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세는 역시 달라..” 고금리, 고물가에 사치품 지출도 줄었는데, 유달리 잘나가는 이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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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금리가 높으면 주가가 지지부진하단 것을 알고 있을 텐데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더불어 고금리, 고물가가 계속 유지되면서 명품 소비량이 줄어든 가운데, 루이비통과 포르쉐 같은 회사의 주가도 하반기 들어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그들만이 사는 세상’ ‘그세사’는 남달랐는데요.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페라리와 포르쉐

"그사세는 역시 달라.." 고금리, 고물가에 사치품 지출도 줄었는데, 유달리 잘나가는 이 회사는?

페라리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스포츠 자동차 제조 회사인데요.

1947년 엔초 페라리에 의해 설립된 이 회사는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의 높은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페라리는 국제적 레이싱 경기인 포뮬러 원(F1) 레이싱에서도 명성이 자자한데요.

페라리 팀은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적이고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팀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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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페라리는 스포츠카 및 슈퍼카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포르쉐의 경우 비교적 넓은 제품 군과 다양한 가격대를 통해 보다 다양한 소비자 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페라리가 포르쉐보다 좀 더 고급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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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회사의 이익을 반영한다고 했을 때, 페라리의 주가는 하락이 크지 않는 반면, 포르쉐의 주가는 고점대비 27%가 넘게 하락했는데요.

이는 곧 두 브랜드의 소비층이 갈린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포르쉐를 주로 구입하는 소비층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제품 구입에 타격을 받는 반면,
페라리를 구입하는 소비층의 경우, 고금리와 고물가에도 제품을 구매하는데 타격을 입지 않는다는 의미인데요.

LVMH 와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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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고소득층 사이에서도 소비의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소득층의 양극화는 패션 브랜드를 살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종료되면서 유럽 명품 패션브랜드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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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유층들을 중심으로 명품에 대한 수요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 였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LVMH이 있는데요. LVMH의 경우, 23년 연초 700유로 대의 주가가 23년 5월 900유로까지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고금리 고물가가 쉽사리 꺾이지 않으면서 기대감만으로는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지 않았는데요.

미국 연방준비도(Fed)가 고금리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자 23년 5월 고점을 찍은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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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소득층 사이에서도 그들만의 아이템이라고 불리우는 에르메스는 달랐는데요.

에르메스는 수작업의 노련함과 최고급 소재 사용, 그리고 독창적이며 시간을 초월하는 디자인으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에르메스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로, 처음에는 마구 제작 회사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고급 가죽 제품, 생활용품, 패션 액세서리, 의류, 시계 및 향수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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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버킷’ 및 ‘켈리’백 등으로 유명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에르메스의 경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제한된 생산량으로 인해 일부 제품은 매우 긴 대기 기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상당히 높은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초럭셔리 제품에 대한 구매는 대부분 최상위 소득 소득층에서 이뤄지는 데요. 때문에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에서도 LVMH보다 타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는 두 회사의 주가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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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5월 고점부터 LVMH의 주가는 24% 하락한 반면, HRMS의 경우, 12%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전세계 주식시장이 타격을 받는 가운데, 그 여파가 럭셔리 시장까지 침투했는데요.

럭셔리 브랜드 내에서도 브랜드에 따라 고금리, 고물가의 영향을 받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들로 양극화가 나눠지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