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잠재고객만 22억명” 넷플릭스 1위 기염 토하자 하루만에 30% 오른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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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상어 뚜 루루 뚜루’ 아기상어 송은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국민 동요 인데요.

이 아기상어를 만든 회사인 더핑크퐁컴퍼니가 만든 3차원 애니메이션인 ‘베베핀(Bebefin)’이 국제적으로 히트를 치고 있습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지분 16.8%를 갖고 있는 삼성출판사가 이로 인해 급등했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넷플릭스 ‘베베핀’ 시리즈 인기몰이

핑크퐁 베베핀

어린이들의 BTS, 더핑크퐁컴퍼니의 ‘베베핀’ 시리즈가 넷플릭스 키즈 부문에서 미국 등 4개국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베베핀’ 시리즈는 25일, 미국, 아일랜드, 싱가포르, 한국 등 4개국 어린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하는데요.

이 밖에도 영국·호주·캐나다·남아프리카공화국 2위를 기록했으며, 노르웨이·독일·멕시코·칠레 3위를 차지하는 등 총 18개국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지수가 하락하는 장세에도 불구하고 더핑크퐁컴퍼니의 2대 주주인 삼성출판사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출판사는 뭐하는 회사?

The pinkfong Company

더핑크퐁컴퍼니의 김민석 대표는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장남인데요.

삼성출판사는 유/아동 단행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출판사로, 영어교재(유치원, 초등학원) 및 성인 교양물, 휴게소사업, 임대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출판사는 과거 19년, 21년, 22년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요. 그 당시에도 역시나 아기상어와 관련된 이슈였습니다.

삼성출판사는 이럴 때 상한가 갔습니다

삼성출판사 로고

22년 5월 25일 삼성출판사는 더핑크퐁컴퍼니가 상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다음날 해당 소식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져 다음날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더핑크퐁컴퍼니의 최대주주인 김민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핑크퐁컴퍼니 상장 추진 관련 기사를 공유했는데요.

그는 “내가 모르는 상장 스케줄을 알고 있는 기자라니?”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페이스북

삼성출판사는 이처럼 더핑크퐁컴퍼니의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했는데요.

21년 2월 17일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당시에는 핑크퐁, 아기상어를 제작하는 기업인 구)더핑크퐁컴퍼니가 나스닥 상장 추진 기대감에 의해 급등했습니다.

아기상어가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은 2019년도 인데요.

빌보드

2019년 1월 8일(현지시간) ‘상어가족’이 빌보드 미국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32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싸이, BTS 등이 진입한 적은 있지만 한국 동요가 빌보드에 진입한 것은 처음 있던 일이었는데요.

당시 ‘상어가족’은 별도의 현지 마케팅없이 국내외 팬들의 공유를 바탕으로 해외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핑크퐁

이러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배경으로 “유료 자사 앱에서 유튜브로 채널을 변경해 무료로 콘텐츠를 공개하며 시장을 선점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밝혔는데요.

이러한 인기몰이 이후 핑크퐁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완구와 상품을 만들어 2차 컨텐츠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가운데 ‘베베핀’이 넷플릭스 아동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더핑크퐁컴퍼니의 2대 주주인 삼성출판사가 급등했는데요. 급격한 상승인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