아쉬움을 표현했는데요.

결국 토트넘이 제대로 발견하지 못한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시작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을 했고 불과 1년 만에 나폴리의 리그 1위 주역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현재 많은 빅리그들이 김민재를 눈독 들이는 가운데, 김민재는 매 경기 안정적인 수비와 빌드업 능력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나폴리서 뛰는 쓰레기 같은 수비수" 명장 무리뉴, 김민재 향한 막말, 도대체 왜?
출처 – The Mirror

한편, 무리뉴 감독의 AS로마와 김민재의 나폴리는 30일 오전 4시 45분 격돌합니다. 나폴리는 현재 승점 50점으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 인터 밀란의 승점은 40점 입니다. 이번 AS로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