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에는 검사나 판사, 변호사와 같은 법조인과 결혼한 연예인이 많습니다.
법조인 중에서도 검사라고 하면 범죄자를 꼼짝 못하게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연예인과 결혼한 검사 남편과 아내는 누구보다 자상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자상한 검사와 결혼한 연예인, 검사와 결혼해 시키는 것만 하면서 산다는 연예인,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연예인 등을 만나보겠습니다.
아기에게 아내의 성 따르게 하며 성평등 실천한 검사 남편
최근 결혼 후 출산을 한 전 아나운서 김수민은 “내가 아는 또래 남자 중에 제일 배운 사람. 설거지 중”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해 부러움을 유발시켰습니다.
김수민은 이달 21일 “시댁 올 때부터 가서 애기 맡기고 둘이 데이트 가자! 하길래 우리 신랑은 참 센스 있고 좋은 사람이야 생각했는데”라며 남편의 자상한 면모를 은근 자랑했습니다.
이어 “그간 산후조리한다고 한식만 먹었으니까 수민이 좋아하는 파스타 먹으러 가자하길래 역시 좋은 사람이야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어 “음식이 나오자마자 난 바로 손 뻗어 한 입 먹었는데 남편은 제일 먼저 내 접시에 먼저 피자 올려주는 거 보고 괜히 미안하고 감동”이라 말했습니다.
김수민의 남편은 아내가 출산한 이후 누구보다 더 배려와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김수민의 남편은 아이의 성을 엄마의 성을 따르도록 했다는 것인데요.
김수민은 이에 “남편의 설득에 엄마 성씨를 물려주겠다는 협의서를 냈다”며 성평등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가정이기를 바라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수민은 만 21세에 SBS에 입사해 ‘최연소 아나운서’로 이름을 알렸으나 2021년 퇴사 후 검사와 결혼했습니다.
명석함, 재력에 자상함까지 갖춘 검사 남편
배우 한지혜도 지난 해 딸의 돌잔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검사 남편의 얼굴을 처음 공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속 한지혜와 딸, 남편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한지혜는 평소 소개팅을 선호하지 않았지만 친언니의 소개로 소개팅을 받았다고 합니다.
소개팅 후 본인과 같은 종교를 가지고 있고 사법고시를 한번에 통과할 만큼 명석하며, 평창동에 집을 갖춘 재력가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한지혜의 시아버지는 국내 최초로 먹는 샘물을 개발한 국내 국지의 생수업체 대표로 엄청난 재력가라고 합니다.
한편 한지혜의 남편은 지난해 KBS2 ‘신상출시 펀스토랑’에 출연해 자상한 모습을 한껏 뽐냈습니다.
방송에서 한지혜의 남편은 새벽에 일어나 출근하기 위해 정장을 차려입은 채 아내와 딸을 위한 샌드위치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여졌는데요.
아보카도에 달걀 프라이와 트러플향 꿀까지 얹은 샌드위치를 보고 한지혜는 “오빠 이거 너무 정체불명이다. 방송 나가면 맨날 이렇게 해주는 줄 알겠다”며 웃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난 하던 대로 했다. 늘 넣던 그대로. 자주 해주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그 후 남편이 설거지를 마치고 출근한 뒤 한지혜가 남편이 몰래 남긴 손편지를 발견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손 편는 “사랑하는 허니, 이쁜 우리 윤슬이가 벌써 첫 생일을 맞았네. 윤슬이 낳고 키우느라 당신 너무 고생 많고, 좋은 엄마이고. 사랑스러운 아내야”라며 한지혜를 향한 다정한 말로 시작하는데요.
이어 “앞으로도 더욱 사랑하고 아끼며 행복하자. 오늘 더 사랑해 -윤슬 아빠-“라고 적혀 있어 출연진 모두가 감동에 빠졌습니다.
이에 한지혜는 “저희 신랑이 선물해주거나 꽃을 해주는 건 많이 없다. 그런데 말로 상처받은 적은 없다. 같이 살면서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채워지는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이를 낳고 5개월 동안은 남편이 분유를 타서 먹였다. 3~4시간 한 번씩 자다 일어나서 분유를 먹이고 출근했다”며 육아의 고생을 전했는데요.
또 “일하고 집에 와서 아기를 데리고 자고, 그걸 몇 개월 하더니 탈모까지 왔다”며 바쁜 중에도 외조를 아끼지 않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검사 아내와 행복한 비결, “아내가 시키는 것만 한다.”
한편 김원준은 지난 2016년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이은정 검사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습니다.
가수 김원준은 검사인 아내와 맛집동호회에서 처음 만나 14살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이르렀는데요.
김원준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결혼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행동도 일부러 할 필요는 없지만 싫어하는 행동을 안 해야 된다”고 행복한 결혼생활 비결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어 “아내가 시키는 것만 한다는 말”이라고 덧붙여 사랑꾼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황수경 아나운서 파경설 유포자에게 영장 청구해
한편, 검사 남편을 가진 아나운서 황수경은 파경설을 퍼뜨린 기자에게 법적 대응까지도 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2013년 10월 검찰은 황수경 아나운서 부부의 파경설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 모 일간지 현직 기자 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기자는 SNS 등에 파경설 관련 루머를 적극적으로 유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 인데요.
당시 검찰 조사에서 박 씨는 “취재원으로부터 들었다. 하지만 취재원 보호를 위해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러한 황수경의 법적대응 발단은 2013년 8월부터 증권가 정보지 등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황수경 아나운서가 불륜을 저지르다가 남편에게 들켰다는 내용인데요.
이로인해 이혼 소송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황수경 아나운서는 이후 밝힌 보도자료에서 “파경설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피해자 부부는 아무런 문제없이 화목한 가정생활을 유지해 왔다”면서 “해당 허위사실 유포는 인격살인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가족 전체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황수경 아나운서가 검사 가족에 대한 허위보도 좋은 선례를 만들었네”, “검사 집안은 건드는게 아니다”, “남편이 검산데 저렇게 보도하면 안되지”, “검사 가족한테는 댓글도 조심해야된다”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