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딸, 다른 아이들과 달라…” 원더걸스 선예, 캐나다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에 모두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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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딸, 다른 아이들과 달라..." 원더걸스 선예, 캐나다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에 모두 오열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면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갖고 있는 마음인데요.

2012년 한창 인기있는 아이돌의 리더로 활동하다 캐나다로 갑자기 떠난 선예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첫째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선천적 안검하수로 인해 이제 막 10살이 된 첫째 딸이 ‘이것’도 발달이 지연돼 걱정된다는 원더걸스 선예씨의 사연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딸 언어 발달 느려, 선천적 안검하수 영향일 수도..

"첫째 딸, 다른 아이들과 달라..." 원더걸스 선예, 캐나다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에 모두 오열

최근 선예의 한국 복귀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작년 그가 나왔던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나와 첫째 딸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선예는 오은영 박사에게 “첫째딸 은유가 안검하수를 갖고 태어났다”라면서 “학습 발달도 나이에 비해 2-3살 정도 늦다. 언어 발달이 지연된다. 이유를 찾지는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는데요.

그는 이어 “첫째 딸이 이제 10살 정도 됐다. 엄마로서 걱정된다. 딸이 ‘왜 난 다를까’라며 자존감에 상처받지 않고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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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박민하 SNS

오은영 박사는 이에 은유의 안검하수에 대해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선예는 “아이가 태어났는데 3일까지 눈을 안 떴다. 양쪽 눈을 감고 있었다. 3일 후에 한 쪽을 뜨고 열흘이 지나 다른 쪽도 눈을 떴다”고 답했는데요.

선예는 첫째 지유의 언어 발달 지연에 대해서도 털어놨는데요. 그는 “10살인데, 자신이 원하는 표현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하지 못한다. 단순한 문장 정도만 얘기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또 있다. 어떤 상황에 닥치면 아는 것도 답하지 못한다. 일시정지 상태가 된다. 생각이 안난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 답답해한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말이 순서대로 안 나올 때 더 힘들어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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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가 이런 고민을 털어놓자 오은영 박사는 첫째 지유가 어렸을 적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되물었는데요. 오은영 박사는 “나이가 만 9세인데도 그러는 것이면 늦는 것이 맞다. ‘왜 언어 발달이 늦을까’라고 생각을 한번 쯤 해봐야 한다. 보통 아이가 만 2-3세 때 언어가 폭발적으로 는다. 이때 지유에게 언어를 많이 들려줬었느냐”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선예는 “아이가 그 나이에 한국, 캐나다, 아이티를 오가면서 생활했다. 다양한 언어를 들었을 것 같다. 말문이 트인 게 굉장히 늦었다. 언어가 발달할 때 이동이 너무 많아서 언어 발달이 지연됐나하고 추측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지유의 안검하수에 대해서도 우려했는데요. 그는 10살 때 부터는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하는 나이라면서 교우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염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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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소유진 SNS

선예는 이에 “딸 친구들이 지유에게 ‘너는 눈이 왜 그래’ 물어보면 딸이 위축되는 게 보였다”라고 털어놨는데요.

오은영 박사는 “눈 문제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애들도 대화를 나눌 땐 얼굴을 본다. (안검하수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을 마추쳤을 때 ‘눈에 대해 물어보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자신없고 위축될 수 있다. 그러면 그 다음 단계인 언어 소통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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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선예 SNS

오은영 박사는 선예에게 소아안과에 찾아간 적이 있냐고도 물어봤는데요. 선예는 이에 “어릴 때 갔었다. 10살 쯤 수술할 수 있다고 의사가 말했다. 최근 검사를 받았는데 안검하수 수술을 조금 더 지켜보자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안과 의사 선생님은 시력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 말씀도 맞다. 하지만 은유 나이대인 10살은 신체 자아상이 형성되는 시기다. 예쁘고 잘생김, 못생김의 문제가 아닌 내 신체에 대해 얼마나 편안하고 자긍심이 생기는 중요한 시기이다” 라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선예는 결혼 당시 갑작스럽게 발표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었는데요.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했던 선예, ’그래야만 했나‘ VS ’본인의 삶일 뿐이다’ 대중들의 의견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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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선예 SNS

선예는 2012년 11월 2일 소속사를 통해서 “2013년 1월 26일에 결혼을 한다”라고 깜짝 발표를 하였습니다.

걸그룹 멤버로서 결혼 발표를 하는 것은 전과 같은 활발한 활동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기에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선예의 결혼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게다가 선예가 결혼 후에는 남편이 오래도록 지냈던 캐나다에 가서 생활을 한다고 얘기하였고, 당시 선예 나이는 고작 24살 밖에 되지 않았기에 파격적이고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첫째 딸, 다른 아이들과 달라..." 원더걸스 선예, 캐나다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에 모두 오열
출처 – 원더걸스 홈페이지

선예가 자발적인 연애 공개를 하긴 했지만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시점에서 결혼 발표를 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기에, 네티즌들은 선예의 결혼 발표와 동시에 앞으로 원더걸스 활동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이 시기에는 선예를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요. 멤버들과 선예 양쪽 모두 선뜻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없었던 시기인 만큼, 선예 또한 이런 부분에 대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몇 년 뒤,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선예는 결혼 발표와 활동을 중단했던 당시 “당연히 저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선택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며, “멤버들과 회사에 당연히 먼저, 지속해서 상의하고 또 사과를 드렸고, 정말 감사하게도 저의 결혼에 대한 선택을 인정해 주셨기 때문에 저는 우리 멤버들과 멤버들의 가족들, 또 회사에 평생 마음의 빚을 지고 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밖은 시끌시끌하지만, 여전히 돈독한 원더걸스 멤버들과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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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소희 SNS

당시 선예는 결혼을 하고 캐나다로 건너갔으며, 이후 선교 활동을 위해 아이티에 가서 일정 기간 머물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근황이 전해졌을 시기에 ‘원더걸스 활동에는 미련이 없어 보인다’, ‘연예계 활동을 다시 하는 것보다 선교가 더 중요한가.’라는 반응과 ‘본인이 선택한 새로운 인생일 뿐이다’, ‘회사와 멤버들과도 충분히 합의하였는데 뭐가 문제냐’라는 반응으로 네티즌들끼리 옥신각신하기도 하였습니다.

리더로서 원더걸스 활동을 할 당시 언제나 좋은 모습만 보여주었기에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선예는 착하고 책임감 있는 이미지로 남아있어 아직까지도 선예를 응원하는 팬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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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선예 SNS

하지만 한 편으로는 아직까지도 결혼과 탈퇴 등의 이유로 선예에 대해서 악의적인 루머 및 도를 넘어선 비판을 보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선예 역시 이런 반응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금쪽상담소에 출연할 당시 “계속해서 저에게 무분별한 말투와 화법으로 악의적인 공격을 하는 분들께는 사실 드릴 말씀이 없다. 뭘 더 원하시는지, 무슨 말을 더 듣길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으며 “제가 그 당시 이기적인 선택을 한 것은 맞지만 집안 내부의 모든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고 지나치게 파고드는, 비합리적인 의도로 접근하는 외부인들께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선예는 원더걸스 탈퇴 이후에도 멤버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유지하였는데요. 선예가 출연했던 ‘엄마는 아이돌’ 프로젝트 당시에는 “원더걸스 멤버는 물론이고 박진영 피디님도 여전히 든든한 응원을 보내주셨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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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2 갓파더

선예는 ‘핫펠트’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예은을 직접 응원하기도 하였으며, KBS2 예능 ‘갓파더’에서는 출산을 준비하는 원더걸스 멤버 혜림을 만나 육아 선배로서 조언과 격려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멤버들뿐만 아니라 선예가 원더걸스로 떠난 후 들어온 멤버 혜림과도 좋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기에, 원더걸스 멤버들과 선예에 대한 지나친 억측과 비난과는 달리 끈끈하고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솔로 컴백에 이어 뮤지컬 배우로 본격적인 활동 시작, 응원하는 반응도 잇따라

결혼과 함께 연예계 활동을 멈춘 지 10년, 선예는 전 아이돌 멤버라는 경력을 가진 채 10년 만에 뮤지컬 배우로 복귀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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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티빙 엄마는 아이돌

이미 작년에는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는데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방영된 ‘엄마는 아이돌’이라는 프로에도 출연한 선예는 원조 아이돌 걸그룹 다운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역시 선예다’, ‘원더걸스 경력 어디 안 간다.’ 등의 호평을 얻기도 했습니다.

결혼과 출산, 육아로 잠시 연예계 활동을 멈췄던 스타들이 완성형 아이돌로 돌아오는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라는 취지에 맞게 선예의 화려한 무대를 보고 네티즌들은 잠시나마 원더걸스로 활동했던 선예의 모습을 그리워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 ‘루쓰’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선예는 “연습생 시절도 떠오르고 ‘사람은 꿈을 꿀 때 행복하구나’를 새삼 느꼈다”라고 밝혔으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에너지가 솟구친다.”라고 전했습니다.

"첫째 딸, 다른 아이들과 달라..." 원더걸스 선예, 캐나다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에 모두 오열
출처 – 루쓰

현재 선예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완전히 이주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세 딸이 학교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줘서 고맙다.”라고 전하며 엄마로서 아이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선예가 출연하는 뮤지컬 ‘루쓰’는 성경 ‘룻기’를 토대로 사랑을 통해 삶의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이병인 여자 루쓰의 일생을 조명한 작품입니다. 선예의 첫 뮤지컬이자 연예계 복귀작인데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게스트로 출연한 선예는 “작품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처음 도전하는 것이지만 이 역할은 꼭 하고 싶었다.”라며 “작품이 저를 선택해 줬다는 운명을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뮤지컬 데뷔를 계기로 앞으로 선예의 연예계 활동이 어떻게 시작될지, 전 아이돌 멤버로서 어떤 방향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지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