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나폴리 팬들에게 ‘괴물’, ‘푸른 기둥’이라고 불리우며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탈라아 매체 ‘카날레(Canale) 21’의 기자이자 나폴리 팬으로 유명한 움베르토 치아리엘로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자신의 SNS에 ‘나폴리 올타임 베스트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그가 이번에 공개한 베스트 라인업은 나폴리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축구 실력을 갖춘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인데요.
포지션 별로 나눠진 이 스쿼드에는 선발 11명, 후보 13명 총 2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치아리엘로는 11명으로 구성된 선발진에 4-3-1-2의 전형을 내세웠는데요.
공격 선발진에는 마라도나가 나왔고 공격수 중에는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활약한 카바니가 후보로 위치했습니다.
주전 선수들을 보면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쟁쟁한 스타들이 포진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대한민국의 김민재 선수가 함께 이름을 올려 많은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김민재는 이전 수비수였던 쿨리발리의 후보로 자리했는데요.
비록 쿨리발리의 후보지만 전임자였던 쿨리발리는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서 활약을 했기에 그에게 좀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프로축구 베스트 11,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
김민재는 나폴리 역대 베스트 라인법 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유럽 프로축구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는데요.
그는 지난해 9월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발표한 유럽 5대 리그 베스트 11 센터백 부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 당시 김민재와 함께 베스트 11에 선정된 선수들은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아는 선수들인데요.
파리 생제르망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 바이에른 뮌헨의 키미히 등이 정상급 미드필더로 선정됐으며, 공격수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린 홀란, 바르셀로나의 레반도프스키 등이 선정되었습니다.
김민재는 AS로마의 호제르 이바녜스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정됐는데요. 좌우 풀백에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뱅자민 파바르, 묀헨글라드바흐 소속의 라미 벤세바이니 등이 자리했습니다.
김민재의 활약이 계속되자 나폴리의 팬들과 현지 매체들은 그에 대해 조명했는데요.
김민재의 가슴에 새겨진 ‘Carpe Diem(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이라는 라틴어 문신에 대해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조명했습니다.
매체는 “김민재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그것은 상대 공격수에 대한 움직임을 미리 예상해 깔끔하게 저지하는 능력이다. 김민재 앞에서 상대편 선수들은 순해진다”라며 “김민재의 가슴에는 ‘Carpe Diem’이 있으며 등에는 종교적인 그림이 위치해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의미에 대해서도 말했는데요. 김민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문신은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함이다. 지난 7월에는 나폴리의 제의를 받아들임으로써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에 매체는 “김민재의 문신은 팬, 감독, 동료들에게 믿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수단이다”라며 “이것이 진정한 김민재의 힘이다”라고 전달했습니다.
나폴리에서 김민재는 ‘괴물’로 불리고 있는데요. ‘코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에 대해 “그는 나폴리 감독 스팔레티의 전략적 수비수이다. 매우 방어적이고 강력하고 빠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괴물’로 불리운다. 우디네세와의 경기 만 봐도 실수도 약점도 없었다”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한편,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는 유럽 5대 리그 중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약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민재가 유럽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릴 확률이 95%나 되기에 많은 축구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