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시집간다면 이 사람과…” 54세 엄정화, 아직까지 결혼 못한 사연에 모두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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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시집간다면 이 사람과…" 54세 엄정화, 아직까지 결혼 못한 사연에 모두 탄식했다

엄정화는 가수와 연기 모두로 성공한 대표적인 멀티 엔터테이너로 꼽히는데요. 하지만 고령의 미혼 연예인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불명예스러운 별명일 수 있지만 그는 최근 자신이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는데요.

엄정화가 유튜브에서 공개한 내용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까다로운 이상형 문제? 과거 엄정화가 꼽았던 이상형들

"당장 시집간다면 이 사람과…" 54세 엄정화, 아직까지 결혼 못한 사연에 모두 탄식했다
출처 – 인스타그램 엄정화

엄정화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는 까다로운 이상형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들이 있었는데요. 확실히 과거에는 이상형으로 꼽는 타입의 남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엄정화는 당시 눈여겨 보고있는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는데요.

그러자 엄정화는 “틴탑이 요즘 참 귀엽고 좋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엄정화는 “손가락이든 말투든 섹시한 남자를 좋아한다”며 과감하게 이상형을 밝혔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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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스타그램 엄정화

또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출연했을 당시에 이상형을 묻자 “느낌을 주로 보는 편이라 딱 꼽기는 어렵지만 저돌적인 남자를 좋아한다”고 대답하기도 했었습니다.

DJ 장기하가 “오늘부터 내꺼 합시다”라며 농담을 건네자 엄정화는 “그런 고백 너무 좋아한다”고 격하게 반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심심하고 외로울 때가 많아 이제는 결혼을 정말 하고 싶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서는 안될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당장 시집간다면 이 사람과…" 54세 엄정화, 아직까지 결혼 못한 사연에 모두 탄식했다
출처 – 인스타그램 엄정화

KBS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남자 배우 중 이상형을 꼽은 적이 있습니다. 그 중 외적인 이상형으로 빅뱅을, 내적인 이상형으로 황정민을 선택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다니엘 헤니와 김종민의 대결에서는 다니엘 헤니를 꼽았는데요. 하지만 최종 선택에서는 결국 탑을 선택했습니다.

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엄정화는 “열심히 하고 의리 있다, 때마다 인사와 안부를 전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당장 시집간다면 이 사람과…" 54세 엄정화, 아직까지 결혼 못한 사연에 모두 탄식했다
출처 – 인스타그램 엄정화

최근의 엄정화는 이제 이상형도 없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019년 SBS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엄정화가 영화 회식 현장에 나타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방송되었습니다.

당시 회식자리에서 엄정화는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솔직히 이상형은 없다, 그저 나 좋다는 사람이 좋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런 것들을 통해 보았을 때 까다로운 이상형의 문제로 인해 미혼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과거 엄정화의 연애 상대들에 문제가 있었나

"당장 시집간다면 이 사람과…" 54세 엄정화, 아직까지 결혼 못한 사연에 모두 탄식했다
출처 – 인스타그램 엄정화

엄정화가 미혼을 고집하는 것은 과거 만났던 남자들의 문제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는데요. 하지만 열애설이나 연애 경험들을 방송에서 이야기했던 것을 보면 그런 문제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3년, KBS 라디오 프로그램 ‘홍진경의 2시’에 출연한 엄정화는 연애 경험과 결혼 계획까지 이야기했었는데요.

당시 엄정화는 “연상을 만난적이 없지만, 나이 차가 큰 연하도 부담스러울 것 같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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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스타그램 엄정화

이어 “보통 연상을 많이 만나지만, 나는 동갑이나 2~4살 연하를 만났다”고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했습니다.

엄정화는 “자연스럽게 만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지 일부러 공략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는데요.이어 “나이가 많더라도 느낌이 통하면 좋을 것 같다”며 상대의 나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당시 결혼에 대해서도 자신의 소신을 밝혔었는데요. 엄정화는 “해야 하는 결혼이 아닌 하고 싶은 결혼을 원한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든 결혼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당장 시집간다면 이 사람과…" 54세 엄정화, 아직까지 결혼 못한 사연에 모두 탄식했다
출처 – 인스타그램 엄정화

한참 더 과거인 2002년에는 공개 연애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동갑내기이자 한 증권사 회장의 아들인 ㄱ씨가 그 상대였습니다. ㄱ씨는 재벌 2세로서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벤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던 뛰어난 인재였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의 연애는 언론의 보도로 인해 암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언론사에서 두 사람의 결혼설이 흘러나오게 되고 엄정화가 이에 불쾌감을 드러내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미니홈피에 결혼설 보도에 시달리는 것과 남자친구에게 사실이 아님을 해명하는 것에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는데요. 결국 두 사람은 조용히 결별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당장 시집간다면 이 사람과…" 54세 엄정화, 아직까지 결혼 못한 사연에 모두 탄식했다
출처 – 인스타그램 엄정화

이후 2007년과 2008년에는 모델인 전준홍과의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엄정화보다 8살 연하인 전준홍은 2007년 아시아 모델상에서 패션모델상을 수상하기까지 한 톱 모델이었는데요. 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에도 출연하며 연기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엄정화가 새 앨범을 내며 활동을 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데이트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열애설 기사가 나오자 두 사람의 소속사는 일제히 이를 부인했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엄정화 소속사가 결별설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두 사람의 열애는 사실이었던 것으로 판명됩니다.

"당장 시집간다면 이 사람과…" 54세 엄정화, 아직까지 결혼 못한 사연에 모두 탄식했다
출처 – 심엔터테인먼트

이렇게 엄정화가 만났던 상대 남성들은 당대 매우 뛰어난 인재들이었는데요. 이런 연애를 했음에도 왜 아직까지 엄정화는 미혼을 고집하는 것일까요. 이는 그의 결혼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를 충족시키는 소울메이트가 나타나면 결혼 할 것이라는 엄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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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스타그램 엄정화

지난 12일 엄정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결혼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고백했습니다. 영상에서 엄정화는 자신이 필모 중 가장 아끼는 캐릭터로 영화 ‘싱글즈’의 동미를 이야기 하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동미는 미혼으로 아이를 낳아 기르겠다고 하고, 불의에 지지 않는 사람이었다”며 “나에게 없는 결단력과 당당함을 가진 것이 좋았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엄정화는 “웃긴 일이지만 나의 세대 때는 26-27살만 되어도 노처녀라고 했는데 사실 말이 안되는 이야기 아니냐”고 이야기 하는데요.

"당장 시집간다면 이 사람과…" 54세 엄정화, 아직까지 결혼 못한 사연에 모두 탄식했다
출처 – 인스타그램 엄정화

또 “지금이 정상적이다, 어느 때 결혼하지 않으면 노처녀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시기가 와서 좋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엄정화는 자신이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는데요. 그는 “지금의 내가 좋으며 언제 태어나도 이 삶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엄정화는 “만약 당장 결혼해야 한다면 일과 영혼적인 면에서 서로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울메이트이자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상대라면 결혼 할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본인이 결혼 생각이 없으니 안하는 것일 뿐 다른 사람들이 왈가왈부 할 문제가 아니다”, “어르신들이 눈치 많이 줬을텐데 그럼에도 당당한 모습이 너무 멋지다”, “1세대 걸크러시 엄정화 답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