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서 지난달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로인해 중국 베이징 아동 병원은 24시간 운영 체제를 가동하는 가운데, 제 2의 코로나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들고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유행 조짐이 보이자, 호흡기 질병 관련주인 멕아이씨에스의 주가도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멕아이씨에스의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란?
최근 중국 주요 도시의 아동병원이 북새통인데요.
이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유행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페렴은 보통 4-5년 마다 한 번씩 유행하는데요.
이 폐렴균은 세포벽이 없어 바이러스와 세균의 특징이 모두 있습니다.
올 초, 태국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팟 공주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인해 의식불명에 빠졌는데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주된 증상은 초기에는 미열과 피로감을 느끼다가 기침과 인후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독감보다 증상이 오래가며 증상이 나타난지 1-3주가 지나야 회복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간혹 면역력이 약한 환자의 경우, 신경과 혈액, 심혈관계 등에 문제가 생겨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되니 멕아이씨에스 주가 상승 이어져
우리나라의 경우도 2019년 한차례 유행 했었는데요.
현재는 유아를 중심으로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확연히 퍼지지는 않았지만 주식시장의 스마트머니들은 벌써부터 제2의 코로나 사태가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기대감에 움직였는데요.
이로인해 인공호흡기 및 환자 감시장치를 제조, 판매하는 멕아이씨에스는 26일 하루만에 주가가 30% 올랐습니다.
멕아이씨에스 뭐하는 회사?
멕아이씨에스는 98년 설립되어 병원에 인공호흡기 및 환자감시장치를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는데요.
호흡기 질환과 관련된 산소포화도 측정기, 인공호흡기 소모품 등을 제조, 판매하여 호흡기 질환 관련 테마주로 엮여있습니다.
23년 1분기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인공호흡기 62.2%, 환자감시장치 5.0%,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기타제품 19.2%, 인공호흡기 소모품 등 13.6%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과거에도 호흡기 관련 질병이 유행하기 시작하면 급격하게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찬바람 불면 한 번씩 올라가는 멕아이씨에스
가장 최근으로는 23년 5월 24일, 급격한 주가 상승이 있었는데요.
당시 중국의 방역 전문가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는데 이로 인해 주가가 급격히 올랐습니다.
그는 “중국 코로나 19 감염자가 지난달 중순 이후 점차 늘고 있고,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감염자는 이달 말 매주 4000만명, 내달 말에는 6500만명에 달해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방송 이후 중국의 코로나가 더욱 심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에 따라 멕아이씨에스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기대감으로만 오른 주가는 다음날부터 하락추세로 접어들었습니다.
22년도 2월에도 멕아이씨에스의 주가는 하루만에 30%가 상승했는데요.
이 당시를 살펴보면, 원래 방역당국은 코로나 환자의 산소포화도(헤모글로빈과 결합된 산소의 양)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94% 미만일 경우 호흡 곤란의 심각한 상태로 보고 병원 이송을 결정했는데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방역당국이 일반 코로나 관리군에게 기존에 무상으로 제공했던 1일 1회 모니터링과 재택치료키트 배송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이 정책을 바꾸자 스스로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산소포화도 측정기 주문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이로 인해 멕아이씨에스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이 오르고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이로 인해 22년 2월 9일 멕아이씨에스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은 코로나로 인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멕아이씨에스, 최근에는 독감이나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 테마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멕아이씨에스는 호흡기 질환 테마의 대표 종목으로 시총이 작아 급격한 상승세가 이뤄질 수 있지만
다른 테마주와 마찬가지로 급격한 상승 뒤에는 급격한 하락이 뒤따를 수 있으므로 투자에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